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우주사업 협의체인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와 KAIST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청소년 우주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4기가 지난 2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시작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모집에 전국에서 중학생 1,455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인 48.5대 1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30명은 서울, 대전, 광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 첫 만남을 가졌다. 운영진은 우주 과학 지식뿐 아니라 ‘왜 우주를 공부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철학적 사고와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4기의 주제는 ‘태양계 밖으로의 탐사’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전은지 교수는 “이번 미션은 미지의 영역을 깊이 탐구하고, 우주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첫 컨퍼런스는 학생들이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데 중점을 두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은 ‘외계인과의 소통’을 주제로, 동물의 신호 체계와 인간 언어를 비교하며 외계 생명체와 교신할 가능성에 대한 토론을 이끌었다. 이어 과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독자 인공 지능 기초 모형(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프로젝트) 공모에 접수한 15개 정예팀의 제출서류에 대해 서면평가를 진행해 10개 정예팀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엔씨에이아이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카카오 △케이티 △코난테크놀로지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서면평가는 실력 있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진행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압축된 10개 정예팀을 대상으로 발표평가를 진행, 최종 5개 정예팀을 추려낼 예정”이라며 “그 이후 사업비 심의 및 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8월 초까지 정예팀 최종 선정하고 협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697억원으로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이 같은 분석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전문가들이 초기 예상했던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685억원이었다. 하지만 보고서는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697억원으로 예상보다 훨씬 뛰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엔터프라이즈 IT의 성장세가 흐름을 이끌었다. 현대차그룹사의 IT 투자에 대한 기조가 흔들림 없이 견고했고, 1분기에 이월된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SI)과 관련한 계약 물량이 반영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엔터프라이즈 IT는 150억여원, SI는 71억원, ITO는 78억원,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56억원이 각각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해당 부문의 ITO(아웃소싱) 부문 계약 갱신은 3분기로 미뤄진 것으로 추정하며, 3분기 인상분 차액이 일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6%가 증가된 2482억
사단법인 일본e스포츠 연합(Japan Esports Union, JESU)은 제20회 아시안게임(2026 아이치·나고야)에서 정식 경기로 실시되는 e스포츠의 경기 타이틀이 총 11개 종목, 13개 타이틀로 최종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2026년 9월에 개막하는 제20회 아시안게임에서는 지난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e스포츠가 정식 메달 경기로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는 총 11개 종목, 13개 타이틀로, PC와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5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 메달을 획득했다. 게임별 대회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 금메달 1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금메달 1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은메달 1개, FC 온라인에서 동메달 1개 등을 목에 걸었다.
LG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20조 7352억원, 영업이익 6294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4%가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6.6%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09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6295억원과 비교해 3.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이 같은 저조한 설적에 대해 상세한 분석과 함께 대응전략을 내놓았다. 먼저 전사 매출은 미국 관세정책 변동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이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지연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 지속된 것이 전년 동기대비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구독, 온라인 직접판매 및 주력 B2B 사업 등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사 영업이익은 절반 가까이 감소한 데 대해 미국 관세 비용 부담과 TV사업의 시장 수요 정체 및 경쟁심화로 인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TV사업을 제외한 다른 사업부는 오퍼레이션 효율화 등을 통해 전년 동기 수준 또는 전년 대비 개선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3분기 시장 전망도 밝혔다. 먼저 본격화되는 미국 관세정책 영향과 소비심리 위축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 요인이 지속될 것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mobilgene Classic 2.0)’이 ‘ASIL-D’ 인증을 획득했다.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자동차 안전 무결성 수준)은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제 표준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11년에 제정했다. 글로벌 인증기관 ‘DNV(Det Norske Veritas)’는 심사를 통해 ASIL 인증서를 발급한다. 국제표준에 정의된 ASIL는 A부터 D까지 4단계로 나뉜다. 완성차 제조사 및 부품사가 전기·전자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절차 △방법 △도구 등을 갖췄는지에 따라 ASIL 등급이 결정된다. 이 중에서도 D 등급은 가장 엄격한 수준의 최고 등급이다. ASIL-D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용 전기·전자 시스템이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은 물론, 고장이 나더라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검증받아야 한다. 이번 ASIL-D 인증은 모빌진 클래식 2.0을 구성하는 63개 모듈 전체가 대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대오
