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강보합세로 상승했지만 부정평가는 6주 연속 50%대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0.6%P 오른 45.4%(매우 잘함 23.3%, 잘하는 편 22.1%)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8%p 내린 50.0%였다.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4.7%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대구·경북, 광주·전라, 30대, 60대, 무당층, 보수층 등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 40대, 20대, 진보층 등에서는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크게 하락했고, 국민의힘이 소폭 상승하며 격차가 2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4.3%p나 떨어지며 31.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 경기·인천,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등에서 일제히 지지율이 떨어졌고 광주·전라에서만 올랐다. 또 여성층과 20대, 40대, 진보층에서도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1.3%p 오른 30.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 서울, 경기·인천 등에서 올랐고, 20대, 40대, 진보층에서도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 30대에서는 떨어졌다.
열린민주당은 3.1%p 오른 9.4%, 정의당은 0.7%p 오른 5.8%였고, 국민의당은 1.4%p 내린 4.8%,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각각 1.1%와 1.0%였다. 무당층은 0.7%p 오른 14.3%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4.3%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