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들의 부채가 국가 신인도를 위협하는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완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1개 주요 에너지공기업 국제신용평가사 신용등급’에 따르면 부채급등으로 이들의 투자등급이 투자부적격 등급까지 속출하면서 국가 신인도가 위협받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부채는 지난해 말 현재 172조원으로 전체 공공기관부채(523조원)의 32.9%에 달했다.최근 5년간 늘어난 부채도 81조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185조원의 43.7%를 차지해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이는 해외자원개발을 위해 산하 공기업 등에서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력요금안정과 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해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의 부채도 급증해 신용등급 하락을 부채질했다.이러한 에너지 공기업의 부실화로 자체 독자신용등급의 하락은 물론 금융위기 등 유사시 이들의 부채를 책임져야 하는 국가신용등급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등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국제 신용평가사들은 공기업의 부채와 채무상환능력 등을 고려해 ‘독자신용등급’을 먼저 결정한 뒤 정부의 재정지원 능력 등이 반영된 종합신용등급을 결정하는데 대부
지난해 국민 한 사람당 평균 세금 부담은 509만원으로 전년보다 5만원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와 지방세를 합쳐 계산한 국민 1인당 평균 세금 부담은 509만1천원이다.국민 1인당 세금부담은 2010년 459만2천원, 2011년 491만5천원, 2012년 513만9천원으로 올라섰다. 2013년의 경우, 경기부진에 따른 세수 감소의 여파로 전년보다 4만8천원 정도 줄었다.1인당 평균 세금부담이 직전 해보다 감소한 것은 2008년 434만7천원에서 2009년 426만3천원으로 줄어든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국민 1인당 세금 부담은 1년간 걷힌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 국세와 취득세·주민세·지방소비세 등 지방세를 합한 금액을 해당연도 인구 수로 나눠서 계산한다. 이 수치는 기업이 부담하는 세수인 법인세가 포함돼 있고 국민 중에는 면세자나 소득세 등을 내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도 포함돼 있어 실제 국민 1명이 낸 세액과는 차이가 난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통풍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통풍(M10)’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경우 남성이 26만 6,378명, 여성은 2만 5,731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4배 많았다. 또인구 10만 명당의 경우도 남성이 1,066명, 여성은 104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3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70세 이상이 1,273명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다. 다음은 60대(1,232명), 50대(989명), 40대(743명) 순이었다.통풍으로 인한 진료인원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진료인원은 2009년 20만 1,665명에서 2013년 29만 2,109명으로 연평균 9.7%씩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2009년 419명에서 2013년 588명으로 연평균 8.9%씩 늘었다.‘통풍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9년 351억원에서 2013년 488억원으로 연평균 8.6%씩 증가해외래 진료비의 경우 2009년 158억원에서 2013년 248억원으로 연평균 11.9% 증가했으며,입원 진료비 또는 약품
애플이9일(현지시간) 5인치대 스마트폰을 선보였다.애플은 이날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아이폰6과아이폰6플러스, 그리고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애플은 그동안 스마트폰은 손안에 들어와야 한다는 잡스의 디자인 철학을 고수하며 3.5인치, 4인치 스마트폰을 주력 제품으로 출시해왔다. 그러나 이날 애플이 선보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각각 화면크기 대각선 길이가 4.7인치, 5.5인치이며, 두께는 '아이폰6'이 6.9mm, '아이폰6 플러스'가 7.1mm로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다. 두 제품에는 신형 모바일용 CUP인 A8프로세서가 탑재됐는데지난해 탑재됐던 A7보다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빠르다.애플이 이날선보인 신제품은 미국 등에서 12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 오는 19일 시판될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한편,이날 발표된 시계모양의 웨어러블 단발기인 애플워치는 2015년 상반기에 나올 전망이며 349달러다. 웨어러블은 아이폰과 연동해서 심박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2014년 최고 경쟁력 브랜드는 파리바게뜨, 롯데면세점, 신라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가 국내 59개 산업, 206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014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파리바게뜨, 롯데면세점, 신라면은 NBCI 78점으로 206개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았다. 파리바게뜨의 경우 2012년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선정된 이후 3년 연속으로 베이커리 산업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되자마자 1위를 차지했다. 면세점 사업은 전체 59개 산업 가운데 최고점인 76점을 받아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올해 가장 경쟁력이 있는 사업으로 떠올랐다. 또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태블릿PC 산업은 김치냉장고 학습지 산업과 함께 7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평균 브랜드의 평균 NBCI는 100점 만점에 70.3점으로 지난해 67.5보다 2.8점 올랐다. 아웃도어, 에어컨, 여성용 화장품 등 6개 산업은 지난해와 같았다.