애플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26에 대해 공개 베타버전 미리보기를 출시했다. 앞서 애플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WWDC25(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2025, 세계개발자회의)’를 통해 새로운 운영체제 iOS 26을 발표하며 올 가을에 출시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운영체제는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라는 닉네임이 붙었다. 아이폰 대부분의 메뉴 버튼을 반투명하게 처리하면서 디자인 감각을 아름답고 경쾌하게 끌어올렸으며, 사용자 친화도를 끌어 오렸다. 아이폰에 설치되는 다양한 앱과 디바이스의 일체성을 추구해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처리했다. iOS 26은 크게 △신선한 디자인 △생동감 넘치는 잠금 화면 △업데이트 된 앱 아이콘 △역동적인 제어 항목 △전 시스템에 걸쳐 일관된 모습 등 다섯 가지를 키워드로 꼽을 수 있다. 먼저 ‘신선한 디자인’에서는 유리의 광학적 성질과 유려한 감각을 갖춘 리퀴드 글래스는 ‘잠금 화면’, ‘홈 화면’, ‘제어 센터’, 앱 등에 표현력이 풍부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사한다. ‘생동감 넘치는 잠금 화면’에서는 시간 표시가 사진 배경화면과
삼성전자가 25일부터 슬림 하드웨어 혁신을 적용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Z 플립7’과 슬림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 Z 폴드7 및 Z 플립7은 이달 21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4만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오늘 국내 출시를 기점으로 갤럭시 Z 7 시리즈는 미국,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11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드7’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와 215g의 가벼운 무게로 하드웨어 혁신을 보여준다. 8.0형 대화면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는 멀티태스킹과 몰입감 있는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6.5형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21:9 비율이 적용되어 바(Bar)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활용성까지 갖췄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Snapdragon 8 Elite for Galaxy)’ 칩셋을 탑재해 성능도 강화했다. One UI 8 기반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된 멀티모달 AI 경험으로 대화면에서 더욱 쾌적하게
카카오가 국내 공개모델 중 최고 성능의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과 MoE(Mixture of Experts) 모델을 국내 최초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자체 AI 기술개발 능력을 재차 입증했다. 카카오는 24일 허깅페이스를 통해 △이미지 정보 이해 및 지시 이행 능력을 갖춘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 ‘Kanana-1.5-v-3b’와 △MoE(Mixture of Experts) 언어모델 ‘Kanana-1.5-15.7b-a3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앞서 카카오는 올해 5월에 언어모델 Kanana-1.5 4종을 공개하기도 했다. 2개월만의 추가 언어모델 공개로 회사는 독자적 모델 설계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증명했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카카오는 자체 모델 개발 역량 및 카카오톡 등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 등을 토대로 전 국민 AI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Kanana-1.5-v-3b’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정보도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언어모델로, 5월 말 오픈소스로 공개한 Kanana 1.5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Kanana 1.5는 모델 개발 처음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카카오의 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의 AI 음성인식 서비스 ‘클로바 스피치(CLOVA Speech)’가 STT 상품 중 업계 최초로 금융보안원의 ‘혁신금융서비스 CSP(Cloud Service Provider) 평가’를 통과했다. 이를 계기로 금융기관에서 클로바 스피치를 활용해 안전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클로바 스피치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to-Text) 서비스로, 이번 평가 통과는 금융권 내 AI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콜센터 상담 내용 기록 및 관리, 금융사기 모니터링, 금융권 교육 콘텐츠 자동 자막 생성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 금융권에 특화된 업무 외에도 회의록 작성 자동화, 공공기관 민원 상담 기록화 등 민간·공공 분야에서도 활용 사례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CSP 평가 통과로 한국투자증권이 금융권 최초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로바 스피치를 도입했으며, 현재 영업점 판매 점검 업무 등에 활용 중이다. 금융보안원의 혁신금융서비스 CSP 안전성 평가는 금융 산업 내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도입 시 필수로 요구되는 보안 적합성 기준이다
삼성SDS는 2분기 매출액 3조 5120억원, 영업이익 2302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2%씩 증가했다. 특히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1조 678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클라우드 사업 매출액은 약 20% 성장한 6652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Cloud Service Provider)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공공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6% 성장했다. 또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은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확대,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 수주, 글로벌 SCM·CRM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했다. 물류 부문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1분기 조기 선적으로 물동량이 감소했다. 다만 창고 물류 신규 고객을 확보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약 3% 증가한 1조 8336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액은 2701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입 고객은 지난해 2
SK네트웍스가 AI 기업으로 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구성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 구성원이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AI 전환에 가속도를 더하기 위함이다. SK네트웍스는 2020년부터 체계적인 AI/DT(Digital Transformation)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구성원 AI 역량의 기초를 다져왔다. 지난해부터 총 5기수에 걸쳐 진행된 ‘AI 역량 교육’의 경우 데이터 전처리 및 분석 방법론 같은 기초 지식부터 AI 툴 활용 기법, 실제 프로젝트를 위한 인사이트 도출까지 아우르는 깊이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문 인력이 소수 수강 구성원을 대상으로 밀착 과외 형태로 진행해 교육의 효율과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부터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직무와 연계해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AI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를 직접 적용하고, 도출한 실증 사례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