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10일(현지 시각) 스마트폰 ‘아이폰 16’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저전력 모바일 D램의 탑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계의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 AI(인공지능) 지연으로 아이폰 ‘슈퍼사이클(20년 이상 장기적 가격상승 추세)’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16’ 시리즈 4개 모델에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5X 8GB(기가바이트)가 탑재된다. LPDDR은 저전력에 특화 설계된 D램으로, 최신 7세대 제품인 LPDDR5X는 속도 성능이 8.5Gbps(1초당 전송할 수 있는 기가비트 단위)에 달해 전작인 LPDDR5 대비 최소 1.3배 빠르다. 또 스마트폰의 저장용량도 전작이 기본 제품의 최소 용량이 128GB에서 256GB로 높아졌다. WCCF테크 등 외신에서는 최근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최대용량이 1TB(테라바이트·1000GB)에서 최대 2TB(테라바이트)로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애플의 아이폰16에 탑재될 새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 슈퍼사이클’(20년 이상 장기적 가격상승 추세)을 만들 가능성을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
수원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9월 1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수원역환승센터 회의실(지하 1층)에서 ‘9월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행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케이티텔레캅주식회사, ㈜코인트써비스, 이트너스(주), ㈜세경하이테크, 홈플러스(주), 주식회사 신우에프에스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20명을 채용한다. 보안관제원, 행정사무원, 설비 오퍼레이터 등 다양한 직무를 모집한다. 현장에서 1대1 면접을 할 수 있다. 수원시는 구인 정보를 제공하고, 이력서 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구직자들을 지원한다. 일자리를 구하는 수원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수원시 희망일터’를 검색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와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을 연결해 주는 소규모 채용행사다.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을 놓고 난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정부를 향해 “의료개혁 정책 실패로 국민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을 초래해놓고도 계속 무리수만 두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위급한 응급실에 대통령실 비서관을 파견한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원대 복귀한 군의관들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의사를 내쫓은 것도 모자라 군대 군의관들까지 다 내쫓을 심산이니 참 걱정된다”며 “강공으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소통과 타협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그런데도 한동훈 대표가 말한 여야의정 협의체로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을 뿐, 지금 현재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이 없다”면서 “이랬다, 저랬다,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고, 왔다 갔다 하고 있다. 오히려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 대화가 시작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는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생명의 위협을 겪지 않도록 의사들이 하루빨리 병원에 복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명절'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명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을 찾거나 부모님을 찾아 뵙는 등 가족이나 친인척들을 주로 만나 그동안 못다한 정들을 서로 나누곤 한다. 그런 추석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고향을 찾았을때 깨끗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수원시 영통구가 발벗고 나섰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주민과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관내 주요 도로시설물 세척 작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영통구는 황골 육교를 시작으로 고압세척기, 전문 세척장비 등을 동원하여 그동안 매연, 먼지, 낙엽 등으로 오염된 시설물의 묵은 때와 이물질을 제거했으며 추석 전까지 지하차도, 지하보도, 육교 등 관내 주요 시설물 25개소를 말끔하게 대청소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구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작업을 피하고 안내표지판 등 안전 시설물 설치, 통행 안내 및 안전요원 배치 등으로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사승 구청장은 “시민들이 도로와 도로시설물을 이용할 때 청
금융권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한 20대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가 늘고 있다. 고물가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경기 둔화에 젊은세대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10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에서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청년 생활고가 심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9일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업권별 신용유의자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20대는 6만5,887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5만2,580명) 대비 25.3%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체 신용유의자가 54만8천730명에서 59만2천567명으로 8%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20대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신용유의자는 연체 기간이 정해진 기간(대출 만기 3개월 경과 또는 연체 6개월 경과 등)을 초과하면 신용정보원에 등록되며 신용카드 사용 정지와 대출 이용 제한,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생활에 여러 불이익을 받는다. 이는 사회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빚 낙인’이 찍혀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게 된다. 먼저 은행권에서 받은 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경우가 3만3,610명으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이 지역문화재단 최초로 종이기록물 7천여 권 이상의 처분 방안 결정을 위한 심의회를 개최했다. 재단은 지난달 29일 인계동 사옥 6층 대회의실에서 보존기간이 만료된 비전자 종이기록물 7천160권의 처분 방안(폐기, 보존기간 재책정, 평가 보류)을 결정하기 위한 2024년 제1회 경기문화재단 기록물평가심의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역문화재단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기록물평가심의회이자, 지역문화재단 설립 27년 만에 열린 첫 번째 심의회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심의회는 문성진 경영본부장(기록물평가심의회 위원장) 주재로, 경기문화재단 기록관장인 안세웅 경영지원팀장 및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배석하에 재단 내부 직원 2인, 외부 민간전문가 2인이 심의위원으로 참석해 진행됐다. 