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 황폐화와 생물 다양성 감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화 태양의 숲’ 12호 조성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숲 조성은 지난해에 이어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 두 번째로 진행되며, 단순한 탄소 흡수 효과를 넘어 기후변화로 손상된 생태계의 회복과 동식물 서식지 복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젝트의 명칭은 ‘다시 푸른 숲: 울진’으로, 자생력을 되찾은 숲을 통해 건강한 생태 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식수 행사는 지구의 날을 하루 앞둔 21일, 울진군 나곡리 산불 피해 지역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 대학생, 울진 부구초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해 약 3만㎡ 규모의 면적에 8,5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심어진 수종은 쉬나무, 피나무, 오동나무, 황금회화 등으로, 산불에 강하고 기후환경 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종들이다. 향후 이 숲은 연간 약 90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나무를 심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인식 제고 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어린이 대상
일본 내 쌀값이 급등하면서, 한국이 일본에 판매용 쌀 22t을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관련 수출 통계가 존재하는 1990년 이후 최대 규모다. 농협경제지주의 일본 현지 자회사인 농협인터내셔널은 지난 3월 쌀 2t을 시험 수출해 판매했으며, 4월에는 10t의 선적을 준비 중이고 추가 10t은 시기를 고민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해당 법인은 1999년 설립된 이래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산 쌀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농협인터내셔널 측은 "일본 내 쌀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한국산 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수입을 결정했다"며 "추가 물량은 현재 통관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판매된 쌀은 전남 해남산이며, 일본 현지에서는 ‘한국 농협’ 공식 온라인몰, 아마존 재팬, 도쿄 신오쿠보 지역의 한국 식품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 홈페이지 기준으로 10㎏당 9천엔(약 9만 원), 4㎏당 4천104엔(약 4만1천 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이는 일본 슈퍼마켓에서 통상 판매되는 쌀(5㎏ 약 4천엔대 초반)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관계자는 "㎏당 341엔의 관세와 통관 비
HS효성첨단소재가 탄소섬유의 친환경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HS효성첨단소재는 2022년부터 전략적으로 투자해온 미국 화학기술 스타트업 트릴리엄(Trillium Renewable Chemicals)이 식물성 원료로 제조한 바이오 기반 아크릴로니트릴(ACN)을 사용해 100% 바이오 우주항공 등급 폴리아크릴로니트릴(PAN) 중합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험 성공은 기존 석유 유래 프로필렌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성능 탄소섬유 제조가 가능하다는 것을 실증한 것으로, 특히 친환경 탄소섬유 상용화 가능성에 주목할 만하다. 내부 분석에 따르면, 식물 기반 원료로 생산된 탄소섬유는 기존 방식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15~2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바이오 기반 고성능 탄소섬유는 자동차, 항공, 에너지,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해 HS효성첨단소재의 친환경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우리는 100% 바이오 기반 탄소섬유의 상업화를 뛰어넘어 회사 전반에 사용되는 석유화학 소재를 친환경∙바이오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다시 가시화되자, 한국 철강업계 양대 기업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국 현지 생산기지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경쟁자에서 동반자로 전환한 이들의 행보가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그룹은 21일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계획 중인 전기로 제철소에 포스코가 지분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제철소는 자동차용 강판 생산에 특화된 시설로, 연간 270만t 생산을 목표로 하며 2029년 상업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합작은 투자 부담이 컸던 현대제철과 북미 생산 거점을 확보해야 하는 포스코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25% 철강 관세 회귀 가능성은 양사 모두에게 중대한 리스크로 작용해 협업의 배경이 됐다. 철강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결정을 '생존을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모두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 국내 수요 위축,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는 가운데, 기존 경쟁 구도를 넘어선 협력이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이 협약은 철강 부문뿐 아니라 친환경 기술과 이차전
