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30일 일본 출국을 하루 앞둔 국회 방일단에 “이번처럼 5당이 함께 방일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이견이 있더라도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국익을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방일단과 함께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면서 “전문가 얘기를 듣고 토론을 거치면서 일치된 안을 고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초당적 방일단 구성의 근본적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국회 결의문을 일본의회에 전달하는 것이고, 둘째는 양국갈등을 외교적으로 풀자는 의지를 일본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외교의 주 역할은 대통령과 정부에 있지만, 국회가 입법적으로 지원을 하고 대화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방일단에 대한 교훈으로 임진왜란 직전의 방일 사절단을 언급하기도 했다. 문 의장은 “그때는 당파싸움이 심할 때라 당시 사절단 정사 황윤길, 부사 김성일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해 다른 의견을 보고했다”며 “현상을 그대로 직시한 보고가 되었다면 임진왜란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31일부터 8월1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국회대표단이 방문 전 일본 전문가들의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투기과열지구 내 새 아파트의 청약열기가 여전히 뜨겁다. 투기과열지구란 주택가격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을 말한다. LTV·DTI 40% 적용, 재건축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분양권 전매제한 등의 규제를 받는다. 현재 전국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광명·분당·하남, 세종, 대구 수성구 등이다. 올해 상반기 하남시와 세종시에서 분양된 위례포레자이와 세종린스트라우스는 각각 130대 1과 7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울은 무순위 청약에 수요가 몰리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 청약을 노리는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웬만한 가점으로는 당첨이 어렵다는 말까지 나온다. 부동산114가 금융결제원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당첨가점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투기과열지구의 평균 가점은 50점으로, 비(非)투기과열지구의 당첨가점 평균(20점)에 비해 2.5배 높았다. 청약가점이 50점 이상 되려면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부양가족으로 둔 세대주를 기준으로 봤을 때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9년 이상이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의 지역별 평균 당첨 가점은 세종(55점), 경기(51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급격한 폭락장은 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안치만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부장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반기 금융 및 부동산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시장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장으로 돌아서도, 정부 정책이 나오면 또 조정장에 진입할 수 있다”면서도 “유동성과 공급부족, 전세제도와 학습효과 등이 뒷받침 하고 있는 한 우려하는 폭락장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수요자라면 하반기 이후 저가매물 등의 주택 매입을 검토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고 부연했다. 안 부부장은 또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서울 수도권은 강보합세, 지방권은 하락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저희가 말하는 강보합세는 떨어지지 않고 강한 상승압력을 받는 과정이다. 폭발적으로 오르진 않더라도 서서히 우상향하는 그림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시장이 복잡한 국제 정세로 변동성이 높아지고 부동산시장도 정부의 추가 부동산 대책 예고로 다소 주춤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을 전망하고 부동산 투자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1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22일 “한국의 일부 정치인과 언론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청구권 관련) 한국 대법원 판결을 비방·매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일지 몰라도, 무도(無道·도리를 어겨 막됨)하다”고 맹비난했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의원 선거 후 언론 인터뷰에서 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해 발언한 내용을 소개하고 “(아베 총리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과 2012년 및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의 취지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전날 아사히TV 인터뷰에서 “‘한·일 청구권협정은 한국과 일본이 전후 태세를 만들면서 서로 협력하고 국가와 국가의 관계를 구축하자는 협정”이라며 “이를 위반하는 대응을 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은 “민주국가에서 야당, 언론, 학자 등 누구건 정부와 판결을 비판할 수 있다”며 “현재 한국 사회에서 누가 보복이 두려워 정부 또는 판결 비판을 못하고 있는가. 2019년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미국이나 일본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사법)주권이 타국, 특히 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넷째 주에는 전국에서 3,9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파크뷰우방아이유쉘’ 등이 분양을 시작한다. 