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양에서 자외선에 강한 신종 세균이 세계 최초로 발견된데 이어 해당 세균이 항염증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내 토양에서 자외선에 저항력이 높고 항염증 효능이 큰 자생 신송 세균을 찾아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서울여대 김명겸 교수, 강원대 손은화 교수, 경북대 정희영 교수 등 공동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신종 세균인 다이노코커스 액티노스클레루스(Deinococcus actinosclerus) 비엠투(BM2) 균주를 국내 토양에서 찾았고, 이 균주의 세포 추출물에서 항염증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BM2 균주는 지난해 전국 각지의 토양을 수집해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을 하던 중 자외선을 쏘아 살아남은 세균을 배양해 발견했다. 해당 균주는 대장균의 6배, 사람의 피부세포보다 40배 이상 자외선에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구진은 “염증이 유발된 세포에 BM2 균주의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세포의 염증 물질이 거의 정상수준까지 감소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BM2 균주의 항염 작용 방식은 소염진통제가 염증 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류머티즘 질환 치료 방
소상공인들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인해 심각한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17개 시·도 지역 3,000개 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10월 6일부터 11월 25일까지 2016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15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소상공인이 55.2%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경기침체로 인한 고객 감소’ 72.6%, ‘주변업체와의 경쟁 심화’ 27.3%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상공인들은 경기침체의 원인으로 절반 이상(53.3%)이 ‘김영란법 시행 때문’이라고 답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 비즈니스 활성화 관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상공인들은 매출 감소사 심각한 상황이고, (소상공인들은)그 주요 원인으로 김영란법 시행을 꼽고 있어 그동안 우려했던 결과가 나타났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소상공인들의 삶 기반이 통째로 무너져내리지 않도록 소상공인의 경영여건 개선에 온 힘을 써주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들은 매출 감소로 부족해진 영업비용을 은행 등 외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중소제조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부담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중소기업은 ‘전력부담금’에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부담금은 항목별 과다여부(48.4%), 지출금액, 개선(또는 폐지)이 필요한 부담금을 묻는 문항에서도 1순위로 파악돼, 지난 2014년에 이어 중소제조기업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부담금으로 나타났다. 전력 외에는 ‘환경, 폐기물’ 부담금을 지출금액 및 부담증가율이 높으며, 개선이 필요한 부담금 항목이라고 답했다. 부담금의 개선 및 폐지가 필요한 이유로는 응답기업의 63.8%가 지출금액이 과도하다고 밝혔으며, 업종별 요율조정 필요(9.8%), 납부 이유 및 기준 불명확(9.2%), 유사부담금 존재(5.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기업의 31.2%가 현재 지출하는 부담금 총액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71.1%가 ‘부담금 납부로 인한 경제적부담’(25%), ‘자금부족으로 인한 추가차입’(22.4%), ‘거래대금 납부지연’(9%), ‘미납에 따른 연체가산금 부담’(8.3%) 등 자금부족을 실제로 겪은 것으로 나왔다. 현행 부담금 제도의 가장 큰 문제
20일 한국은행의 ‘2016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발표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은 공산품과 전력, 가스 및 수도에서 비롯됐다. 공산품 내에서도 제1차 금속제품은 전월대비 1.9%p 올랐고, 전기 및 전자기기는 1.7%p 상승했다. 화학제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음식료품도 각각 0.5%p, 0.4p, 0.2%p 소폭 오른 모습을 보였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도시가스 상승에 힘입어 전월대비 1.9% 올랐다. 서비스 직종은 사업서비스 등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금융 및 보험이 내리며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수산물은 전월대비 5.9%p 올랐지만 농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4.9%p, 3.0%p 떨어졌다. 특수분류별로 식료품은 전월대비 1.2%, 신선식품은 4.9% 내렸다. 같은기간 에너지는1.5%, IT는 1.1%씩 상승했다.
19일 국토부는 우리나라 항공역사상 최초로 연간 항공여객 1억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는 1948년 최초로 민간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68년만의 일이다. 우리나라는 1987년 항공여객 1천만명을 돌파한 이후 20년 뒤 2007년에 5천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9년만에 항공여객이 2배로 성장해 올해 1억명을 돌파했다. 항공여객 연간 1억명 돌파와 관련해 국토부는 “그동안 항공자유화,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 시행, 지방공항 활성화 추진, 저비용항공사 안전 및 경쟁력 강화 방안 시행 등을 통해 발전 기회를 마련했으며, 저유가 현상과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과 저비용항공사의 운항확대, 대형 항공사들의 전략적 사업 운영 등이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항공여객이 2015년 대비 16.1% 성장한 1억379만명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6년 11월 누계 기준 전년대비 증가율은 전체 16.6%로써 세부항목으로 국제선은 19.3%, 국내선은 10.7%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축하하고자 국토부는 12월 19일 연간 항공여객 1억명 돌파 기염 행사를 인천공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한국경제연구원은 2017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9월 전망치 2.25에서 2.1%로 0.1%p 하향조정했다. 세계경제전망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대내 정책의 경기부양 여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한경연은 19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자 : 2016년 4/4분기’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당선 등으로 인해 미국·유럽 등 주요국 정치 반세계화 흐름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교역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도 정책수간의 운신 폭이 올해에 비해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제성장률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의 자국 중심주의 정책 추진, 프랑스 대선(4~5월), 독일 총선(9~10월) 등으로 인해 극단주의 정당의 약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글로벌 교역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재정적자 누적으로 인해 국가부채가 크게 증가한 상태에서 세계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정책의 역할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통화, 재정, 환율 등 정책수단의 운신이 제한되면서 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한경연은 소비자물가가 올해 1.0%, 내년 1.2% 증가에 그치며 저물가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
