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새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전 총리를 신임 국무총리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 출신의 한 전 총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주미대사를 지냈다.
한편 한 전 총리는 이날 인수위 사무실에서 윤 당선인의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둘러싼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아주 큰 짐을 지게 됐다"며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