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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자연 칼럼> IT가 홈 스킨케어의 수준을 바꾸다


뷰티 제품이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있다. 새로운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 제품을 찾는 준에서 벗어나, 피부과에서나 받을 수 있는 뷰티 케어를 집에서도 손쉽게 하는 것이 가능해 지는 마트 뷰티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홈케어를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 마스크팩 트리트먼트


한국 여성들의 아름다운 피부가 각광을 받고 한국 여성의 뷰티 팁에 관심이 고조되면서 K뷰티제 품이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확산된 것은 마스크팩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K뷰티를 사랑하는 많은 여성 들에게 어필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스크팩이 포레오(Foreo)라는 회사를 통하여 스마트하게 거듭났다.


세계최초의 스마트 마스크팩 트리트먼트라고 설명되는 이 작은 뷰티제품은 LED 테라피와 마스크 팩의 기능을 융합한 것이다. 사용도 아주 간단하다. UFO 모양으로 생긴 모양에 한손 에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만들어진 LED 테라피 기구에 마스크 팩 시트를 끼우고 90초간 얼굴 을 마사지 하면 된다. 이 LED 테라피 기구는 매 30초마다 LED빛을 변화시키며 마스크 팩에 함유 된 성분을 짧은 시간에 더욱 효과적으로 피부에 침투 시킨다.



웨어러블 자외선 측정기


글로벌 뷰티 회사인 로레알(L'Oreal)의 브랜드 중 하나인 La Roche-Posay에서는 최근 엄지  손가락에 붙이는 2mm의 두 께에 9mm의 지경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마치 네일아트를 연상시키는 이 얇은 기기를 착용하고 있으면 사용자 의 몸에 노출되는 자외선의 양을 측정해 연결되어 있는 사용 자의 스마트 폰에 저장된다. 날짜별, 월별 기록을 저장하여 3 개월 까지 측정도 가능하고, 충전 없이 2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직접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사용자가 피부암에

않을 정도의 자외선 양을 측정하고 조절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제품은 특히 자외선 노출이 많은 운동선수나 비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기기로 각광 받는다. 귀브발루치 로레알테크놀로지 인큐베이터 부사장은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 많은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현대인 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을 위해 소비자들의 자외선 노출 정보 전해줄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스킨스캐너(피부상태 측정기) & 360어플


존슨앤 존슨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이자 합리적인 가격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명성을 쌓아온 뷰티 브랜드 뉴크로지 나는 최근에 소개한 뷰티 테크제품을 런칭했다. 집에서도 피부상태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스킨스캐너와 그 결과를 보여주는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이 그것이다. 자신의 휴대폰에 부착한 스킨스캐너 툴을 피부에 갖다 대면 LED 광선이 장착된 렌즈와 센서가 피부상태를 측정해 준다.  피부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면서 현재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피부과의 피부측정기 수준에 가까운 이 뷰티 테크 제품은 뉴욕에 소재한 회사인 핏스킨(Fitskin)이 라는 회사와 파트너십으로 만들어졌다. 12LED 광선과 30배 확대율을 가진 렌즈가 피부를 스캔 하여 피부의 수분상태와 주름 정도, 그리고 모공의 크기를 측정하여 알려주는 것이다.
 
마술 거울


과거의 마술거울은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쁜지를 알려 주었지만, 현대의 마술거울은 어떻게 하면 더 예뻐지는지를 알려준다. 일명 마술거울로 알려진 하이미러(HiMirror)는 빌트인 카메라가 장착되어 사용자의 피부상태를 분석해 ‘더욱 예뻐지기 위한’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를 보여준다. 이 마술 거울은 모공의 상태, 다크 스팟, 주름, 그리고 다크 서클이 얼마나 개선되어야 하는지도 꼼꼼히 알린다.


이 회사는 최근 미니 버전의 거울을 만들어 알렉사(Alexa)에 융합시켰다. 다시 말하면 알렉사를 통하여 사용자가 시간을 묻고 날씨를 확인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피부 상태까지 질문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과거에나 현대 에나 마술 거울은 신데렐라 동화에 나오는 것처럼 솔직하고 객관적인 아름다움(피부) 상태를 거울로 보여 준다.


이처럼 뷰티산업은 웨어러블 기술을 입고 소비들의 니즈를 더욱 구 체적으로 충족시키고 있다. 과학기술은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판매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비자와 더욱 가까이 소통하면서 뷰티 산업의 토대를 바꾸고 있기도 하지만, 반대로 뷰티 산업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더욱 구체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면서 웨어러블 기기들의 협력이 더욱 요구 되었다. 웨어러블 제품들은 뷰티산업의 소비자 인사이드와 미적인 노하우를 필요로 하게 되었는데 그만큼 뷰티산업은 웨어러블 기술의 유망한 미래이기도 하다.


김자연

10여 년간 뉴욕에서 세계 패션 시장/디자인 트렌드를 분석하는 패션트렌드 분석가로서 패션과 뷰티 상품개발 컨설팅과 브랜드 마케팅 전략에 관한 일을 했다. 미국 MIT(메사츄세츠공과대학) 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와해성 영향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4차 산업하의 패션 비즈니스, 마케팅, 혁신적 영향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2003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로 입상하면서 패션모델로 데뷔한 후 한국을 시작으로 세계 패션 중심 도시들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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