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다중이용업소 177,029곳 중 안전관리 우수업소로 선정된 업체는 1,055곳으로, 1%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이용업소는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영업 중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생명·신체·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업소를 말한다. 안전관리 우수업소는 다중이용업소 중 ▲공표일 기준 최근 3년 화재 발생 사실이 없을 것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추락방지를 위한 장치 설치 ▲소방교육 또는 소방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영업주와 종사자의 화재예방의식이 높아야 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아 2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다중이용업소는 지난해 기준 ▲일반음식점 58,408곳 ▲노래연습장 30,284곳 ▲유흥주점 26,507곳 ▲단란주점 11,990곳 ▲고시원 11,734곳 ▲휴게음식점 10,752곳 ▲PC방 9,819곳 ▲골프연습장 7,181곳 ▲게임제공업 2,669곳 ▲목욕장 1,786곳 ▲학원 1,712곳 ▲복합유통업 901곳 ▲제과점 704곳 ▲산후조리원 576곳 ▲영화관 556곳 ▲콜라택업 480곳 ▲안마시술소 366곳 ▲비디오물감상소(DVD방) 248곳 ▲전화방‧화상대화방 201곳 ▲수면방업 104곳 ▲비디오소극장 24곳 ▲복합상영물 17곳 ▲권총사격장 10곳이다.
이 중 안전관리 우수업소는 지난해 기준 1,055곳으로, 지난 2018년(1,343곳)과 2019년(1,143곳)에 비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선정된 1,055개 업소는 △일반음식점 423곳 △휴게음식점 239곳 △영화상영관 94곳 △노래연습장 76곳 △유흥주점 69곳 △골프연습장 47곳 △목욕장업‧산후조리원 각 20곳 △PC방‧단란주점 각 18곳 △제과점 17곳 △고시원 7곳 △학원 5곳 △복합유통업 1곳이다. DVD방‧비디오소극장‧사격장‧전화방‧화상대화방‧수면방‧콜라텍업소는 한 곳도 없었다.
서 의원은 “다중이용업소가 국민들이 마음놓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증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