모델하우스는 8개 사업장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신도시자연앤푸르지오, 경기 평택시 고덕면 ‘평택고덕신도시리슈빌’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센트럴자이’ 등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 “정치권이 국민소환제 도입 주장에 진정성을 담으려면 개헌 논의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본관 중앙홀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국회는 멈춰서기를 반복하고, 개헌과 개혁입법은 진척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국회의 신뢰도는 최악이며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다. 국민 10명 중에 8명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라고 한다”며 “급기야 국회 스스로도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법에는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으므로 국민소환제 도입은 개헌 사안”이라며 “개헌을 논의하지 않고 국민소환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공허한 주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 의장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헌정회장님과 역대 국회의장님, 각 당 대표,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회의원 여러분,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그리고 외교사절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1948년 대한민국의 최고 규범인 헌법이 제정되었음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입니다. 주권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행 공시가격제도가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불공평 과세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구체적 대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경기도 부동산정책위원회와 7개월간의 정책과제 협의를 통해 현 공시제도의 문제점을 파악한 개선안을 마련, 이달 중으로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의 공시가격제도 개선안은 모두 4가지로 ▲표준지·주택 조사·평가 권한 시도지사 위임 ▲비주거 부동산 공시제도 조속 시행 ▲주택 공시비율 80% 폐지 ▲고가 비주거용 부동산 등 가격조사 용역 추진 등이다. 표준지·주택 조사·평가 권한, 시도지사에 위임 건의 먼저 정확한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을 위해 표준지·주택 조사·평가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방안을 건의한다. 공시가격은 말 그대로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증한 부동산 가격이다. 국토부는 전국 토지 50만 필지와 주택 22만호를 선정해 단위면적당 가격을 조사한 후 매년 1월1일 기준으로 공시가격을 발표한다. 조사대상인 50만 필지와 주택 22만호가 이른 바 표준지, 표준주택이다. 정부가 공시가격을 발표하면 각 기초자치단체는 이를 토대로 지역별 개별 주택과 토
국회도서관이 한일관계 현황과 현안, 양국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및 전문가 분석 등 양국관계에 관한 객관적 사실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290쪽 분량의 팩트북 제73호 ‘한일관계 현안과 미래 전망’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번 팩트북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방일단 파견 등 초당적 대응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발간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과거 불행한 역사를 딛고 1965년 국교를 정상화한 후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역사 인식과 과거사 처리를 둘러싼 갈등과 대립을 반복하면서도, 서로의 간극을 좁히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그러나 독도 영유권,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을 둘러싼 인식과 입장차가 심화되면서 북핵 해법 등 외교안보 분야와 후쿠시마 수산물 문제, 첨단소재 수출 규제 등 경제통상 분야까지 여러 분야에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팩트북 ‘한일관계 현안과 미래 전망’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정책대안으로 과거사 문제는 중장기적 갈등관리 기제 수립 추진, 정치 분야는 정상 간 신뢰 구축 및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한 공시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시제도 30년, 국민 신뢰도 향상을 위한 발전적 방향 모색’ 토론회에서 “재산세 고지서를 받고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매년 발표되는 부동산 공시가격은 각종 부담금 산정, 재산세‧종부세 부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 등 60여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므로 국민에게 그 가격산정 과정과 과세단계를 소상히 설명해야 하지만, 공시가격 산정과정과 조정 모두 깜깜이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실거래자료는 중복신고, 지역적 편중현상, 부적정 신고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데도 이를 이용한 대량평가모형을 이용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국토부과 감정원은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을 발표했지만 이는 사실상 측정지표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실거래가를 근거로 내세우지만 1년에 거래되는 토지는 전체의 1%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지역별로 편중돼있어 대표성이 없다”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국토부가 공시가격 산정근거를 공개하지 않는 점에 대해서도 “정부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째 주에는 전국에서 7,10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e편한세상백련산’,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가야롯데캐슬골드아너’, 세종시 금남면 ‘세종하늘채센트레빌’ 등이 분양을 개시한다. 