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4차 재난지원금은 피해계층 지원과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고용위기 극복 등을 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한 뒤 "정부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여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포용의 토대가 뒷받침되어야 경제 회복과 도약도 힘을 받을 수 있다"라며 "위기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노력과 함께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키우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카카오·배달의민족 등 벤처기업 창업자들의 기부행렬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벤처기업가들이 새로운 기부문화를 창출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자수성가하여 이루어낸 부를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 국민들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라며 "혁신적 창업가들의 기부문화와 함께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 변화"라고 했다.
아울러 "기업인들이 존경받으면서 기업의 가치도 동시에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벤처창업가와 기업인들의 실천이 사회연대기금 등 우리 사회를 보다 포용적이며 품격 높은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