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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CC, 국내 최저 도막 두께 '내화도료' 개발…기술 초격차 입증

얇은 도막 구현하는 박막 기술로 시공 편의성 증대 및 원가 절감 효과 확보

 

KCC(대표 정재훈)가 3시간 내화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도막이 가장 얇은 에폭시계 내화도료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기업 KCC는 최근 신제품 ‘화이어마스크 3005(FIREMASK 3005)’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3시간 내화구조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인정은 12층 이상 또는 50m를 초과하는 철골 건축물에 적용되는 엄격한 내화 기준을 통과했음을 의미한다.

 

내화도료는 화재 발생 시 수십 배 팽창해 단열층을 형성함으로써 철골 구조물을 고온으로부터 보호하는 핵심 자재다. 구조물 붕괴 시간을 지연시켜 인명 대피와 초기 진화를 가능하게 하는 안전 장치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제품은 기둥과 보에 9.45mm의 도막을 적용해, 동급 에폭시계 제품군 대비 얇은 두께로 동일한 내화 성능을 구현했다. 기존 제품들이 평균 10~11mm 수준의 도막을 필요로 하는 반면, KCC는 자체 개발한 박막화(Thin-Film) 기술을 통해 자재 사용량과 시공 시간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현재 인천의 대형 글로벌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공급 중이며, 향후 고층 빌딩, 플랜트, 물류창고 등 고난도 내화 설계가 요구되는 분야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얇은 도막은 구조 설계 유연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어, 설계 단계부터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다.

 

KCC는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다양한 내화 성능과 시공 편의성을 갖춘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1시간, 2시간, 3시간용 제품에서 모두 최소 도막 두께를 인정받은 상태이며, 고기능·경량형 제품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고점도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글로벌 도장 장비 전문기업 그레이코(Graco)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에폭시계 내화도료 전용 장비인 XM PFP를 도입하고, 고품질 시공을 위한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유기 수성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AQ 시리즈’까지 라인업에 더하면서, 시공 환경과 구조물 특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졌다. 수성 제품은 유성 대비 4배 빠른 건조 속도를 구현해 공사 기간 단축에도 효과적이며, 현재 대형 전자회사 및 자동차 제조사 등의 산업 현장으로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KCC는 고층화·대형화되는 건축 시장에서 더욱 강화되는 내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내화 솔루션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KCC 유통도료사업부 함성수 상무는 “화이어마스크 3005는 고객의 원가 절감과 시공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으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며 “고층 건축물이나 대형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현장의 특성과 요구에 맞춘 최적의 내화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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