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을 담보로 노후 생활비를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들은 평균 3억700만원 짜리 집을 맡기고 월 평균 약 104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주택 가격은 3억700만원으로, 전년 말(2억9,200만원) 대비 3.37% 증가했다. 평균 월 지급금은 103만5,000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주택연금 가입자는 총 8만1,205명이다. 지난해에만 1만172명이 새로 가입했다. 가입자 확대는 주택연금 가입 주택의 가격 상한이 현행 '시가' 기준에서 '공시 가격' 기준 9억원으로 조정되고, 주거용 오피스텔 거주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개정된 데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연금은 55세 이상 고령자 부부가 보유 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 금액을 평생 대출 형태로 지급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