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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


고래들의 무덤이 된 쇼돌고래 체험파크에 행정조치를 촉구한다

거제씨월드 2월에만 고래 2마리 폐사, 개장 이후 쇼돌고래 14마리 폐사

국내 최대의 돌고래 체험파크인 거제씨월드에서 최근 쇼돌고래 두 마리가 폐사한 것과 관련해 해양환경단체가 해당 시설에 대한 행정조치를 촉구했다.

 

해양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13일(수) 국회 소통관에서 윤미향 의원(국회 농립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쇼돌고개 폐사 거제씨월드 행정조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미향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월 29일 기준으로 수족관 집계 이래 42마리의 고래류가 폐사됐고 남아있는 고래류는 19마리이다. 거제씨월드 수족관의 경우 2023년 6월 ‘에이프릴’이 폐사한 데 이어, 2월 25일과 28일 ‘줄라이’, ‘노바’가 폐사했다. 2015년~2024년 사이 폐사한 고래는 총 14마리이다.

 

현재 거제씨월드에 남아있는 개체수는 작년 6월 개체 미분리로 ‘마크’가 낳은 새끼 고래를 포함해 9마리(흰고래 3, 큰돌고래 6)이다.

 

 

해양수산부와 환경부는 2023년 6월 거제씨월드에 대해 수족관 합동점검을 실시했고, 거제씨월드에 대해 월 1회 이상 휴관 등 개체별 정기적인 휴식 제공, 질병관리 계획 등의 지적을 했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2023년 정부의 권고를 거제씨월드가 이행했다면 막울 수 있던 죽음”이라며, “고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거제씨월드를 폐쇄하고, 정부는 하루속히 ‘고래돌봄쉼터(바다쉼터)’를 조성해 수족관에 갇혀있는 고래들을 이송할 것”을 촉구했다.

 

윤미향 의원은 “해양수산부는 영업정지, 돌고래쇼 중단명령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획재정부가 바다쉼터 예산을 전액 삭감한 3년 동안 수족관 고래들은 계속해서 죽어 나가고 있다. 고래가 열악한 수족관을 벗어나 자연상태와 유사한 바다쉼터에서 살 수 있도록 정부는 하루속이 바다쉼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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