모델하우스는 4개 사업장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파크뷰우방아이유쉘’ 등이 개관을 준비 중 이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2일 “일본이 이란 등 이른바 친북 국가에 대량살상무기 물자를 밀수출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경시청이 발표한 ‘대량살상무기 관련 물자 등 부정 수출 사건 목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일본은 2017년 핵무기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유도전기로를 이란 등에 밀수출해 적발됐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유엔 대북제재가 실시된 2006년 10월 이후로 일본의 대량살상무기 물자 부정 수출 사건은 16건”이라며 “경시청 발표 자료는 실제 형사 처벌된 사례이기 때문에 경고나 관련교육 등의 행정 조치와는 엄연히 구분되며 그 의미가 더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일본 기업이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에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진동시험장치 제어용 프로그램을 중국에 5년간 밀수출했으나 경제산업성의 경고 조치에 그친 사례도 발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치권이 '한국이 시리아, 이란 등 친북 국가에 대량살상무기 물자를 부정수출했다'는 산케이신문 보도를 근거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운운하고 있지만, 오히려 일본이 이란·중국 등에 밀수출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무역 제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최근 일본 고위 인사가 대(對)한국 수출 규제 이유로 전략 물자의 북한 반출 가능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 또는 적절한 국제기구에 한일 양국의 4대 수출통제체제 위반 사례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의뢰하자”고 제안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인 김유근 NSC 사무처장은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일본 고위 인사들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우리 정부의 수출 관리 위반과 제재 불이행을 시사하는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조사 결과 우리 정부의 잘못이 발견된다면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사과하고 시정 조치를 즉각 취하겠다”면서도 “우리 정부의 잘못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에 대한 사과는 물론 보복적 성격의 수출규제 조치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사무처장 브리핑 전문 최근 일본이 우리나라에 취하는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의 조기 달성을 위해 유엔 회원국으로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준수해왔으며, 제재 결의를 모범적
문희상 국회의장은 12일 “국회방북단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면서 “정부와도 긴밀히 논의해 공식화하게 되면 북측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지난 6월30일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장면을 감동적으로 지켜봤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중대 전환점이며, 멈칫해보였던 북미 협상 재개의 모멘텀이 조성됐다”며 “이를 계기로 남북관계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미 협상의 성공을 위해서도 북·미, 남·북관계의 병행 발전은 필수적”이라며 “지난 8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이러한 구상을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다음은 문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인사말 전문 반갑습니다. 국회의장 문희상입니다. ‘벌써 1년’이라는 노래 제목도 있지요. 글자 그대로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해 7월 18일 언론인 여러분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국회의장의 활동을 지켜봐주신 언론인 여러분께 가슴 깊이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일하는 국회법 1호 7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제13차 전원회의에서 13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이날 새벽 5시30분쯤 2020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859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최저임금(8350원)보다 2.87% 오른 금액으로, 인상률은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월급(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주휴수당 포함 179만5310원으로, 전년대비 5만160원 인상된다. 이날 회의에선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각 9명씩 총 27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수정안을 표결에 부쳤다.경영계와 노동계는 각각 최저시급 8590원과 8880원을 제시했는데, 표결 결과 15대 11로(기권 1명) 경영계가 제시한 안이 채택됐다. 최저임금 인상이 속도조절에 들어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1일 가수 유승준(43)에 대한 비자 발급 거부가 위법하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정부는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다한 수많은 젊은이들을 바보로 만드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의무를 저버리고, 조국을 버린 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줘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최고위원은 “유승준은 과거 국민의 사랑을 받던 연예인으로 ‘군대에 가겠다’는 말을 수차례 강조하고 신체검사까지 받으며 대한민국 모두를 농락하고선, 입대 3개월 전인 2002년 1월 몰래 빠져나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며 병역을 거부했다”며 “거짓말은 국민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안겼고, 특히 젊은이들의 박탈감으로 인한 비난 여론은 극에 달했다”고 꼬집었다. 조 최고위원은 당시 유승준이 ‘2년 반 공익 근무를 하고 나면 내 나이가 서른이라 댄스 가수로서 생명력이 없다’고 해명한 부분에 대해선 “국방의 의무를 걸림돌로 생각했다면 최소한 군대 가겠다는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자신의 팬은 물론 그의 노래를 즐겨듣던 많은 대한민국 국민과 병무청을 기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