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주류.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대형마트와 슈퍼. 편의점과 주류 도매상에게 28일 0시를 기점으로 제품별 출고가격을 5.5~6% 올리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 병맥주 500㎖ 출고가격은 1019.17원에서 1075~1080원으로 하이트 캔맥주 355㎖ 출고가격은 1101.21원에서 1161~1167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소비자가격은 출고가 인상분이 반영될 경우 하이트 병맥주 500㎖는 1650원에서 1740원~1750원으로 하이트 캔맥주 355㎖는 1750에서 1850원으로 각각 100원 정도에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가 맥주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기 위해 28일 0시부터 제품 가격을 5.5~6%올리겠다고 구두로 통보해왔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 초 매장에서 판매하는 소비자가격도 제품별 인상폭에 따라 일제히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 도매상 관계자는 “26일 오후 오비맥주도 8월초 가격을 올린다는 소문을 들었다”면서 “맥주가격이 실제로 오를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작년 말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48%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사흘 만에 인상계획을 보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