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숨진 이경호 당 대표 부실장의 발인일인 6일 "자네의 영정 아래서 나는 겨우 울음을 누르며 기도만 드렸네"라며 애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경호 동지를 보내며'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는 함께 일하거나 각자의 생활을 하며 20년을 보냈네. 자네는 착하고 성실한 동지였네"라며 "좋은 날보다 힘든 날이 훨씬 더 많은 세상살이. 자네에게는 더 그랬을 것이네"라고 했다.
또 "나도 자네처럼 살가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하네"라며 "자네가 깊게 깊게 사랑했던 고향 땅으로 자네를 보내 드리네. 아프네"라고 썼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따뜻한 고향에서 편안히 쉬시게. 자네와 함께했던 세월, 마음에 간직하겠네"라고 적었다.
앞서 이 부실장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펀드사기를 저지른 옵티머스 관계사로부터 복합기 사용료를 대납받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조사를 받던 중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