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이용률이 낮고 30년 이상 지난 육교를 철거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주민의견 수렴을 마친 덕양구 '화전보도육교'를 철거한후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빈번한 일산동구 '안곡육교'도 철거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사업추진에 앞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설문조사 및 이용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찬성이 78.3%를 차지했고 하루 평균 이용자가 9명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교통량이 많은 중앙로에 위치한 만큼 철거 공사에 안전사고 및 인명피해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보행자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교통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오는 17~ 19일 3일간 야간공사를 진행한다.
특히, 육교 상부 인양은 버스 운행 시간을 최대한 피해 19일 오전 1시 30분에서 2시까지 진행할 계획이며,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약 30분간은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화전보도육교 철거 공사에 대하여 TBS교통방송 안내, 도로 전광판 공사 문구 표시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라며 “화전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중앙로 통행의 불편이 없도록 통제 구간과 시간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