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인상의 그림자 짙어진다, FOMC 12월 금리 인상 시사
12월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크게 점쳐진다. WSJ(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위원 대부분 이른 시일 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동의를 표했다. 다만 고용 관련 지표와 물가 등 금리 인상에 대한 여파를 고려해 추가적인 근거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미국 내에서도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의하면 11월 3주차 주택대출 신청지수는 460.3으로 전주 대비 5.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대출금리가 지난 1월 이후 상승하는 가운데 12월 금리 인상이 될 경우 차입자가 금리를 현 수준에서 고정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주택 신규 구입대상 대출신청지수는 18.8%오른 234.1로 주간 상승률로는 2015년 10월 이후 최대치로 기록됐다.
MBA(주택저당은행협회)의 Michel Frantantoni는 “신규 주택구입 증가는 주로 고액 대출을 희망하는 차입자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며 “주택구입 신청 평균 대출액은 31만달러(한화 약 3억6천만원)로 통계를 작성한 이후 1990년 뒤를 잇는 최고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브렉시트 영국 경기에 미치는 영향 예상 아래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생각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잉글랜드 은행은 “브렉시트 불확실성의 경기여파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잉글랜드 은행 포브스 위원은 “불안을 부추기는 언론 보도가 늘어가고 성장 전망치 범위가 확대 되는 등 경제 불투명 척도에 영향을 받았으나 국민투표 이후 신용경색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브렉시트로 인한 영국의 경제 위기설은 타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영국 해먼드 재무장관도 차입확대 정책 등으로 안정적 성장기반을 유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로이터는 “영국 재무부의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브렉시트로 인한 경기 하방압력에 대응해 영국 정부는 향후 5년간 정부차입규모를 1220억 파운드 늘릴 계획이며, 이에 따라 2017년~2018년 GDP 대비 공공부문 순차입액은 90.2%에 달할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해먼드 재무장관은 영-EU 교역관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수입물가 상승으로 2021년까지는 잠재성장률이 2.4%p 로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재정균형 달성 노력을 지속하고 단기적으로는 재정 지원을 통한 경기 부양에 주력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