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 운영 지역을 다음 달 1일부터 34곳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출시된 관광주민증은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해당 지역의 관광시설‧업체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행사에 대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광주민증은 '6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기존 15개 지역, 300여 곳의 관광시설·업체에서 제공하던 혜택을 34개 지역, 800여 곳으로 확대한다. 기존 15개 지역은 △(강원)평창군, 정선군, △(충북)옥천군, 담양군, 제천시 △(충남) 태안군 △(인천) 강화군 △(경기) 연천군 △(전북) 고창군, 남원시 △(전남) 신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 거창군, 하동군 △(부산) 영도구 등이다. 이번에 신규로 확대되는 19개 지역은 △(강원) 삼척시, 양양군, 영월군, 태백시, 홍천군 △(충북) 괴산군, 영동군 △(충남) 예산군 △(경기) 가평군 △(전북) 무주군,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25일 사건 기록 회수 후 재조사 과정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사건 재조사에 관여한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국방부 조사본부는 군검찰이 경찰에서 회수한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보고서를 받아 재검토하면서 당초 8명이던 주요 혐의자를 2명으로 줄여 다시 경찰에 넘겼다. A씨은 이 같은 재조사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사본부 책임자였던 박경훈 전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는 지난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21일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재소환했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는 올해 1분기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 판매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판매자가 매출을 일으킨 국가도 다양해졌다. 올해 한국 판매자가 매출을 일으킨 국가중 유럽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6% 늘었다.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는 10% 증가했다. 한국 판매자의 1분기 매출 증가율 1위는 '트레이딩 카드'는 65% 증가했다. 트레이딩 카드는 수집과 같은 취미를 목적으로 판매되는 소형의 사진 등이 들어간 카드로 최근에는 제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2위는 자동차 부품, 3위는 K-뷰티로 각각 1분기 매출이 19%, 16% 증가했으며, 4위는 패션잡화로 10% 늘었다. 리셀(Re-Sell·웃돈을 얹어 물건을 되파는 것) 제품으로 관심이 높은 스니커즈, 중고 명품 가방, 액세서리 등의 판매도 활발했다. 특히 여성 액세서리 중 인기 K팝 아이돌이 모델로 한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인기를 끌며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베이 관계자는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와 강달러 현상으로 환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어 지금이 해외 판매 시작의 적기"라며 "한국 판매자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
지난 1분기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 분기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총 4만1천93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7천641건)보다 22.28% 늘어난 규모이며, 작년 동기(7천497건)와 비교해도 21.7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2만6천779건으로 전 분기 대비 23.24% 증가했다. 서울은 8천603건, 인천은 6천556건으로 각각 19.65%, 21.93% 늘었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4.64% 늘어난 6만3천739건이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것이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에서는 화성과 수원이 나란히 아파트 거래량 증가 1, 2위를 차지했다. 화성시의 1분기 거래량은 2천930건으로, 전 분기보다 929건 증가했다. 수원시에서는 438건 많은 2천517건이 거래됐다. 이들 지역은 GTX 노선이 지나가거나 개통이 예정돼 'GTX 수혜지역'으로 손꼽힌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GTX 호재를
- 日닛케이와 인터뷰…반도체 관련해 "새로운 R&D 시설 설치나 日기업 투자도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의 제조장치·재료 제조업체와 협업과 투자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 최 회장은 전날 닛케이와 한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전용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분야 제조에서 일본 공급망과 협력을 빠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SK 하이닉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관해 "한국내 증산에 더해서 추가 투자가 필요한 경우는 일본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제조할 수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생산시설 입지 조건으로 최 회장은 "청정에너지 조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새로운 연구개발(R&D) 시설 설치나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한다"며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 협력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SK하이닉스가 간접 출자한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관련해서는 "투자자로서 키옥시아의 성장을 바란다"며 원론적인 언급을 했다. 지난해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간 경영통합 협상은 SK하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세 거래가 작년 동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나 평균 전셋값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이 지난 4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7천729건이었다. 지난해 4월 1만3천892건과 비교해 4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 전셋값은 작년 4월 5억589만원에서 지난달 5억2천655만원으로 4.1%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0개 지역의 평균 전셋값이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가 작년 4월 7억2천167만원에서 올해 4월 8억9천553만원으로 1억7천386만원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이어 서초구 1억7천501만원(7억5천683만원→9억3천184만원), 광진구 1억4천565만원(5억4천89만원→6억8천654만원), 송파구 1억76만원(5억7천995만원→6억8천71만원)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구로구는 작년 4월 3억6천175만원에서 올해 4월 3억2천357만원으로 평균 보증금이 3천818만원 하락했다. 이 외에도 은평구는 2천228만원(4억1천162만원→3억8천934만원), 양천구는 1천449만원(4억9천541만원→4억8천9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전년도 같은 달 대비 31.8% 감소한 59억6천만 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12개 지자체의 고향사랑기부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 동기 대비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모금 총액은 87억 3천6백만 원이었다. 월별 모금액 증감 추이를 보면 1월은 40.4% 감소한 19억 7천7백만 원, 2월은 21.4% 감소한 18억 7천만 원, 3월은 30.6% 감소한 21억 1천3백만 원이었다 기부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기부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2% 감소한 44,294건에 불과했다. 1월 기부 건수는 35.8% 감소한 12,989건, 2월 기부 건수는 23.6% 감소한 14,013건, 3월 기부 건수는 30.6% 감소한 17,292건이었다.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한 10만원 이하 기부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24년 1분기 전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96.5%인 45,900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10만원 이하 소액기부자는 1월은 2.4%, 2월은 2.0%, 3월은 1.8%로 소폭 증
육군 제32보병사단에서 발생한 수류탄 폭발 사망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해당 부대 관리 전반을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군 당국은 사고 당일 군사 경찰과 민간 경찰 등이 합동 감식을 벌인 데 이어, 목격자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 당국은 수거한 수류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해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육군본부는 사고 발생 직후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도록 전 군에 지시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께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다쳤다. 이 부대 신병교육대에서는 공교롭게도 26년 전 같은 날 수류탄 폭발로 훈련병과 교관 등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67)씨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21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 심리로 열린 김씨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함께 기소된 김씨 지인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에서 지지자인 양 접근해 흉기로 이 대표 목을 찌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 공격으로 내경정맥이 9㎜ 손상되는 상처를 입은 이 대표는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고 8일 만에 퇴원했다.
