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임대아파트 7,600호가 ‘빈집’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LH공사의 전체 임대아파트 75만5,689호 중 1%인 7,593호가 공가(空家)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1,888호로 공실 아파트가 가장 많았고, ▲충남(1,001호) ▲대전(692호) ▲대구(679호) ▲전북(637호) ▲전남(518호) ▲광주(501호) ▲충북(435호) ▲경북(422호) ▲부산(276호) ▲세종(149호) ▲경남(146호)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서울은 59호가 공실 아파트였다.
임대아파트 유형별로 보면 국민임대주택의 공실 아파트가 2,318호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행복주택(2,054호) ▲영구임대주택(2,007호) ▲공공임대주택(1,200호) ▲장기전세주택(14호) 순이었다.
홍 의원은 “지역별 주거취약계층의 각 상황에 맞게 입주자격을 탄력적을 조정해 임차기회를 적극 제공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경우 단계적으로 입주자격을 완화하고 공가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신규택지지구는 SOC를 확충해 주거 및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