국내 최대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대표 홍재옥)이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3D프린팅 기술 적용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브랜드 메시지를 시각화할 수 있는 정밀 출력 역량이 주목받으면서, 실제 프로젝트 기반 협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글룩은 2025 S/S 파리패션위크에서 공개된 솔리드옴므×코오롱스포츠 협업 컬렉션의 오브제 ‘하이퍼 하이킹 스틱’을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와 자연의 경계'라는 콘셉트를 반영해, 곡선 중심의 디자인, 가벼운 구조, 독특한 표면 질감 등 고난이도의 설계 요구가 반영된 프로젝트로 완성도를 높였다. 글룩은 SLA 방식의 고정밀 3D프린팅 기술과 맞춤형 후처리 공정을 통해 해당 오브제를 구현했다. 산업용 ABS-Like 소재와 내부 중공 구조를 통해 기존 금속 대비 약 65% 경량화에 성공하면서, 내구성과 표현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프로젝트는 복잡한 디자인 언어를 출력 기술로 정밀하게 실현한 사례로, 3D프린팅이 단순한 제작을 넘어 창작의 실현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글룩은 이 밖에도 제품 디자이너, 전시·공간 연출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 오브제 및 구조물 제작 프로젝트를 이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차세대 영화 상영용 LED 스크린 ‘LG 미라클래스(Miraclass)’를 앞세워 프리미엄 영화관 경험을 강화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LG 미라클래스를 설치해 ‘MEGA ǀ LED’ 특별관을 운영 중이며, 이달 말까지 총 3개관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서울 광진구에 새롭게 문을 여는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점에도 추가 설치를 계획 중이다. ‘미라클래스’는 ‘기적(Miracle)’과 ‘수준(Class)’의 합성어로, 탁월한 시각적 몰입감을 의미한다. 4K 해상도의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선명한 명암 표현과 정확한 색 재현력을 자랑하며, 화면 전체를 균일한 밝기로 구현해 영화 몰입도를 크게 높인다. 특히, 영화 상영 환경에 맞춰 48니트(nit)부터 300니트까지 다섯 단계의 밝기 조절이 가능해, 조명이 켜진 상태에서도 시사회나 컨퍼런스 등 다양한 콘텐츠 상영이 가능하다. 3D 영화 상영에도 최적화된 밝기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시네마 LED 제품을 상용화하고, 2023년 ‘미라클래스’ 브랜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삼립이 출시한 ‘크보빵(KBO빵)’을 살 수 없었던 롯데 자이언츠 팬들을 위해 ‘롯데빵’이 전격출시된다. 18일 롯데그룹의 편의점 계열사 세븐일레븐 측은 “현재 롯데 구단 팬들을 위한 빵 제품을 준비 중으로, 5월 초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세븐일레븐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마! 거인 단팥빵’이다. 롯데 자이언츠 연고지인 부산의 특성과 자이언츠(거인)라는 구단 정체성을 담았다는 게 세븐일레븐의 설명이다. 가격은 1900원으로 크보빵과 동일하며,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등 120개 띠부씰이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국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삼립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9개 구단별로 하나씩 제품을 출시했다. 각 제품에는 구단별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실’이 들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크보빵은 출시 후 약 열흘간 300만봉 판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더마케어 브랜드 ‘더마푸라민(DERMAPLAMIN)’의 전 제품 라인을 16일부터 국내 최대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 공식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더마푸라민은 지난 1933년 유한양행의 자체 의약품 1호로 출시되었던 국민 연고인 ‘안티푸라민(ANTIPHLAMINE)’을 모티브로, 2026년 창립 100주년을 앞둔 유한양행에서 국민 더마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취지 아래 탄생한 더마케어 전문 브랜드다. 유한양행의 더마푸라민은 저자극 더마 패밀리 바디케어 라인 4종(데일리 모이스춰 바디로션/데일리 모이스춰 바디크림/데일리 모이스춰 바디워시/쿨링 바디워시)과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헤어케어 라인 2종(프로바이오 메타 필링 케어 샴푸/프로바이오 스칼포니 딥 케어 트리트먼트)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바디케어 제품의 특허 받은 독점 메인 원료인 시카슈룸(CICA-Shroom)은 병풀 유산균과 제주 백화고에서 얻은 주성분으로 피부 장벽강화를 비롯해 항염, 진정 작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생체 내 약물 효능을 유지하는 서방형 방출의 제약기술을 바디케어 제품으로 적용해 각 원료의 흡수력과 유지력