세종시 육군 제32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부사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육군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50분께 세종시에 있는 육군 32사단에서 진행된 수류탄 투척 훈련 도중 수류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간부 1명과 병사 1명 등 장병 2명이 다쳐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심정지 상태였던 병사는 숨졌다. 간부는 응급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과 경찰은 훈련병이 수류탄 핀을 뽑은 뒤 던지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사망 장병과 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민간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출시 3개월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21일 출시한 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에 이달 16일까지 105만명이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은 소득 5천만원 이하의 만 19세 ~34세 무주택 청년이 가입할 수 있으며 일반 청약통장보다 금리가 1.7%p 높은 4.5% 우대금리에 이자소득 비과세 및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청약통장이다. 무주택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었던 기존 청년우대형 청약저축과 달리, 본인만 무주택이면 가입이 가능하고, 연 납입금의 300만원까지 40%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현역장병 가입도 허용해 보다 많은 청년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1년이 지났고, 1천만원 이상의 납입 실적이 있다면 분양대금의 최대 80%를 2%대 금리로 대출해주는 '청년주택드림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 외에도 청년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청년 주거지원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 ▲공공분양 브랜드 뉴홈 ▲통합공공임대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청년전용 버팀목 대출 ▲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부지에 복합문화공간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를 새롭게 조성하는 계획안을 20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애초 105층짜리 초고층 타워와 문화·편의시설용 저층 건물 등 모두 5개 동으로 GBC를 지을 계획했으나, 초고층 타워를 55층 2개 동으로 나눠 짓는 것으로 설계안을 변경했다. GBC는 높이 242m, 55층 타워 2개동과 복합전시산업(MICE), 문화∙편의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저층부 4개동 등 총 6개동으로 조성된다. 주 업무시설인 타워동 2개 건물은 시각적 개방감 확보를 위해 단지 내 대각선 방향으로 배치되고 공공성 강화 차원에서 시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울창한 도심숲을 단지 중앙에 배치한다. 타워동은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기술 및 자율주행, 로보틱스, 목적기반차량(PBV),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건물 인프라와 융합된 하이테크 업무시설로 건설된다. 현대차그룹은 GBC를 미래 신사업을 위한 테스트베드이자 글로벌 기업, 전문 컨설턴트, 스타트업 등 입주 기업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 등 전국 6개 단지가 이번 주 분양을 시작한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6개 단지, 총 4104가구(일반분양 2510가구)가 분양에 들어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 오산시 탑동 '오산세교한신더휴', 이천시 송정동 '이천자이더레브'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경기 수원시 우만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동수원', 대구 북구 학정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시티' 등 6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일원의 북변3구역 재개발을 통해 '김포북변우미린파크리브'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총 1200가구 중 전용면적 59~84㎡ 8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김포한강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김포초, 김포서초, 김포중 등의 학교가 밀집해 있고 시외버스터미널, 홈플러스, 영화관, 대형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있다. 단지가 조성되는 김포북변재개발구역 사업이 완료되면 7천여 가구의 신흥 주거지로 바뀔 예정이다
인구 고령화 등의 여파로 2045년께가 되면 한국의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에 따르면 권효성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재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57% 수준인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2030년께 70%에 이어 2045년께 100%에 이르고 2050년께 120%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속에 노동력이 감소하면서 세수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반면 사회보장 및 의료서비스 비용은 증가하면서, 20년 안에 부채의 지속가능성이 큰 걱정거리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인구 구조를 감안하면 잠재성장률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2019년만 해도 42.1%에 머물렀던 한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중이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거치며 급증, 2021년에는 51.3%로 처음 50%를 넘었다고 추정한 바 있다. 이 수치는 지난해 55.2%에 이어 올해 56.6%로 늘어나고, 2029년이면 59.4%에 이를 것이라는 게 IMF의 추산이다. 정부부채는 국가채무(국채·차입금·국고채무부담행위)
지난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20대 청년은 평균 7천100여만 원의 빚을 졌고, 77%는 생활비·주거비로 인해 처음 빚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복지재단 청년동행센터(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개인회생을 신청한 만 29세 이하 청년 중 '청년재무길잡이' 과정을 이수한 1천4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7일 밝혔다. 청년동행센터는 서울회생법원과 협력해 개인회생 청년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인 청년재무길잡이를 제공하고 있다. 조사 결과 원리금 기준 평균 채무액은 7천159만원, 채무액은 7159만원이었다. 구간별로 보면 채무액수는 3000만 원∼6000만원 미만이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00만 원∼1억원 미만(35%), 1억∼1억5000만원 미만(11%), 1억5000만원 이상(6%) 순이었다. 처음 빚을 지게 된 이유로는 생활비 마련(59%)이 가장 많았고, 주거비(18%), 사기 피해(12%), 학자금(10%), 투자 실패(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생활비와 주거비로 인해 빚이 생겼다는 응답 비율이 많았다. 생활비는 2022년 42%에서 지난해 59%로, 주거비는 2022년 6%에서 지난해 18%로 늘었다. 또 응답자의 43%는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