추석 당일인 8일 성묘차량과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는 이른 아침부터 심한 정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예상 교통량은 504만 대로 명절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12시 출발(요금소 기준) 서울로 올라오는 귀경차량은 대전→서울 5시간, 광주→서울 7시간 20분, 목포→서울 8시간 20분, 대구→서울 7시간 40분, 강릉→서울 4시간 30분, 울산→서울 8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서울을 출발하는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서울→광주 7시간 20분, 서울→목포 6시간 50분, 서울→대구 8시간, 서울→울산 9시간, 서울→강릉 5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정체가 자정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우회 도로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속도로·우회국도 교통상황은 애플리케이션(고속도로교통정보)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한국도로공사 (www.ex.co.kr)와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에서도 다양한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폭우로 이재민 15만 명이 발생한 필리핀 남부 마긴다나오 주(州)에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8일 (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관내 36개 지역 가운데 최소한 26개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고 현재도 수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어린이 1명이 산사태로 숨졌고 3만 560가구, 15만 47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이들 지역은 남부 민다나오 주요 하천의 수량이 유입되는 22만 헥타르(ha) 규모의 리구아산 습지대와 연결돼 있어서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마긴다나오 방재당국은 수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식량 등 구호물자를 지원 중에 있다.
단일 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송파구 가락 시영 아파트의 재건축 조합이 내달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공사에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10일 가락 시영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락 시영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다음달 중순께 관리처분인가 총회를 열고 재건축 설계와 조합원 추가분담금 등을확정하게 된다.관리처분계획은 재건축된 건물에 대한 조합원별 지분 비율과 분담금 등을 확정하는 단계로 사실상 철거·착공 전 마지막 행정절차다.이에 조합과 시공사는 내달 관리처분계획 총회와 인가 신청에 앞서 우선 일반분양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일반분양가가 확정돼야 조합원들이 납부할 추가부담금도 결정된다. 조합 측은 추가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일반분양분의 분양가를 3.3㎡당 2,600만원에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공사 측은 분양성 등을 고려해 3.3㎡당 2,400만원선에 책정해야 한다고맞서고 있어 의견조율이 필요한것으로 보인다. .가락 시영 아파트는 조합원 수만 총 6,600명으로 단일 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는 최대 단지로 1990년대 중반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2000년에 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삼성물산을 시공
서울, 부산 등 우리나라 주요 거점도시의 경제가 갈수록 쇠퇴하는 반면 경기, 인천, 충남 지역의 경제는 큰 활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산업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성장패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6개 시·도의 소득과 인구 추이를 비교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연평균 소득과 인구 증가율이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도는 곳을 성장지역으로, 둘 다 밑도는 곳을 쇠퇴지역으로 분류했다. 인구 증가율은 전국 평균을 넘지만 소득 증가율이 평균에 못 미치면 정체지역으로, 그 반대는 잠재적 성장지역으로 설정했다. 1기(1990∼1997년)와 2기(1998∼2012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서울, 부산, 전남, 전북, 강원, 제주는 두 기간 모두 쇠퇴지역에 속했다. 1기 때 정체지역과 성장지역으로 각각 분류된 대구와 경남은 2기 때 쇠퇴지역으로 편입됐다. 대전, 광주는 성장지역에서 정체지역으로 밀려났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대도시권에는 고학력의 생산가능인구가 몰려 있지만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지역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혔다. 전남, 전북, 강원 등의 경제가 쇠퇴한 것은 약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인구의 고령화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연구원이 OECD 34개 회원국의 인구구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12.2%로 30위에 머물렀지만, 증가 속도는 1위로 나타났다.1970년 당시의 고령인구 비중을 1로 설정했을 때 우리나라의 지난해 고령인구 비중은 4.0으로, OECD 평균 1.6 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령인구 증가 속도는 일본이 3.6으로 2위, 핀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체코, 캐나다가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공교육비의 민간 부담률이 14년째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발표한 OECD 2014년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6%로 OECD 평균 6.1%보다 1.5%포인트 높았고 공교육비 중 민간이 부담하는 비율은 2.8%로, OECD 평균인 0.9%의 세 배를 넘었다.초·중등교육보다 고등교육에서 민간 부담률이 두드러지게 높아 고등교육의 민간 부담 비율은 OECD 평균의 4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2014 호치민 식품박람회(Vietfood Beverage 2014)’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대표 식품박람회인 호치민 식품박람회는 올해가 18회째로 우리나라에서는 농업회사법인 머쉬엠(버섯), (주)고려인삼(인삼), (주)진미(김치), 남양유업(분유) 등 10개 업체가 참가했다. 베트남은 식품 소비규모가 241억 불로 연평균 11.5% 성장하고 있으며 한류 붐과 한국 식품의 고품질․안전 이미지 증가로 한국 농식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기준, 대 베트남 농식품 수출액은 354백만 불로 농식품 전체 수출액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24.6%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에도 8월 말 기준 258백만 불로, 전년동기 대비 7.3% 수출이 증가하였다.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팀장은 "베트남은 동남아 수출 중심 시장으로 박람회 참가뿐만 아니라, K-FOOD FAIR, 현지 지역축제와 연계한 소비자체험행사, 대형유통업체 판촉 등을 통해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려 "1인당 소득이 높은 호치민과 하노이 중심으로, 전체 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