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청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SLBM이 맞다면 지난 2016년 8월 발사한 지 3년여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2일 “북한이 오늘 오전 7시11분쯤 강원도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북극성 계열로 추정되며,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5일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사일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