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이 세월호 인양이 가능하다는 기술검토 결과가 나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를 위한 현장조사용역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선체는 선미 부분의 일부 변형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온전한 상태이고 유속 및 기상 조건도 인양 가능한 잠수 작업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체 주변의 해저지형 역시 돌출암반과 경사가 없는 평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선체가 휘거나 뒤틀리는 등의 변형이나 금이 가는 등의 선체 손상이 없음이 재확인 될 수 있었는데 이러한 선체상태는 기술검토T/F가 제안하는 인양방안이 기술적으로 가능함을 뒷받침 했다.
이와 같은 선체 상태 유지에 대해 용역보고서는 "침몰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해저 면과 충돌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선체 부근에 의해 교란된 해저 면이 일부 지역에 국한된 점을 고려하면 장시간 요동치며 충격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김우남 위원장은 "세월호 인양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진 이상 세월호 인양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정부는 더 이상 인양결정을 미루지 말고 인양의 위험성을 제거하고 신속한 인양작업을 진행하는데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