〈M이코노미 최종윤 기자〉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은행에 돈을 저축해도 이자가 쌓이지 않다보니 여윳돈을 가진 사람들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거나, 부동산, 벤처기업 등 여기저기 좋은 투자처를 찾는 것이 재태크의 트랜드가 됐다. 하지만 투자나 금전 대여를 하면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했어도 불분명하게 기재하는 경우, 또 계약내 용에 대해 상호간 해석이 불일치하기도 하면서 종종 다툼이 발생하고 있다.돈을 빌려놓고“투자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증여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돈을 투자한 쪽에서 “대여금을 돌려달라”고 하는 등 분쟁사례가 다양했다. ※ 인천지방법원 2016.8.19. 선고 2015가합53496 ※ 서울중앙지법 2015.10.30. 선고 2015나5247 최근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 이장석 서울 히어로즈 대표가 미국 레이니어그룹 홍성은 회장으로부터 받은 20억과 관련 법정공방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 2008년 홍성은 회장이 이장석 대표에게 건넨 20억과 관련해 이장석 대표는 대여금이라고 주장했고, 홍성은 회장은 투자금이라 주장했다. 이 사건은 홍 회장이 사기 등 혐의로 이장석 대표를 고소하면서 형사사건으로까지 번졌다.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가 15일 ‘엘타워(서울 양재동)에서 ‘2016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보건의료기술 및 산업을 진흥시키는데 기여한 유공자와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연구자에 대해 그 공적을 치하하고 포상하기 위한 자리로 2002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포상 훈격 및 규모를 확대해 녹조근정훈장 1명, 근정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명 및 국무총리 표창 2명,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5명 등 총 40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하는 김효수 서울대 의대 교수는 고통없이 환자의 줄기세포를 채취하는 의료기술을 세계 최초로 고안해 심근경색증 세포치료법을 확립하고, 분화능력이 뛰어난 줄기세포의 선별 및 대량 배양, 임상적용 원천 기술을 개발하여 줄기세포 분야 최고 학술 권위지인 ‘Cell Stem Cell’에 게재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공구 한양대 의대 교수는 세계 최대규모(560명)로 유방암 환자의 유전체를 분석하여 유방암 유발 유전자를 규명하고, 이러한 유전자 변이지도를 세계적 과학저널인 ‘Nature’에 발표해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정부 3.0일환으로 운영되는 사회적 약자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성남도시개발공사(사장 황호양)는 수정도서관 및 중원도서관에서 취약계층 맞춤형 서비스 및 소외계층 취업 디딤돌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수정도서관에서는 장애인과 노인, 다문화 가정 등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설해 올해 총 173회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2,012명이 참가해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는 평이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장애인 독서채움 교실’에서는 독후활동, 전래놀이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77회 운영해 총 475명이 참가했다. 또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 독서채움 교실은 비문해어르신을 위한 한글교육과 책놀이 프로그램 등 총 24회(307명 참가)을 제공했다. 또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 공동체 교실’은 다문화사회 이해교육, 역사교육 등(총18강좌 1,931명 참가)을 실시했으며, ‘다문화선생님이 읽어주는 그림책 특강’은 도서관에서 문화혜택을 받은 수강생이 직접 다문화 학교(급)을 찾아가 다문화 학생과 함께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방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이 최종 확정됐다. 13일 산업통산자원부(이하 산자부)는 한국전력공사가 이사회를 거쳐 제출한 주택용 누진제 개편을 포함한 전기공급 약관 변경(안)을 관계부처 협의와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최종 인가했다. 누진제 개편안은 12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번 누진제 개편은 그동안 변화한 전기 소비 패턴과 가구 분포를 반영해 기존 100kWh단위로 나뉜 구간을 200kWh 단위로 늘렸다. 이에 200kWh 이하인 1구간의 경우 기본요금은 가구당 910원으로 전력량 요금은 KWh당 93.3원이다. 2구간인 201~400kWh는 기본요금 1600원, 전력량 요금은 KWh 당 187.9원이며 400kWh를 초과하는 3구간은 기본요금 7300원, 전력량 요금 KWh당 280.6원이다. 산자부는 이번 누진제 개편으로 가구당 전기요금 연평균 11.6%, 전기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과 겨울에는 14.9%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600kWh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개편 전 21만7350원에서 13만6050원으로 전기료가 감면되며, 800kWh를 사용했을 경우 37만8690원에서 19만9860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프레스센터에서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2016 금소원의 밤’을 개최해 금융소비자원 사업 보고 및 금융소비자상 시상식 행사를 가졌다. 본 행사에는 민주당 민병두, 박용진,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과 전 공정거래위원회 이성구 국장, 성균관대 법학대학원 고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금소원이 수상하는 올해의 금융 소비자 賞 수상자로 국회 의정활동 분야에서는 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이 금융소비자 보호 국회의원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금융시장의 불공정 제도와 관행의 개혁,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정 활동을 수행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국민의 알권리와 건전한 시장질서를 위해 활발한 활동 전개에 힘쓴 점을 고려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기관으로는 신용보증기금, KB국민은행, 신한생명, 동부화재, 현대카드가 금융소비자 보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금소원은 소비자중심 금융상품 개발과 민원 건수, 금액과 민원처리결과와 개선도, 집단민원평가, 금감원 등의 외부 평가 등을 고려해 수상기관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해당 금융사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품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2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유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임종룡 현 금융위원장을 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한 바 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면서 청문회도 열지 못한 채 현진자와 내정자의 어색한 동거가 이어지던 상황이다. 황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체제가 최장 8개월 정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정책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차원에거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는 새로운 정채보다 기존의 정책을 보완하고 대내외 리스크를 관리·대응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해외 투자자와의 소통과 관계 측면에서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유 부총리를 유임시키기로 한 것이다. 같은 차원에서 임 금융위원장도 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