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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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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M경제레이더] '조선쇼크' 거제, '관광사업'으로 재도약하나...2조 원대 민간자본 유치

거제시, 15일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투자설명회 개최...정계·재계인사 250여명 참석

이른바 ‘조선쇼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상남도 거제시에 약 2조 원대 민간자본이 투입되면서 재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거제시는 15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남부권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 ▲거제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 ▲해양 패밀리 랜드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에 대해 경동건설(주), 쌍용건설(주) 등 기업과 1조 9,000여억 원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또 같은 자리에서 해양휴양특구 내 특화사업자를 모집하고 지세포 해양관광 조성사업, 고현항만 재개발 사업 등에 대한 투자도 요청했다. 조선쇼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시가 민간 관광산업 투자유치 등 산업의 다각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행사 직후 M이코노미뉴스와 만나 “거제는 조선 산업으로 성장해 온 도시지만 지금은 (조선경기가)위축돼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산업업종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제도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라며 “자연을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투자설명회에는 국내 유수기업, 재경향인회 등 출향기업인, 잠재투자자, 금융인, 종합컨설팅업체, 펀드그룹, 정치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전략 산업에 대한 입지여건 설명과 투자 상담, 거제 이전기업의 인센티브 등을 설명했다. 

권 시장은 “거제는 리아스식 해안선과 빼어난 기암절벽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움에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지만, 연간 700만 명 정도의 관광객을 소화하기 위한 관광인프라가 상당히 부족하다”며 “바로 이 부분이 투자를 고민하는 기업들이 눈여겨 볼 부분이다. 거제는 관광산업 성장의 잠재력이 무한한 곳”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오늘 협약을 체결한 7개 회사가 거제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어떠한 행정적 지원이나 시설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선도 기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투자기반을 만들어 거제 천만관광 시대를 실현하고 나아가 동북아의 중심이 되는 해양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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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가스흡입 사고에 사과...진보당 “위험의 외주화 끝내야”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를 흡입한 사고와 관련해 21일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전날(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 청소를 하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작업 중 발생한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 가운데 2명은 자발순환회복했지만 여전히 중태이고 1명은 의식장애로 중증인 상황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스코 소방대 방재팀원 3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가스를 마셨으나 경증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또다시 반복된 포스코의 중대재해, 이제는 위험의 외주화를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포항제철소에서는 불과 보름 전에도 화학물질 누출로 하청노동자 1명이 숨졌다”며 “올해만 포항제철소에서 세 번째, 포스코그룹 전체로는 일곱 번째 인명사고”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사고 때마다 재발 방지를 약속한 포스코는 현장을 바꾸지 못했고, 결국 같은 참사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특히 피해가 하청·협력업체 노동자에게 집중되는 현실은 포스코가 위험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