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강보합세로 상승했지만 부정평가는 5주 연속 50%대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0% 밑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0.6%p 오른 44.8%(매우 잘함 26.0%, 잘하는 편 18.8%)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1%p 내린 51.8%였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3.4%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40대, 진보층에서 상승했고, 서울과 70대 이상, 중도층에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엇갈렸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1%p 오른 35.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는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 40대와 30대에서 올랐고, 서울,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7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2.3%p 떨어진 28.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여성, 40대와 70대 이상, 50대,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상승했다.
열린민주당은 0.4%p 내린 6.3%, 국민의당은 1.3%p 내린 6.2%, 정의당은 1.7%p 오른 5.1%였고,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각각 1.1%와 1.0%였다. 무당층은 0.5%p 오른 13.6%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4.8%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