스타벅스 코리아가 4월 18~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 대 LG트윈스 3연전 기간에 '스타벅스 데이'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3연전 기간 동안 경기장 내부와 외부 곳곳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관람 포인트를 준비했다. 이번 주말 시리즈를 앞두고 특별 제작한 랜더스벅 유니폼은 지난 10일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 출시 5분만에 매진되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먼저, 입장권을 지참한 관람객이 개인 다회용 컵을 가져오면 경기장 외부에서 운영하는 부스에서 하루 1,000잔씩 총 3,000잔 분량의 아이스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베어리스타를 3m 높이의 대형 사이즈로 설치한 포토존에서 스타벅스 데이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매년 진행하고 있는 구속 측정 이벤트도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당일 최고 구속을 기록한 남성과 여성 1명씩에게 '스탠리 블루 워터 저그'를 증정하고, 올해 스타벅스 코리아 1호점 개점 26주년을 기념해 구속 뒷자리 숫자가 '6'을 기록하면 하루 100명씩에게 SS레이니 로켓 워터보틀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철강 관세를 전격 부과한 가운데,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약 10억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감소했다. 수출 중량 기준으로도 71만 톤에 그쳐 15.5% 줄었다. 이번 감소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3월 12일부터 기존 관세 면제 조치를 폐지하고 철강 25%, 알루미늄 10%의 고율 관세를 주요국에 일괄 적용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한국이 2018년 미측과 합의해 확보했던 연간 263만 톤 규모의 면세 쿼터도 사실상 효력을 잃게 됐다. 업계는 이 같은 변화로 인해 미국 내 철강 시장에서 그간 점유율을 키워온 자국 철강업체들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미국의 수입 규제가 본격화됐지만 철강 수출 실적의 변화는 제품군별로 차이가 뚜렷했다. 3월 수출 감소는 주로 자동차용 철강판 등 수요가 둔화된 제품에서 두드러졌으며, 실제로 철강판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5% 급감했다. 반면 강관 제품의 수출은 4.5% 늘어나는 등 품목별 희비가 엇
미국이 중국의 조선 및 해운 산업을 정조준하며 본격적인 견제에 나섰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7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중국 해운사뿐 아니라 중국산 선박을 운용하는 외국 해운사, 그리고 외국에서 건조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대해 미국 입항 시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수수료는 매년 인상될 예정이다. 이는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해운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USTR은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분야에서도 미국 내 조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향후 3년 뒤부터는 일부 LNG 수출 물량을 미국에서 건조한 선박을 이용해 수송하도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 중심의 글로벌 해운 공급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한국 등 주요 조선·해운국에도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프리미엄 밀크티 브랜드 공차코리아가 ‘브라운슈가 시그니처 밀크티’ 신메뉴 2종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브라운슈가 시그니처 밀크티’는 공차의 인기 메뉴 ‘브라운슈가 쥬얼리 밀크티’를 모티브로, 스테디셀러인 ‘블랙 밀크티’와 결합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대만 정통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브라운슈가 밀크티 시리즈가 오랜 기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신제품 역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이번 신메뉴는 ‘브라운슈가 시그니처 밀크티+펄’, ‘브라운슈가 시그니처 밀크티+미니펄’ 2종으로 구성됐다. 각 메뉴에는 공차의 대표 토핑인 쫄깃한 ‘타피오카 펄’과 말랑 쫀득한 식감의 ‘미니펄’을 조합해, 기존 브라운슈가 쥬얼리 토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한층 풍부한 식감과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다. 공차코리아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브라운슈가 시그니처 밀크티 더블 스탬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월 17일부터 4월 23일까지 전국 공차 매장에서 신메뉴 ‘브라운슈가 시그니처 밀크티’를 구매할 경우, 공차 멤버십 앱 스탬프를 2배로 적립받을 수 있다. 적립된 스탬프는 10개당 무료 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