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박 근혜 대통령의 요청에 의해서 이뤄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회동 후 국회 의원총회 자리에서 “대통령께 ‘4월퇴진, 6월대선’ 당론을 현실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전했고, 대통령은 이를 담담히 수용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는 탄핵절차가 예정대로 진행이 돼 탄핵소추절차를 받아서 가결이 되더라도 ‘헌법재판소의 과정을 보면서 담담히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갈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대통령과의 담화내용을 전한 정 원내대표는 “국회의 질서를 유지시키고, 국회와 헌법기관을 지켜달라”면서 “탄핵 인증샷, 국회 개방 등 발언과 탄핵이 가결되고 하야시키겠다는 야당의 탈헌법적·반헌법적 발언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1차 청문회가 오늘(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1988년 5공 청문회 이후 28년 만에 주요 재벌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참석했다. 의원들은 대기업 총수들에게 미르재단 등에 대한 출연금 기부 행위에 대한 대가성을 추궁하는 질문이 이어졌고, 구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으로 이재용 부회장에게 질의가 집중됐다. 하지만 대기업 총수들은 “대가성은 없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기업들은 인허가 사항, 세무조사 등을 우려한 것에서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미르재단 출연과 관련해 “고 이인원 부회장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고, 출연은 거절했던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펜싱, 테니스 등 명목으로 출연요청이 왔으나, 당시 왔던 계획이 상당히 부실했고, 돈을 전해달라는 방식도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오전 청문회는 예상대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80% 가까운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됐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이런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죄송스럽고 다시는 이런
하태경 의원의 질타에 이재용 부회장“전경련에 내는 기부금 중지하겠다” 밝혀
6일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대통령과의 독대 과정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문화 융성 관련 자금요청에 대해 질의 했고, 이재용 부회장은 “아낌없이 지원을 해달라는 말은 했으나, 당시 정확히 재단이나 출연이나 이런 이야기는 안 나와서 당시에는 무슨 이야기였는지는 못 알아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도 관련 질의를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창조경제 혁신센터에 관한 일을 잘해달라고 이야기를 들었고, 이외에 회장님 건강, 핸드폰 사업 등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당시 기부 등 돈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답해 사실상 대가성을 부인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은 사회적 공헌활동 등 모든 활동에서 어떤 대가를 바라고 하지 않는다”고 의원들의 질문해 거듭 답하고 있다.
재벌총수 총출동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 이재용 부회장 "앞으로 전경련 활동 안하겠다"고 밝혀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1차 청문회가 오늘(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1988년 5공 청문회 이후 28년만에 주요 재벌 총수 9명이 한꺼번에 참석했다.
조달청(청장 정양호)이 이번주(5일~9일)에 법무부 수요 ‘전주지방검찰청 신축공사’ 등 총 69건 2591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번주 집행되는 입찰은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 수요 ‘소래로 및 소래대교 확장공사(1단계)’등 집행건수의 약 87%(60건)가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공사로서 전체의 약 31%인 814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입찰 공사는 29건, 478억원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는 31건, 837억원(이 중 336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공동수급체에 참여 전망) 상당이다. 지역별 발주량을 보면 경상북도 522억원, 전라북도 384억원, 서울특별시 320억원, 세종특별자치시 312억원, 그 밖의 지역이 1,053억원이다. 규모별 발주량을 보면 이번주 집행예정 공사 중 금액기준으로 약 14%(352억원)가 대형공사로서 ▲352억원 상당의 법무부 수요 ‘전주지방검찰청 신축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 ▲대형공사를 제외한 나머지는 적격심사(2,237억원)와 수의계약(2억원)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232만여명의 촛불민심을 확인한 새누리당 비박계가 9일 탄핵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상시국위원회 간사 황영철 의원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총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비상시국회의는 9일 탄핵표결에 조건없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박계는 여야합의라는 전제조건을 달았지만 야3당이 확고한 입장이어서 합의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5일) 오후 2시부터 탄핵의결시까지 100시간 연속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탄핵 촛불집회로 ‘인간 띠잇기’ ‘촛불로 탄핵 글자 쓰기’ 등 행사를 이어가면서 탄핵의결에 총력을 다한다. 국민의당도 “피의자 대통령은 진퇴문제를 가지고 협상할 대상이 아니다”라 입장을, 정의당도 “누누이 강조했듯이 탄핵 이외에 여야합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국민의 촛불민심이 정치권의 정치논리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청와대와 친박계의 막판 탄핵흔들기 시도가 예상되고, 비박계의 응집력도 아직 미지수로 남아있어 상황은 유동적이다.
