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9.1℃
  • 구름많음강릉 28.5℃
  • 구름많음서울 28.6℃
  • 구름조금대전 29.9℃
  • 구름많음대구 30.4℃
  • 구름많음울산 28.6℃
  • 구름많음광주 29.7℃
  • 구름많음부산 30.4℃
  • 구름많음고창 30.4℃
  • 제주 27.1℃
  • 구름많음강화 28.5℃
  • 구름많음보은 28.4℃
  • 구름조금금산 28.6℃
  • 구름많음강진군 29.8℃
  • 구름조금경주시 31.4℃
  • 구름많음거제 29.7℃
기상청 제공

과학·기술·정보


최태원 "반도체. 새로운 R&D 시설 설치, 日기업 투자도 검토"

- 日닛케이와 인터뷰…반도체 관련해 "새로운 R&D 시설 설치나 日기업 투자도 검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의 제조장치·재료 제조업체와 협업과 투자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4일 보도했다.

 

최 회장은 전날 닛케이와 한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전용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분야 제조에서 일본 공급망과 협력을 빠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SK 하이닉스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관해 "한국내 증산에 더해서 추가 투자가 필요한 경우는 일본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제조할 수 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생산시설 입지 조건으로 최 회장은 "청정에너지 조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새로운 연구개발(R&D) 시설 설치나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한다"며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 협력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SK하이닉스가 간접 출자한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관련해서는 "투자자로서 키옥시아의 성장을 바란다"며 원론적인 언급을 했다.

 

지난해 키옥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간 경영통합 협상은 SK하이닉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으며 비슷한 시기에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에 HBM을 일본에서 생산하는 협업 방안을 타진했다는 내용이 현지 언론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

 

최 회장은 중국에서 운영하는 반도체 공장과 관련해서는 "중국에서의 사업은 효율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내년 양국이 경제적·사회적 과제를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설립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최 회장은 “이 플랫폼이 미래 양국 관계를 한층 더 회복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날 도쿄 제국호텔에서 '아시아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닛케이 포럼의 패널 토론자로도 참가했다. 그는 이 포럼에서 "한국과 일본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제 양국은 사고를 전환해 서로를 경쟁국이 아닌 협력 대상국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檢, ‘법카로 식사 제공’ 김혜경에 벌금 300만 원 구형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는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결심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김혜경)은 반성의 기미 없이 변명만 하고 있고, 모든 책임을 (수행비서) 배아무개씨에게 전가했다”면서 “본건은 피고인(김혜경)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되게 하기 위해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를 매수하려 한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부행위 금액과 관계없이 죄질이 중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의 배우자 등에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그동안 김씨 측은 재판에서 “당시 피고인은 다른 동석자들도 각자 계산했을 거라고 생각했고, 경기도 법인카드로 동석자 3명의 식대를 결제한 사실을 피고인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의 수행비서였던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씨는 앞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