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지난 5년간 발생한 가정폭력은 총 5만5천여건으로 나타났다. 그 중 70%는 아내 학대였다.
10일 김현 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 ‘2008년 이후 가정폭력 적발건수 및 단속결과’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발생한 가정폭력이 총 5만5026건, 검거자 수는 6만448명에 달했다.
가정폭력 발생유형별로는 아내 학대가 총 3만8985건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또한 2010년 111건에 그친 노인학대는 올 7월 현재 311건으로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가정폭력 피해유형의 70%가 아내 학대로 나타나고 있으며, 30ㆍ40대 주부들에 대한 도를 넘은 가정폭력은 더 묵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라며 “검거 인원 중 구속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어 엄중한 법적 처벌이 있어야만 가정폭력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