2016 국제반려동물영화제(CAFF)가 서울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일 개막한 국제반려동물영화제는 ‘생명존중 동물사랑’을 주제로 열렸다. 배우 최윤슬은 ‘2016 국제반려동물영화제(CAFF)’ 홍보대사로 참석해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동물사랑'의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최윤슬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뜻깊은 행사에 홍보대사로 활동해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반려동물영화제는 생명을 존중하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기 위해 김영언 국제반려동물영화제 위원장이 기획한 영화제다. 인권을 대변하는 영화가 있는 것처럼 학대받고 버려지는 동물을 대변하고자 만들어졌다. 레드카펫 행사 참석자들은 이날 새로운 보호자를 기다리는 유기견들과 함께 등장해 영화제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에는 '또 하나의 사랑'(감독 김영언)에 출연한 배우 장민영, 강민태, 이정현을 비롯해 개그맨 남보원, 지상렬,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가수 길건, 에이데일리, 버블엑스 배우 박수연, 권정현, 베트남 배우 하이렌, 미유, 하퀸짱 등 연예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제 기간 부대행사도 풍성했다. 2일 '생명존중 동물사랑, 사
2일 새벽 야3당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 야3당 합의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8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9일 표결에 부처진다. 탄핵소추안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탄핵소추안은 먼저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의 권력과 정책을 최순실 등의 ‘사익추구의 도구’로 전락하게 함으로써, 박근혜 대통령이 주권자의 의사에 반해 국민주권주의(헌법 제1조) 및 대의민주주의(헌법 제67조 제1항)의 본질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을 최순실 등의 비선조직에 따른 인치주의(人治主義)로 행함으로써 법치국가원칙을 파괴하고, 국무회의에 관한 헌법 규정(헌법 제88조, 제89조)을 위반하고 대통령의 헌법수호 및 헌법준수의무(헌법 제66조 제2항, 제69조)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적시했다. 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차은택의 대학원 지도교수),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최순실의 추천), ‘문고리 삼인방’(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윤전추 3급 행정관(최순실의 헬스트레이너), 차은택 문화창조융합본부장 등 임명과 관련해서는 공무원 임면권(헌법 제78조) 남용, 이를 통해 각종 이권, 특혜 방조, 조장에 대해서 헌법 11조의 평등원칙을 위배했다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재명 성남시장을 ‘사이다’에, 자신은 ‘고구마’에 비유했다. 문 전 대표는 진행자의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사이다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내가 들어도 시원하게 잘하고 있다”면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훌륭하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자신을 ‘고구마’라고 부는 것에 대해서는 “탄산음료는 밥은 아니고 금방 목이 마르지만, 고구마는 배가 든든하다”고 말했다. 최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야당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것”이라며 “기쁘게 생각한다. 나주에 누군가 후보가 될 경우 그 지지들의 다 함께 모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후 오후 4시부터 국회 정문앞에서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무제한 연설’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사이다만 마시면 배가 고프고 고구마만 먹으면 목이 메니 사이다도 함께 마시고 그러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재인의 ‘사이다, 고구마’ 발언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이다에 고구마 같이 먹으면 맛있고 든든합니다. 내가 아니라 우리가 이기는 게 먼저이고, 우리는 한 팀입니다
새누리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 말 퇴진하고, 6월 말 대선을 치르자는 의견을 당론으로 확정한 가운데, 야3당은 오늘(2일) 탄핵안의 발의하고 9일 표결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마친 후 “당론으로 채택한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이 가장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일 국회에서 4월 퇴진을 결정했는데 대통령이 지키지 않으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이 의원직 사퇴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200만 촛불과 온 국민은 오늘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청와대의 속셈은 비박을 묶어두고 야당 분열시키려는 것이다. 그렇게 당하고도 친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비박의 결정에 인간적인 연민마저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성남 민심보다 국정농단의 공동 전범이자 피의자인 대통령이 더 무서운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의원은 “청와대가 일시적으로 탄핵을 막은 것처럼 보이지만 즉각 퇴진, 즉각 탄핵을 주장하는 국민의 민심은 오히려 더 강렬해져, 내일도 제6차 촛불은 여지없이 광장에 모여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12월 첫째주(11월29일~12월1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4%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만이 긍정평가했다. 이로써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동일해 2주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박 대통령은 2013년 취임 초기 인사 난맥 등을 겪으며 직무 긍정률 40% 선에 머물다가 5월 초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그해 9월 둘째 주 6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주로 대북/외교 이슈가 있을 때 상승했고 2014년 세월호 참사, 2015년 연말정산 논란과 메르스 시기에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4월 총선 이후 약 6개월간 29~34% 범위를 오르내리다가 9월 추석 즈음부터 점진적으로 하락했으며, 10월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면서 4주 연속 직무 긍정률 최저치를 경신했고 11월 첫째 주 이후 평균 5%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3당 원내대표들이 2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회동을 갖고 '탄핵안 9일 본회의 표결'에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브리핑을 통해 "촛불민심과 국민의 뜻으로 오늘은 대통령 탄핵으로 직무정지가 예정돼 있던 날"이라며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송구할 따름이고 향후 야3당은 어떠한 균열도 없이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단단하게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탄핵안은 오늘 중으로 발의하고, 오는 8일 본회의에 보고, 9일 탄핵소추안을 표결처리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 비박세력 역시 더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대통령 탄핵에 함께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과 관련해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일 본회의 표결을 위해 오늘(1일) 발의에 나섰으나, 국민의당이 9일 표결을 주장하면서 반대에 나섰다. 새누리당 비주류의 동참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헌정사상 최대의 국정농단사태를 맞이해, 조속한 국정정상화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가야 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국민의당은 가장 먼저 대통령퇴진을 당론으로 결정했고, 하야와 탄핵을 포함한 질서 있는 퇴진과 국정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 발의와 가결을 위한 의원정족수가 필요하고, 이에 여당 내 일부 국회의원들의 협조가 필수조건이 되고 말았다”며 “국민의당은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탄핵이 반드시 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