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청년세대의 주거비 부담과 주거 빈곤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임대료가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직방이 오피스텔 등의 월세 실거래를 토대로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의 적정성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17일 청약접수를 받은 서울 역세권 청년주택 ‘어바니엘 위드 더 스타일 충정로’의 공공지원민간임대 임대료는 보증금 3,640~1억1,280만원, 월세 29~78만원으로 책정됐다. 최소 3,500만원 이상의 보증금이 필요한 임대조건에서 저소득 청년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청년들이 느끼는 임대료 부담은 청약경쟁률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공공임대는 122대1의 경쟁률을 보인데 반해 민간임대(일반공급)는 7대1에 불과했다. 때문에 이 정책으로는 청년들의 주거 질을 높이고 주거비용을 낮춰주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저렴하지 않은 역세권 청년주택 역세권 청년주택은 무주택 청년이나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임대주택(공공·민간)을 공급하는 서울시의 청년 주택사업이다. 주거면적의 100%가 임대주택으로 서울시는
문희상 국회의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서초동과 광화문 일대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국가분열, 국론분열이 한계선을 넘는 매우 위중한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작심 비판했다. 문 의장은 4일 국회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정치지도자라는 분들이 집회에 몇 명이 나왔는지 숫자놀음에 빠져 나라가 반쪽이 나도 관계없다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연이은 가을 태풍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국민의 상심과 피해가 매우 크다. 국민은 국회와 정치권을 바라보고 있는데, 국회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참담한 심정”이라며 “민생은 내팽개치고 진영싸움에 매몰돼 국민을 거기로 내몰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회가 갈등과 대립을 녹일 수 있는 용광로가 돼도 모자랄 판에 이를 부추기는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는 대의민주주의 포기다. 정치실종 사태를 초래해 국회 스스로 존재 이유를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장 오늘 국회가 없어진다고 해도 국민은 눈 하나 꿈쩍하지 않을 상황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 분열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선동의 정치도 위험선에 다다랐다”며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자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3일 광화문광장에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자유한국당과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 등이 광화문광장에 집결한 가운데 경복궁 앞에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집회 참석자들로 가득 찬 상황이다.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 광화문역 일대가 모두 통제되면서, 지하철역 한 정거장 전인 서대문역에서 내려 광화문광장으로 걸어오는 시민들도 많았다.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문재인 정부 등 여권이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를 놓고 민심 운운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 이번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분노한 민심이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하는 인파는 저녁까지 계속해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10월은 전국에서 1만6,000여 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1만6,363세대로, 지난해 같은 달 입주물량인 3만2,713세대에 비해 49.98%(1만6,350세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50.76%(7,661세대) 감소한 7,433세대, 지방은 49.32%(8,689세대) 감소한 8,93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월(9월)과 비교하면 전국에서 34.80%(8,735세대), 수도권에서 42.04%(5,392세대), 지방에서 27.24%(3,343세대)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에 입주할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를 분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0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적으로 1만6,350세대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경기, 충남, 서울, 강원, 울산 순으로 공급 감소가 예상된다. 그 중에서 경기도는 5,779세대, 서울은 2,128세대가 줄어들 예정으로 수도권 입주물량의 감소가 집중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10월 전국 주요 입주예정단지로 서울에서는 미아9-1구역 재개발사업지인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와 장안2구역 연립주택 재건축사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무허가 돼지사육 농가를 통‧반‧리 단위로 ‘전수조사’하고, 소규모 농가에 대한 매입관리를 검토하는 등 아프리카 돼지열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지시했다. 2일 ‘소규모 무허가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내려진데 따른 조치다. 이 지사는 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ASF방역대책본부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시군부단체장 영상회의’에서 “축사를 갖추지 않고 소규모로 돼지를 기르는 경우가 있는데 제대로 된 방역이 이뤄질 수 없다. 문서로 확인된 공식 축산농가 외에 개별적으로 무허가로 돼지를 기르고 있는 곳을 다 찾아야한다”며 “통·반·리 단위로 책임자를 지정해 마을이든 골짜기든 한 곳도 빠짐없이 돼지를 사육하는 곳을 확인해 달라. 도에서도 적극 지원할테니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어 “소규모 농가의 경우 일일이 초소를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해 24시간 관리하기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도 차원에서 수매해 선제적으로 축사를 비우고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자”며 “우선 북부지역 300두 미만 농가부터 수매하는 방안을 시작하자. 