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정치를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서울 잠실 케이스포돔(옛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87년 체제인 승자독식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독식 양당정치를 바꾸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개헌하지 않으면, 제2의 박근혜, 제2의 윤석열이 또 나올 수밖에 없다”며 “민생을 뒷전으로 한 양당 대결 정치를 끝낼 수 없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고, 다당제를 구현하는 개헌으로 제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1년 단축’을 결단하고, 개헌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권의 불법, 부정, 불공정으로 민생, 경제, 안보, 외교,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퇴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는 공직자는 퇴출 돼 마땅한 자들로 채워지고, 그들은 국익과 국민을 해치는 데 골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반부패 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는 대통령 부인의 부패를 덮어주느라고 억울한 양심적 공직자를 죽음으로 내몬다”며 “영문도 모른 채 수십, 수백 명이 죽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라를 지키던 청년이 억울하게 죽어도 국가는 국민이 준 권력으로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심지어 사건을 조작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치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 국가가 국민의 삶을 지키고, 희망을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을 절망을 심고 있다”며 “민주당이 만들어 온 평화의 길, 민주주의의 길, 국민 행복의 길. 그 길을 우리가 다시 열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아울러 “멈춰 서고 있는 성장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며 당대표 출마 선언 당시 제시한 ▲과학기술 투자 ▲재생에너지 확대
18일 서울 잠실 케이스포돔(옛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들과 최고의원 후보들이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서울 잠실 케이스포돔(옛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저 이재명이 민주당을 대한민국의 확실한 수권정당으로, 유능한 정당으로, 듬직한 국민 정당으로 확실하게 만들어 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은 차이를 넘어 함께 손잡고 희망의 대한민국을 향해 뚜벅뚜벅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6%, 일반 여론조사 30%, 대의원 투표 14%가 반영되고,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자가 당선된다. 최종 결과는 의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까지 반영해 오늘 저녁 6시 15분쯤 발표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18일 서울 잠실 케이스포돔(옛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화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서영교, 고민정 최고위원 등도 인사했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 탓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흥행 부진을 속에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지도부가 18일 선출된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잠실 케이스포돔(옛 올림픽 체조경기장)에는 본 행사에 앞서 축하 공연 등 열기가 가득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이날 “우리는 하나”라며 통합을 강조했다. 반면, 김두관 후보는 “강경·강성 ‘개혁의 딸(개딸)’ 지지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하고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이 작은 차이를 가지고 서로 갈등하고 싸울 시간이 없다”며 “우리 안에 아무리 차이가 큰들 우리가 싸워 이겨야 될 그 상대와의 격차만큼 크겠나, 우리는 민주당의 큰 그릇 안에 들어가 있는 식구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의 삶을 걱정해야 되는데, 국민이 오히려 정치를, 나라를 걱정하는 상태가 됐다"며 "결국 어느 사회로 가느냐는 정치가 결정한다. 우리 민주당이 그 중심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가 2년 동안 당권을 갖고 있었다"며 "왜 또 다시 그것이 필요한지 저는 이해할 수 없다. 민주당은 반드시 차기 정권 교체를 통해 국민 삶을 책임 져야 한다. 다양성, 역동성을 살려내야만 우리가 지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선 ‘작은 전투에서 이기고도 전쟁에서 피
정봉주 더불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된다고 했냐는 것과 관련해 “예, 했습니다”고 했다. 정봉주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와 함께해 온 그 기나긴 세월, 쌓여온 믿음과 애정이 있는데, 저에게 왜 이렇게까지 할까 섭섭함도 있었다”며 “사석에서의 이야기가 전해지다 보니 진의가 과장된 측면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는 “그러나, 저 이야기에 담긴 제 본심은 오직 민주당에 대한 충정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애정”이라면서 “당원대회 기간 중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현장에서 만나며 느꼈던 것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내가 이재명의 복심이네’ 하면서 실세 놀이하는 몇몇 극소수 인사들, 그 한 줌도 안되는 인사들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었다”며 “그 무리들이 이재명 후보를 오해하게 만들고, 당내에 분열과 갈등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팔이 무리들이 우리 이재명 후보를 망치고 있다. 