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출연 연구소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보육프로그램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성공벤처 엔젤투자사가 기술창업팀을 발굴해 투자·보육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의 인큐베이터 현판식을 1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학교에서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서울대기술지주(케이큐브벤처스)와 5월 마루180(캡스톤파트너스)에 이은 세 번째 TIPS BI 현판식 개최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임덕호 한양대 총장,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 조남훈 KST(한국과학기술지주) 대표,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 TIPS 창업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프라이머는 국내 최초 엔젤투자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작년 6월 TIPS 운영사로 선정됐으며, 한양대 창업보육센터를 보육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한양대는 미래 유망 벤처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창업보육센터 신관을 지난 8월 신축 개관했으며, 프라이머와 TIPS에 선정된 큐키 등 5개 창업팀이 입주했다. 특히 큐키의 경우, 모바일 등에서 타이핑시 발생하는 오타 수정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 출원은 물론 일본기업으로부터의 투자 유치와 일본내 독점계약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현판식에 이어, 한국과학기술지주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출연연 기술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IPS에 선정된 출연연 기술기반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국과학기술지주가 ▲선행투자(최대 5억원) 및 ▲후속 추가투자(최대 30억원)을 진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협약으로 TIPS 투자사의 민간주도 유망기술 선별을 통해 유망 출연연 기술이 창업사업화로 연결되는 등 미래부-중기청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중기청은 민간투자주도형 팁스(TIPS) 프로그램을 고급 기술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정착되도록 해, 현재 5%에 불과한 국내 기술창업 성공률을 향후 50%(이스라엘수준) 까지 높여 기술인력의 벤처창업 도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팁스(TIPS)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jointips.or.kr/) 또는 관리기관(한국엔젤투자협회)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