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의 여파와 주택경기 불황으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필수인력 채용은 여전히 활발하다. 8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DL건설, 태영건설, 쌍용건설이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계룡그룹 케이알산업, 남광토건,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함께 모집한다. ◆ DL그룹 디엘건설이 경력사원을 공개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공무, 토목시공, 현장품질관리, 환경관리, 안전관리, 현장관리, CS센터PM, 시공BIM 등이며 13일까지 회사 채용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요건은 △전문학사 이상 졸업자 △직무별 경력충족자 △직무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등이다. ◆ 태영건설이 정규직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건축시공, 기계, 전기, 현장관리, 환경기술개발, 환경사업, 건축견적, 민자사업, 투자법인관리, 법무, CS, PF법인관리 등이며 17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정규대학(원) 관련학과 졸업자 △직무별 경력충족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우대 △국가보훈대상자 및 전역장교 우대 등이다. ◆ 쌍용건설이 경력사원을 공개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시공, 견적, 하자소송
신약 개발 기업인 '지엔티파마'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크리스데살라진’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치료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루게릭병은 성인에게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운동신경세포질환이다. 뇌·척수 운동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퇴화하고 사멸하는 것이 특징으로 평균 58~60세에 발병한다. 발병하면 전신 근육마비가 나타나면서 말하고, 먹고, 움직이고, 숨 쉬는 수의운동에 장애가 생기며 대부분의 환자는 발병 후 평균 3~5년 사이에 호흡부전으로 사망하게 된다. 루게릭병의 발병률은 10만명당 0.6~3.8명, 유병률은 10만명당 4.1~8.4명으로 현재 전 세계 루게릭병 환자 수는 약 4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 지엔티파마가 알츠하이머 치매, 루게릭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크리스데살라진’ <지엔티파마 제공> 지엔티파마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 사업’에 선정돼 크리스데살라진의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번에 크리스데살라진이 루게릭병 치료제 FDA 희귀의약품으로 선정됨으로써 개발단계에
고려대학교 스타트업 버디파이(Budify)가 MZ세대를 위한 로컬 여행비서앱을 전 세계 스토어에 동시 출시했다. 전 세계 여행시장의 트렌드가 로컬(현지) 중심으로 변화할 것을 전망하고, ‘로컬 중심의 편리한 여행을 도와주는 글로벌 OTA’를 창업하게 된 버디파이는, 지난 2021년 8월 사업을 시작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의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1년간 전략적인 사업화를 실현해왔다. 버디파이는 최소 기능 제품(MVP)을 활용해 고려대학교, 유타대학교, 조지메이슨대학교 등 다수의 외국인 교육기관과의 B2B 계약을 체결해냈다. 또 방한 외국인 약 5,000명에게 1.5억 원 규모의 로컬 여행서비스도 제공했다. 김규현(23) 버디파이 공동대표는 “지금까지의 버디파이 여정을 보면 우리가 가진 사업철학을 엿볼 수 있다”며 “사업의 본질이 투자에 대한 맹목적 의존이나 기업가치에 대한 집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 전달할 가치와 그로부터 실현되는 수익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이 안 되는 이유를 나열할 시간에 되게 하는 방법을 찾는 팀이 버디파이”라고 강조했다. 버디파이는 현재 서울, 제주, 부산 등의 현지인이 직접 제공하는 특별한 P2P 경험 상품 120
기업 10곳 중 4곳은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한 근무 방식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IT/정보통신업에 속한 기업들에서 그 정도가 높았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872명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시행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을 실시해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먼저,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에게 현재 재직중인 기업에서 유연근무제(일정한 시간과 장소 등을 요구하는 정형화된 근무 제도에서 탈피해 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근무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 조직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38.5%가 ''우리 회사는 유연근무제를 실시한다'고 답했고 시행 여부는 임직원수와 기업이 속한 업종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유연근무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곳은 'IT/정보통신업'에 속한 기업들이었다. IT/정보통신업 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 중 55.0%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해 타 업종 대비 높았다. 