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산업


유한양행, 'AACR 2025'서 면역항암제 'YH32367' 임상성과 발표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의 임상 1상 결과와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임상 3상 연구 후속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YH32367은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로,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 활성 수용체인 4-1BB를 자극, 종양 특이적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를 통해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항암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 1상 데이터는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용량 증량 파트 결과다. 2022년 10월부터 총 32명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고형암 환자(담도암 14명, 위암 9명, 기타 고형암 9명)를 대상으로 0.3mg/kg에서 30mg/kg까지 8단계 용량을 3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임상 결과, 모든 용량군에서 용량 제한 독성(DLT)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최대 내약용량(MTD)에도 도달하지 않았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10명(31%)에게서 주로 경미한 발열과 오한 형태로 나타났다. 항종양 활성 평가에서는 측정 가능한 병변이 있는 환자 31명 중 7명이 부분반응(PR)을, 10명이 안정질병(SD)을 보여 객관적 반응률(ORR) 23%, 질병 조절률(DCR) 55%를 기록했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YH32367이 우수한 안전성과 의미 있는 항종양 활성을 보여주었으며, 현재 2개 후보 용량을 선정해 한국, 호주, 미국에서 용량 확장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담도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은 진행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저항성 기전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LASER 301' 연구의 후속 분석으로, 치료 전후 질병 진행 시점의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실시한 결과, EGFR 경로 관련 유전자 변이는 16% 환자에서, EGFR C797S 변이가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EGFR 경로 외 변이는 43% 환자에서 발견됐으며, 특히 PIK3CA 및 TP53 변이 비율이 높았다.

 

또한 렉라자 치료 후 순환 종양 DNA(ctDNA) 소실이 94% 환자에서 관찰돼 렉라자의 강력한 EGFR 변이 억제 효과가 재확인됐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저항성 기전 분석을 통해 향후 렉라자의 치료 전략을 보완할 수 있는 기반 자료를 확보했으며, 렉라자의 강력한 EGFR 변이 억제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검찰, 尹부부 집 압수수색…건진법사 청탁 의혹 수사
일반인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건진법사 전성배씨 사이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아크로비스타 사저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서울남부지검은 오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은 전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부분이라고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수부는 공지를 통해 밝혔다. 그간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여러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지난 4일 파면된 이후 압수수색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경호 구역이기는 하지만 기존 한남동 관저처럼 형사소송법상 군사상·직무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아니기 때문에 불승인 등의 절차 사유가 적용되지 않는다. 검찰은 통일교 고위 인사가 건진법사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뿐 아니라 고가의 가방까지 전달한 정황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전씨에게 가방 역시 건넸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그 진위와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과 관련해 정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