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18일 문산읍 임진각 내 민방위대피소에서 이동시장실을 열어 최근 고조되고 있는 남북 접경지대 안팎의 군사 긴장으로 인해 나날이 심각해지는 주민 피해 실상을 청취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북한의 대남확성기 방송으로 인해 막대한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대성동 마을에서 예정됐으나, 출입 허가를 받지 못해 계획이 무산되자 장소를 임진각으로 옮겼다. 이날 이동시장실 현장에는 비무장지대 내 최일선에 소재한 조산리 대성동 마을과 백연리 통일촌, 동파리 해마루촌 등 민통선마을 주민 30여 명이 참석해 접경지역에서 겪고 있는 피해를 호소했다. 올해 파주 접경지역 일대는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선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에 이어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되며 긴장이 매우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이동시장실에 참석한 주민들은 최근 극심해진 북한의 소음방송으로 접경지역에서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해 설명했다. 주민들은 20일 넘게 지속되고 있는 대남 확성기 방송은 주민들이 이제껏 들어본 대남방송 중 소음강도가 가장 높았다며 확성기 방송에는 여성의 웃음소리, 다양한 동물이 짓는 소리, 기괴한 소리 등으로 밤낮없이 들려와 주민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사)나눔축산운동본부가 국내 축산물과 축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기 위해 실시한 '축산물 바로 알리기' 전국 순회교육에 참여한 37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효과 조사에서 “국내산 축산물의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의 역할” 4.18점(5점 만점)과 “축산물의 영양학적 우수 가치”(4.03점)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품 업계에서 대체 단백질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전통적인 축산물이 설 자리를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한 조사 결과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축산물의 우수가치를 가치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남성 소비자의 축산물 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나타나 동물성 단백질 공급 원천으로써의 축산물이 가장 중요한 선택지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축산물의 가격과 동물복지가 큰 문제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입산 대비 가격이 비싸 소비와 섭취가 꺼려진다’는 응답이 34.2% 로 가장 많았으며 ‘동물복지 관점의 사육환경 조성 부족’이 23.8%로 두 번째로 높은 응답률을
국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Ggreen Business Week 2024’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등의 재생에너지 최신 동향과 기술, 연구 개발 등을 선보이는 기업들의 홍보와 글로벌 순환경제, 해상풍력과 한일 수소기술, 탄소중립 아카데미 등의 컨퍼런스를 통해 알차게 진행됐다. 3일째를 맞은 GBW에서는 ‘한국 기업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렸는데, 재생에너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민간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바이와알이코리아 김찬수 태양광사업본부장은 재생에너지 공급자 입장에서 의견을 밝혔다. 독일의 바이와그룹은 재생에너지 발전사로 101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소개하며 국내에서는 태양광, 풍력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태양광 발전사로써 애로사항에 대해 그는 “태양광 설치 장소를 정할 때 중앙정부 지침뿐 아니라 지자체 별로 조례가 존재해 힘든 부분이 있다. 대형 태양광 사업을 기획해 상업 운전될 때까지 부지 확보 1년, 인허가 2년이 포함돼 4년이 걸린다. 육상풍력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한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만나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비서실장에 따르면 한동훈 당대표는 독대 일정이 정해진 것과 관련해 “변화와 쇄신 필요성, 그리고 민생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며 배석 여부 등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여당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대표하여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이니, 배석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유일한 선택지는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하야(下野)”라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10%대로 추락했다. 국민들은 이미 심리적으로 윤 대통령을 탄핵한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탄핵, 이것이 민심”이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명태균 게이트’ 처리할 능력 있는가. 김건희 국정개입 차단할 능력 있는가. 김건희 특검 계속 막아 낼 수 있겠는가. 파탄난 민생경제 살릴 수 있는가. 들불처럼 타오르는 국민의 탄핵 요구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며 “지금 윤 대통령의 유일한 선택지는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하야”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명태균 씨 여론조사 의혹 사건의 본질은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그리고 비선 실세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의혹”이라고 주장했다. 전현희 위원은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대통령 당선 목적으로 여론을 조작하고 비선 실세가 국정에 개입한 국기문란, 헌정질서 파괴 행위로 대선 무효 사유이자 탄핵 사유”라면서 “대통령실과 국민의
미라콤아이앤씨(대표이사 강석립, 이하 미라콤)는 17일 잠실 삼성 SDS타워에서 개최한 'Miracom Soultion Fair 2024'(이하 MSF)가 400여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중심의 스마트팩토리(SDF) 혁신 방향과 미라콤의 비전 제시 속에 성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석립 대표이사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강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발전 최종 단계는 SDF(Software Defined Factory)로 공장 내/외 요소들이 소프트웨어로 연결되고 제어되는 생산 현장의 궁극적인 진화의 모습이다”라며 “미라콤은 SDF 구현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하며,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토탈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주영섭 특임교수는 "DX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대전환 시대를 맞아 SDF로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조 시스템을 AI기반 S/W 업데이트로 혁신하고 생산 모델을 전환하여 높은 수준의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미라콤 이종원 전무는 핸드폰, 자동차를 예시로 들며 소프트웨어로 제조업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18개 품목에 대한 계약재배 사업이 3년째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4년도 농협 계약재배사업 전체 품목의 계약재배율은 12.6%로 ‘21년 기준 14.6% 대비 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파와 마늘 등 일부 품목의 계약재배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파의 계약재배율은 2024년 기준 14.4%로 2021년 33.4%에서 19%p 하락했다. 