반면,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 중에서는 27.6%만이 '현재 재직중인 회사가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직원수로 구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중위) 소속 양향자 무소속 의원(광주서구을)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전환 시 각종 지원을 받지 못해 전환을 포기하는 ‘피터팬 증후군’이 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중견기업은 평균 매출액이 업종별 기준 400억원~1,500억원을 초과하거나 업종에 상관없이 자산총액이 5천억원~10조원 미만인 기업을 말한다. 통계청의 <기업생멸행정통계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전체 기업 수는 약 729만여 개로 이 가운데 약 99.8%인 728만여 개가 중소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중소기업기본법」에 의거하여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하고 있다.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세제혜택과 정책자금, 정부조달, R&D 등 약 119개에 달하는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은 약 145만여 개로 지난해에는 약 42만여 개의 기업이 확인서를 발급받아 각종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전환되면 지원사업 중 약 98개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 전환보다 성장을 포기하는 ‘피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낙하산인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이 경영정상화라는 막중한 사명은 잊은 채, 과거 대우조선 시절부터 알고 지낸 지인의 업체와 컨설팅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하고 고액 계약금 지급에 근거 없는 각종 특혜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산업은행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대우조선해양 컨설팅 용역 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컨설팅 용역은 총 5개 업체와 체결하였으나 그 중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으로 6회에 걸쳐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업체가 있다. 바로 지난 2018년 4월,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 컨설팅 용역 계약을 체결한 ‘더프라임컨설팅컴퍼니’이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16년 11월, 대우조선해양에서 퇴직한 최OO가 퇴직(1990.3~2016.11)과 동시에 같은 달에 설립한 컨설팅업체이다. 최 대표는 과거 대우조선 해외 자회사 법인장, 선박보증관리부 등에서 근무를 하였으며, 박두선 사장과는 오랜 친분을 가진 인사로서 지난 2018년 3월, 박 사장이 특수선사업본부장에 부임하자마자 바로 다음 달인 4월에 특수선사업본부와 지인인 최 모씨가 대표로 있는 ‘더프라임컨
국가 해운항만물류 R&D를 선도하기 위해 90억 원을 들여 준공한 광양항 해양산업 클러스터(이하 광양 클러스터)가 준공 후 1년 이상 지났음에도 활성화되지 않아 정책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016년 해양산업과 해양 연관산업의 집적 융복합을 촉진하고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해양산업클러스터의 지정 및 육성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클러스터법)」이 제정되며 해양수산부는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광양항을 해양항만물류 R&D 테스트베드로 지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21일 여수광양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해양클러스터 민간 입주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2년 8월까지 해양클러스터에 입주한 민간 기업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양 클러스터는 국내 해운항만물류 R&D 클러스터로 구축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90억 2,616만 원을 투입했지만 현재까지 공공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및 한국교통연구원 등 2곳을 제외한 민간 기업을 유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양 클러스터의 부지는 16만 4,486㎡로 현재 2022년 공실률은 76% 12만
농협 하나로마트 등의 농축수산물 매출 비중이 의무휴업 적용 예외 기준보다 낮은 곳이 많아, 농어민 소득증대와 농축수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해야 할 농협의 역할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 기준, 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전국 하나로마트 48곳 중 농축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의무휴업 예외 기준인 55% 이상을 충족한 곳은 24곳(50%)에 불과했다. 농축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천안점으로 30%에 그쳤고, 40%가 안되는 지점도 6곳(포항점 39.3%, 세종청사점 34.4%, 용정점 39.8%, 천안점 30%, 부전점 37.8%, 주례점 32.7%)에 달했다. 또 전국 농협유통센터 17곳 중 농축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55% 이상인 지점은 단 2곳(동탄, 양재)에 불과했다. 군위유통센터는 38.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청주 38.9%, 광주도 40.8% 순으로 낮았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농수산물 매출이 55% 미만인 (준)대규모점포는 의무휴업을 적용받아 월 2회 휴업이 원칙이지만, 지자