도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검토할테니 시군에서도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청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SLBM이 맞다면 지난 2016년 8월 발사한 지 3년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오늘 오전 7시11분쯤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되며,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5일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사일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가 국제행사를 개최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에 무리한 협찬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항공사들은 수 천 만원 상당의 항공권 등을 후원했는데, 국토부가 노선을 허가하고 운수권을 배분하는 상황에서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응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무소속 의원(해남·완도·진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5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운송심포지엄 및 국제항공협력 콘퍼런스 2019’ 행사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행사 전인 지난 2월 사전 준비회의를 하면서 국내 항공사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놓고 공식후원 협조를 요청했고, 이 자리에서 항공사별로 후원 물품을 선택하게 하고 개별 항공사 후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윤 의원실이 확인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퍼스트클래스 왕복항공권 2매와 비즈니스클래스 업그레이드 17매, 만찬과 기념품 등 3,000여 만원을, 아시아나항공은 비즈니스클래스 왕복항공권 4매와 기념품(600만원)을 후원했다. 또 에어서울,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LCC는 약 1,000만원 상당의 커피브레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미·중 무역전쟁, 홍콩 시위사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악재로 세계 경제에 ‘트리플 마이너스(금리·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 마이너스)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가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건전성에 필요한 금융동맹이 와해되는 등 대응력이 악화되고, 위기가 닥쳤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복원력마저 잃었다는 지적이다. 신장섭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9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제금융시장의 대혼란과 단층에 놓인 한국경제’ 특강에서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와 경제 성장률, 물가 상승률 등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공포가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한국 정부는 위기 대응수단과 실물경제를 악화시키면서 지진이 발생하지 않을 요행수만 바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 경제는 지금...‘트리플 마이너스’의 공포 신 교수는 최근 세계 경제가 ‘트리플 마이너스’(금리·경제성장률·물가상승률 마이너스)의 늪에 빠지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이 강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선 한일갈등이 지속되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올 가을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질 전망이다. 보통 추석 전후에는 주택 수요의 관심이 낮아져 분양도 감소하기 마련인데 올해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규제를 피하려는 업체들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 물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해당 글은M이코노미 매거진 10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상한제 발표 후 분양물량 2만4,000가구 늘어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9만780가구(임대가구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분양가상한제 대책 발표 직전인 8월9일 조사된 총 6만6,346가구에 비해 2만4,000여 가구나 늘어난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4,923가구) ▲경기(4,830가구) ▲대구(3,205가구) ▲인천(2,879가구) 순으로 증가량이 많았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이 유력한 서울에서 분양을 앞당긴 물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한 달여 만에 분양예정 물량이 1만3,000여 가구나 증가하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실제 올 들어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상회한 단지는 총 7곳으로, 이중 4곳이 8월 이후 수도권
지난해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장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기관장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아 1일 공개한자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장의 연봉은 대부분 억대로 해당연도 최저임금 연봉의 9~10배에 달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장의지난해 연봉을 보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장이 2억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이 1억9,000만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1억9,000만원이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마사회 등 기관장의 연봉도 1억8,000만원이 넘었다. 이들의 연봉은 대부분 법정 최저임금 연봉 대비 약 10배 수준으로, 2015년~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장의 최고연봉을 해당 연도 법정 최저임금 연봉과 비교해 봤을 때는 15배 이상차이나는 곳도 있었다. 일례로 2016년 한국마사회 기관장의 최고연봉은 2억3,000만원으로,같은해 최저임금 연봉(약 1,512만원)과 비교하면 15.6배가 넘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12.7배, 농촌진흥청 산하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산림청 산하 한국임