심의 대상 기록물은 생산 부서의 의견조회 및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기록물평가심의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절차로서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지도·감독하에 진행된다. 심의회에서 최종 폐기 대상으로 확정된 기록물은 개인정보 및 비공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기록물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을)이 공무원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헌법에 명시된 정치기본권 확대를 위한 「국가공무원법」, 「방공무원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등 총 4건의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재관 의원은 “현행법상 우리나라 공무원은 공무원 신분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이나 그 밖의 정치단체의 결성에 관여하거나 가입할 수 없도록 하고 선거에서 특정 정당 또는 특정인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의 경우 업무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면 개인의 정치 활동은 자유롭게 하고 있으며 영국·독일·스웨덴·스위스 외에도 다수의 선진국가에서 공무원의 정당 가입과 정치자금 기부를 허용하는 등의 정치기본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에 제6조에 따라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공무원에 대해 정당이나 그 밖의 정치단체 결성 가입·관여 및 선거운동을 허용하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 “「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공무원 노조에 가입할 수 있는 공무원은 정당의
화성시의 대표적 농산물 가운데 하나인 '송산포도'. '송산포도'는 당도가 높고 품질또한 뛰어나 오래전부터 국내 포도의 대명사처럼 널리 알려져 왔다. 그런 '송산포도' 농가들을 지원하고 '송산포도'의 '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제10회 화성송산포도 축제'가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등에서 열렸는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듬쁙 받은 것이다. 화성시에 따르면 올해로 10회를 맞고 있는 '화성송산포도축제'가 7일~8일까지 이틀간 열렸는데 무려 15만 여명이 포도축제장을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주 개최장소인 궁평항 이외에 동탄호수공원과 향남2지구에서도 포도 판매와 소규모 문화공연을 추진하는 등 축제 기간 화성시 전역이 달콤한 '포도 향기'로 가득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화성시 농식품유통과 김정우 과장은 "백만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개최된 제10회 화성송산포도 축제를 계기로 화성송산포도가 대한민국 1등 포도가 되는 원년의 해로 만들고자 ‘백만화성 대표특산품, 대한민국 포도대장 화성송산포도’라는 축제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행사장인 궁평항에서는 정명근 화성시장이 이제 막 포도 농사를 시작한 2~30대 청년 포도 농업인 20명으로 결
‘내년 의대 증원 재논의’를 놓고 의료계와 대통령실이 간극을 좁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부터 비상진료체계로 대부분 병원의 진료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지방 환자들의 ‘빅5’ 병원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큰 병원’을 찾은 지방 환자의 60% 상당은 ‘빅5 병원’에서 진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은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을 포함해 14곳, 종합병원은 44곳이다. 올 상반기 지방에서 서울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찾은 진료실인원은 167만8천67명이었고, 이 중 59.3%인 99만4천401명은 빅5 병원에서 진료받았다. 서울에 있는 상급종합병원 14곳만 따지면 ‘빅5’ 병원 쏠림 현상이 더 심각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을 찾은 지방 환자 128만9천118명 중 77.1%가 빅5 병원 진료 환자였다. 진료 건수도 마찬가지였다. 올 상반기 서울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지방 환자의 진료 건수는 530만4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추석 앞두고 의료대란에 더해 농산물대란까지 우려되니 수수방관만 할 수는 없었을 게다. 그런데 기대난망이다. 재탕 삼탕이다. 공급 늘리고 가격할인으로 추석 물가를 잡겠다는 것이다. 쌀값은 쌀값대로 비상이다.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수확기가 코앞인데 논을 갈아엎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10개월째 이어지는 쌀값 하락에 정부 대책이라곤 재고 쌀 추가 매입에 실효성 없는 아침밥 먹기 운동 같은 것뿐이다. 게다가 농민이 땀 흘려 키운 그 소중한 쌀을 사료용으로 팔아치우고 쌀 보관비로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 차라리 쌀 쿠폰을 도입하자. 기후플레이션으로 농산물 가격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올해는 폭염이 더 기승이었다. 이에 농작물 작황이 큰 타격을 받아 농산물 가격이 치솟는 ‘히트플레이션’이란 용어가 새롭게 등장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김치의 주재료인 무, 건고추, 마늘 등 기초 농산물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편의점 판매 김치 가격도 약 7%~12% 인상된다. 정부 눈치 보느라 가격 인상을 자제했던 식품업계는 경기 불황 장기화, 원재료 가격 및 제반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내세워 추석 전에 김치 가격 인상을 단행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9.9%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2022년 8월 1주에 최저치인 29.3%, 지난주에 임기 후 두 번째로 낮은 29.6%를 각각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6%p 낮아진 66.1%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6.2%p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였다. 지난 5일과 6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8%p 상승한 34.6%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1%P 하락한 40.1%였다. 거대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5.5%p로 일주일 만에 오차범위로 다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 7.8%, 개혁신당 4.1%, 진보당 2.2% 등이었다. 무당층은 8.6%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을 놓고 대통령실이 “내년도 정원 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의료계가 참여 조건으로 내년도와 2026년 의대 증원 백지화, 2027년부터 증원을 논의하자고 요구하면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어제(8일) “의료대란 해결 노력에 정부가 또다시 초를 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경질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사과와 책임자 경질 요구는 외면한 채 ‘증원 유예는 없다’는 예의 고집을 또 반복한 것”이라면서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는 일이야말로 의료대란 해결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어제 여야의정 협의체와 증원 재논의가 2026년 증원 유예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본격적으로 재논의할 수 있다던 전날 입장에서 후퇴한 것”이라며 “국민 생명이 걸린 일을 놓고 또 오락가락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응급실 뺑뺑이로도 모자라 이제 협의체마저 뺑뺑이를 돌리려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계속 ‘과학적 근거’라는 말만 반복하는데, 정작 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