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악성다중채무자, 130만 명 넘어

은행과 제2금융권에 이어 대부업체에까지 손을 벌리는 악성 다중채무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체 금리를 감안할 경우 향후 대출 상환 어려움과 이에 따른 사회문제마저 우려된다.

한국은행은 1일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대출한 다중채무자는 2010년 6월 말 87만여 명에서 지난해 말 130만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다중채무자의 총 대출규모는 2010년 6월 말 34조 원에서 지난해 말 57조 원으로 2년 반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총 대출액 중 43조7000억 원(76.1%)은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금액으로 조사됐다.

통상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연 10% 미만, 저축은행, 캐피털,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은 15∼25%, 대부업체는 39%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50대 이상 퇴직자가 창업전선에 뛰어들면서 자영업 분야의 과잉 경쟁이 일어났고, 이들의 자금 수요가 다중채무자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서울·울산 투표소서 촬영 소란…선관위·경찰 “엄정 대응”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과 울산 지역 투표소에서 각종 소동과 불법 촬영 시도가 이어지며 경찰과 선거관리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서울 지역 투표소 관련 112 신고는 총 54건이 접수됐다. 서초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오전 9시께 50대 여성이 "투표용지에 도장이 미리 찍혀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참관인 확인 결과, 유권자 몰림에 대비해 미리 날인을 해둔 사실이 인정됐다. 관리관 측은 “절차에 따라 향후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 수유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오전 11시경 사전투표를 이미 마친 60대 여성이 유권자 명부에 본인이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며 소란을 피웠다. 경찰 도착 전 해당 여성은 현장을 떠났고, 선관위 고발 여부에 따라 조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서울 곳곳에서는 본투표소 위치를 잘못 찾아 헛걸음을 하는 유권자들이 잇따랐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특정 후보를 막기 위해 부모의 신분증을 숨기자는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비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