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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단일화 논의 반대로 가려해… 서울시민이 하면 된다"

"소속 정당보다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 우선하는 건 시민의 뜻에 어긋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논란에 대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차분하게 진행되어야 할 단일화 논의가 전체 야권 지지층의 바람과는 반대로 가려 하고 있다"라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가 단일후보가 되는지는 2차 적인 문제다. 단일화를 이루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그리고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들께서 하시면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심지어 실제로는 저와 정치를 함께 하지도 않았고, 저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까지 나서서, 저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을 하기도 한다"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 저항하는 민심을 받아 정권 교체를 이룩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오직 이번 보궐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라며 "선거에서 승리하면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기회가 있지만, 선거에서 지면 앞으로도 모든 것이 여당의 뜻, 대통령의 뜻대로 계속 흘러갈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또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지만, 선거에서 지면 여당 30년 집권을 보장하는 철옹성이 완성될 것"이라며 "이런 선거에서 질 수 있느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한다"라고 했다.

 

특히 안 대표는 "누군가는 저에게 더 양보하고, 더 물러서기를 요구하고 있다. 그분들의 요구가 정권 심판에 도움이 되고, 그 요구에 따르는 것이 정권 교체의 기폭제가 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라며 "그러나 대한민국보다 소속 정당을, 소속 정당보다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를 우선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시대의 요구와 시민의 뜻에 어긋난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안 대표의 이날 발언을 종합하면 사실상 국민의힘에서 요구하는 '입당 후 경선'을 거부하고, 지난 2011년 '박영선-박원순' 때와 같은 시민후보 방식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시 무소속이었던 박원순 후보는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최규엽 민주노동당 후보와 통합경선으로 단일화를 이뤄내고 '시민 후보'로 당선에 성공했다.

 

안 대표는 "누군가는 안철수가 끝까지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한다. 단일화, 반드시 해내겠다"라며 "모든 야권이 힘을 합쳐 반드시 해내야 한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쳐,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고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놓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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