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사의를 표명한 고기영 법무부 차관 후임으로 판사 출신의 이용구 변호사를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임 이 차관의 임기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3일부터 시작된다.
이 신임 차관은 20여 년 법원에서 재직한 법관 출신으로, 2017년 8월 비검찰 출신으로는 최초로 법무부 법무실장에 임명돼 2년 8개월간 근무했다.
강 대변인은 "법률 전문성은 물론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라며 "검찰개혁 등 법무부 당면 현안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