마늘의 경우 2021년 39.8%였던 계약재배율이 2024년에는 17.1%로 22.7%p 포인트 감소했다. 2024년 기준 18개 품목 가운데 계약재배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당근으로 29% 수준이었으며, 다음으로 고추 22.8%, 배 22%, 양파 17.3%, 마늘 17.1%, 감자 15.5%, 대파 14.4%, 배추 10.9% 등의 순이었다. 감귤(1.7%), 가지(2.7%), 호박(3.1%), 단감(4%) 등은 계약재배율이 5%도 안되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농협이 직접 추진하고 있는 마늘 가공사업의 점유율도 고전을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김건희 여사 휴대전화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 의해 기각 당했다고 17일 발표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 18일 “어제(17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된 검찰의 무혐의 결정이 나오고 언론 브리핑이 있었는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관련된 검찰의 영장 청구가 있었고 그것이 법원에서 기각돼서 수사가 못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했다.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것이 언론 보도로 쭉 이어져 있었는데 MBC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해 영장 청구가 없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대해 서영교 의원은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또 자료 제출 와중에 검찰에서 교묘하게 언론 브리핑을 짜집기 함으로써 대국민 사기극을 벌렸다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중앙지검 측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무더기로 기각됐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동안 자신들이 많이 애를 썼는데 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는 이야기를 했고 언론의 보도가 그렇게 됐다”
광주시 능평동은 18일 5개 유관단체와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두 함께 클린데이’를 진행했다. ‘모두 함께 클린데이’는 능평동 관내 주요 청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정비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이날에는 학교 주변, 시도 15호선, 신현천을 중심으로 쓰레기를 수거하고 골목길의 낙엽을 쓸었다. 또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현수막, 전단, 벽보와 같은 불법 광고물도 집중적으로 정비했으며 클린데이 활동과 더불어 ‘기후행동 서약’을 실시해 자원순환을 위한 재활용, 녹색교통 이용과 친환경 운전 등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에는 오포능평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윤명희 동장은 “이번 클린데이는 어린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쾌적하고 안전한 마을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더 쾌적하고 깨끗한 능평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 광주시지회가 지난 17일 광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각 읍면동 남녀새마을지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가오는 동절기를 앞두고 계절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관내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등 300명에게 계절김치를 담가 전달했다. 신원영 지회장은 “내 식구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담아 김치를 이웃에게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며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광주시 새마을회에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방세환 시장은 “새마을지회에서 매번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정성 가득한 계절김치를 담가 온정을 전달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광주시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 광주시지회는 이번 계절김치 담그기 행사뿐만 아니라 매주 사랑의 빨간밥차 반찬 봉사, 고추장 담그기 등을 통해 이웃돕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한 업체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125억원 상당의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사업 입찰에서 탈락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은혜 의원(경기 분당을)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내부 감사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HUG의 125억원 상당 IT 관련 사업에 입찰한 한 업체가 외부위원 평가에서 경쟁업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HUG 직원들의 터무니없이 낮은 평가점수로 입찰에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탈락한 업체는 심사 직전 HUG의 계약 담당 처장으로부터 갑질이 의심되는 전화통화를 받는 것은 물론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한 진행을 해야하는 HUG 담당 팀장은 해당 업체에 불리한 발언을 하는 등 입찰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구체적으로 HUG의 처장은 해당 입찰 심사가 이뤄지기 3일 전, A업체의 임원에게 개인 휴대전화를 전화를 걸어 “A업체 대단하네요”라고 운을 띄운 뒤 “어떻게 한 분도 찾아와서 현재 실태를 파악하지 않고 제안서를 써서 내셨어요?”라고 핀잔을 주기 시작했다. 이어서 자신의 인사를 몰랐다는 업체의 말에 “너무하다”며 “진짜 너무 실망을 해가지고”, “어떻게 한 번도 찾아와서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이렇게 제안서를 술술.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 경기 분당을 ) 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 복무감사 결과 보고서 ’ 를 공개했다. 복무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 공사 직원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본인 배우자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불법적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 22년 12월 19일 도시혁신기획처 처장이 현안사항 점검 등을 위해 올라온 회의를 결재했고 , 같은 부서의 팀장이 처장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식당을 회식 장소로 결정해 팀원에게 45만원을 선결제하게 지시한 내용이다. 문제는 팀원에게 선결제를 지시한 팀장은 자신의 부서 처장과 해당 식당이 사적 이해관계자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원에게 법인카드 결제를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은혜 의원실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도시혁신기획처를 제외한 다른 부서에서도 해당 식당에 결제한 내역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 3개의 부서에서 2020 년 5월부터 2024년 현재까지 총 10차례 결제한 내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법인카드로 결제한 총 결제 내역은 169만 1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러한 행태에도 주택도시보증공사는 해당 부서장과 팀장에게 위반행위 금액이 소액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