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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프랜차이즈 이색 창업 '눈길'

 

14일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제6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열린 가운데 이색 창업 아이템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월드전람에서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카페나 식당 등 외식 부문 전시가 주류를 이뤘으나 간혹 비외식 부문이나 서비스, 도소매 등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사진을 이용해 액자, 차량용 방향제, 휴대폰 케이스 등을 제작하는 기술력을 가진 '포토119'는 소자본 창업과, 높은 마진율을 해당 프랜차이즈사의 강점으로 꼽았다. 

 

 

포토119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본사에서 열프레스기(700만원~1000만원)를 구입하면 가맹비나 교육비 등의 추가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며 "본사에서 포토샵 프로그램도 깔아주고 포토샵 교육도 해주기 때문에 3시간 정도만 배우면 쉬운 제품들은 다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고객의 사진을 받아 포토샵 해 출력한 뒤, 알루미늄 소재 특수코팅제와 함께 열프레스기에 넣어 열처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진다. 이후 액자나 차량용 방향제, 휴대폰 케이스 등에 부착하면 '포토119'만의 제품이 완성되는 것이다.

 

해당 관계자는 "제품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데도 원가가 저렴해 마진율이 70%이상 나온다"며 "현재 휴게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 지점은 월 매출이 2000만원 이상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독샵이나 온라인 형태로 오픈할 수도 있고, 기존에 하고 있는 카페나 문구점 등 사업장에 샵인샵 형태로도 들어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반려동물 무인 멀티샵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아무도없개'는 타업체와 다른 강점을 어필했다.

 

'아무도 없개'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영업자나 식품 판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재고에 대한 부담이 있는데, 저희 본사는 납품되는 상품에 대한 반품이 가능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확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품에 조건이 없냐는 질문에는 "유통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점의 매출은 평균적으로 하루 30~40만원, 한 달로 따지면 1000~1400만원 정도 나온다"며 "상품에 대한 평균 마진은 38% 정도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인 매장이라 하루에 30분만 관리하면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업으로 많이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아무도없개 창업비용은 총 2400만원 정도(임대료 제외)다.

 

 

'국내 유일무이한 왁싱 프랜차이즈'라는 광고를 내걸고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아나덴'은 왁싱사업 시장이 블루오션이라고 강조했다.

 

아나덴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왁싱을 받아본 사람보다 안 받아본 사람이 더 많다. 그게 바로 초기 시장이라는 얘기"라며 "현재 우리나라는 왁싱받는 사람 비율이 30% 정도 밖에 안되지만 외국은 90% 이상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왁싱 사업이 수익률이 높다고 어필했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1,000만원 정도의 매출이 났다고 가정했을때 재료비 10%, 임대료 등 운영비 20%를 제외하고 700만원 정도 순수익이 남는다. 

 

특히 그는 "왁싱 사업은 피부 미용사 국가자격증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인허가 사업"이라며 창업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아야 성공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아나덴의 창업비용은 총 8000만원 정도(임대료 제외)다.

 

 

국내 최장수 창업박람회로 꼽히는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SETEC 2023'은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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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테무 13억 과징금…“얼굴·주민번호도 무단처리”
중국 온라인 유통 플랫폼 ‘테무(Temu)’가 한국 소비자 몰래 개인정보를 해외로 넘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리 정부로부터 13억6,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통해 테무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 처분, 개인정보 관리체계 개선 권고 등을 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4월부터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7월, 개인정보 국외 이전 관련 규정 위반으로 19억7,800만원의 과징금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반면 테무는 매출 관련 자료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처분이 지연됐다. 김해숙 개인정보위 조사1과장은 “테무의 자료 제출이 미흡해 확인 작업이 길어졌고, 최근 입점 판매자 정보 수집 건도 함께 조사하면서 시간이 더 소요됐다”며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은 점도 고려돼 가중처분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무는 상품 배송 등의 명목으로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여러 해외 업체에 위탁하거나 보관토록 했지만, 이용자에게 이를 고지하거나 개인정보처리방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