경기도가 제18호 태풍 ‘미탁’이 도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풍 및 호우피해 예방을 위한 관련부서 및 시군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특히제13호 태풍 ‘링링’과 제17호 태풍 ‘타파’의 피해복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이 아직 진행되고 있는만큼 이번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기도는 1일 오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도 관련 실·국장 및 31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발생가능한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고 이날밝혔다. 김희겸 부지사는 “태풍 ‘미탁’의 영향이 최근에 발생한 ‘링링’보다는 덜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며 “지난번 태풍의 영향으로 고정핀 등 안전조치가 느슨해진 시설물 등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매뉴얼에 입각해 사전대응을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도는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과 양식장 등 해양수산 피해물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위험한 간판과 현수막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도로사면, 하천정비사업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과 함께 전도위험이 있는 가림막과 타워크레인에 대한 사전 철거를 실시할 계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 하늘이 드높은 가을이다. 올 가을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의 숨겨진 피크닉 명소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경기관광공사는 가을에 가볼만한 피크닉 명소로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숲속놀이터 ▲구리 토평 가족 캠핑장 ▲양평들꽃수목원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남양주 다산생태공원 ▲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등을 추천했다. 가족 건강을 위한 피크닉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숲속놀이터’ 수리산은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깊고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경기도의 명산이다. 경기도는 수리산의 자연경관과 생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쾌적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립공원으로 지정해 도심 속 녹지를 보전하고 있다. 수리산도립공원은 크게 납덕골지역과 매쟁이골지역으로 나뉜다. 그 중 매쟁이골이 가을맞이 가족 피크닉을 즐기기 알맞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을 야생화를 감상하며 잠시 걷다 보면 새로 조성된 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곳곳에 피크닉 테이블이 놓여있으니 마음에 드는 자리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잠시 앉아 풍경을 감상하는데 산들산들 부는 바람이 기분 좋게 얼굴을 스친다.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은 후에는 수생식물 관찰로를 지나 궁도장까지 가벼운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는 전국 17개 단지에서 8,920가구(총 가구수 기준)가 분양을 진행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센트럴아이파크’,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보문리슈빌하우트’, 경기 성남판교•광교원천•동탄에서 행복주택이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부산진구 ‘e편한세상서면더센트럴’, 대구 수성구 범물동 ‘수성범물코오롱하늘채’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오픈은 지방에 집중된다. 대전 중구 ‘목동더샵리슈빌’, 대구 수성구 ‘수성데시앙리버뷰’ 등 총 6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이다.
서울 동대문 제일평화시장에서 난 불이 20시간이 넘는 진화작업 끝에 모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22일) 11시21분쯤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의 잔불 정리 작업을 끝냈다고 밝혔다. 제일평화시장의 7층 건물 중 3층 의류매장에서 전날 0시39분 쯤 발생한 화재는 1시간여 만에 큰불이 잡혔지만, 잔불이 계속 살아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평화시장에는 816개 점포가 입점해있는데, 의류 원단을 파는 가게가 많아 재산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피해 상인은 M이코노미뉴스와의 통화에서 “건물을 복구하는데만 1년 넘게 걸린다고 한다”며 “막막하다”고 망연자실해 했다.
[M이코노미 박홍기 기자]농협중앙회의 ‘비정규직 100% 정규직 전환계획’이 결국 공염불에 그치고 말았다. 농협은 2017년 5월 범농협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5,245명이라는 정규직 검토대상 인원을 확정했고, 이를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5,200여 명 중 3,214명을 순차적으로 전환하겠다며 기존 계획에 변동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협은 지난해 7월 최종 전환대상 인원을 1,917명으로 대폭 줄이면서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엎어버렸다. 이번 취재과정에선 더 이상 추가전환 계획이 없다는 사실까지 확인됐다. 농협이 비정규직 대책을 졸속으로 수립했거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의지가 애초부터 없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농협 “비정규직 5245명 정규직화 검토” 발표... 국감서 순차적 전환계획 공개 농협은 지난 2017년 5월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약 8,000명 정도 되는 모든 계열사(지역 농·축협 제외 34곳) 비정규직 직원 가운데 5,200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농협중앙회 및 각 계열사의 총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