남궁훈 카카오 공동대표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사태'를 책임지고 사퇴를 결정했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19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사과한 후 현재 복구 상황과 향후 행보에 대해 발표했다. 남궁 대표는 “화재사고 발생 직후부터 모든 카카오 임직원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 되었다”며 “저희의 준비와 대응이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장시간 동안 큰 불편을 끼치고 먹통사태에 불편을 겪으신 이용자, 광고채널을 이용하지 못한 사장님과 파트너분들을 생각하면 더욱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데 그 어느때보다 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 시스템을 점검하고 쇄신하겠다. 이용자분들께서 다시 안심하고 편리하게 카카오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당국의 우려 역시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며 조사요청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되는 대로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이런
▲사진제공/지엔티파마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가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엔티파마는 특허청으로부터 ‘TFM 및 유도체를 포함하는 화장품 조성물과 이의 국소 사용방법’에 대한 특허결정서를 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 25년 동안 노화와 스트레스 질환으로부터 세포와 조직을 보호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지엔티파마 연구진은 피부의 건강과 복원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화장품 소재 ‘TFM’을 발굴해 효과와 피부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인체 적용 시험 결과 TFM 시험 제품을 사용한 사람의 피부는 대조군에 비해 보습과 리프팅 효과가 뚜렷했으며, 피부 톤과 탄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유의적으로 확인됐다. 또한 기미, 미백, 주름 개선 효과와 자외선 및 외부 자극에 대한 진정 효과도 유의적으로 검증됐다. TFM 화장품 조성물과 용도에 대한 특허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출원한 상태다. TFM은 국제화장품원료집(INCI)과 대한화장품협회의 화장품 성분 사전에도 정식 등재됐다. ▲ ‘라디페어(RADIPAIR)’ 브랜드 화장품 <지엔티파마 제공> 지엔티파마 스킨 헬스 사업본부는 지난 3년 동안 국내외에
기획재정부 산하 금융공공기관의 인력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이 한국투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최근 5년간 퇴사율'에 따르면 2022년 8월 현재 퇴사율은 6.8%다. 반면 기업경영분석 전문연구소인 CEO스코어의 조사에 따르면 공공기관 퇴사율은 평균 0.7% 수준이다. 앞서 2018년 7.0%, 2019년 8.0%, 2020년 4.9%, 2021년 7.5%에 비하면 퇴사율은 약간 떨어졌지만 한국투자공사 지방이전이 현실화하면 퇴사율은 더 높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한국투자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 중 퇴사율이 높은 편은 사실이지만 자산운용업계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역시 퇴사율은 공공기관 평균 퇴사율을 상회했다. 2022년 8월말 현재 한국수출입은행 퇴사율은 2017년 2.0%, 2018년 1.6%, 2019년 2.4%, 2020년 3.5%, 2021년 2.4%, 2022년 8월말 기준 1.9%를 기록했다. 수출입은행 역시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두면서 부산 이전이 검토중인 만큼 퇴사율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은
어제(15일) 오후 3시 30분 경,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의 화재로 마비됐던 카카오톡 및 카카오톡 연동 서비스, 포털사이트 다음 등 서비스가 일부 복구됐다. 카카오는 16일 오전 8시경 '카카오 서비스 복구 진행상황을 알려드립니다'를 통해 카카오톡의 일부 서비스, 다음/뷰 서비스, 다음 카페,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등 일부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알렸다. 현재 카카오톡 및 다음 관련 서비스,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이먼트,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 픽코마 등의 일부 서비스가 현재 이용 가능하다. 현장을 방문한 양현서 카카오 부사장은 "현재 데이터센터 3만 2000대 중 1만6000대 정도가 복구됐고, 20분 내 복구가 매뉴얼이지만 서버 손실량이 크다"면서 "카카오톡 등 전체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안전상의 이유로 데이터센터에 즉시 전원을 공급하기 어려워 장애 해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덧붙였다. 양 부사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부가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히 여기고 있다"면서 "부가통신사업 시설에 대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