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밤부터 서울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13일 오전 시내 일부 도로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과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12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163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전 1시50분에는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서울시는 팔당댐의 방류랑이 늘고 있어 이날 오전 잠수교가 통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강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중랑천 인근 동부간선도로 역시 침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밤새 큰 비는 지나간 것 같지만 비가 오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시간 호우로 지반 붕괴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