오직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충정, 민주당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인 이재명 후보를 지켜야 한다는 애정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극소수 ‘이재명 팔이’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윤 정부 들어 10번째 거부권 행사이며 법안 수로는 21건째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사회적 공감대가 없는 야당의 일방적 법안 강행 처리로 인해 또다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법은 13조 원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를 발행해야 하고 예산 편성권이 행정부에 있다는 헌법 조항을 위반해 위헌적 소지가 크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설명했다. 또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과 관련해선 “지난 21대 국회에서 이미 폐기된 법안에 독소조항을 더해 여야 및 노사 당사자간 합의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법안”이라며 “이미 폐기된 법안보다 더욱 악화된 법안으로 소위 불법 파업조장법으로 불린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이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법안을 다시 올려 일방 강행 처리한 법안만 7건”이라며 “헌법 수호자인 대통령이 위헌이나 위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16일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정치 선동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허은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생각에 변함이 없는지 물었다”며 “한 대표는 본인이 국힘 의원들을 설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답변을 기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대표는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 ‘검은 선동세력’이라는 기이한 용어를 사용하더니, 이젠 걸핏하면 선동 운운하는 ‘선동 앵무새’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며 “오늘 대통령 최측근이 채 상병 사건을 ‘정치 선동’이라고 규정했으니, 한 대표는 검은 선동세력에 부화뇌동하는 당대표가 된 셈이다. 한 대표님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거듭 언급했다. 그러면서 “순직 공무원들이 사후 추서된 계급에 맞게 유족연금을 지급받는 ‘김한나법’을 국민의힘이 1호법안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한다”며 “‘김한나법’에 개혁신당은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채상병 사건에는 ‘정치선동’ 운운하는 정당이 보수를 참칭하며 ‘김한나법’을 앞세우니 겉 다르고 속 다르다”며 “억울한 죽음을 당한 스무살 해병대 병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독립의 기쁨을 나눠야 할 광복절이 친일세력이 마음껏 날뛰는 친일부활절로 전락한 책임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선총독부가 용산 대통령실로 부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정권의 노골적인 일본 퍼주기와 독립운동 부정에 숨어있던 매국 세력이 고개를 쳐들었다”며 “KBS 광복절 첫 방송에서 기미가요가 흘러나오고 백범 김구를 테러리스트라고 모욕하는 요설이 담긴 책도 출간됐다”고 말했다. 또 “(윤 정권은) 국민적인 분노에도 끝까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한 친일 뉴라이트 감싸기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뿌리를 도려내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참회하고 사죄하라”며 “민주당은 총력을 다해 윤 정권의 망국적인 친일 매국 행위에 강력히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은 ‘역사 쿠데타 저지 TF(태스크포스)’ 구성 방침도 밝혔다.
사업주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는 임금체불방지법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금체불을 사전예방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3일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용우 의원은 “지난해(2023년) 우리나라 임금체불액은 무려 1조 7,845억 원에 달하여 역대 최대액을 돌파했으며, 전년도(2022년)보다도 4,373억 원이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2023년 직장갑질119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직장인 43.7%가 임금체불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비정규직의 임금체불 경험은 정규직보다 10%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취약 노동계층일수록 임금체불 피해가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명백한 고의 또는 상습 임금체불에 대한 3배 이내의 징벌적 손해배상청구권 도입 ▲체불임금 미변제 사업주에 대해 반의사불벌죄 폐지 ▲재직근로자에게도 근로기준법에 따른 체불임금 지연이자 지급 ▲임금채권 소멸시효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등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특히 징벌적 손해배상청구권 행사의 요건으로 ‘명백한 고의’를 포함하고 있는 점에 대해 “다른 복수의 법률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법사위 의사진행발언에서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간부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김건희는 살인자다. 김건희, 윤석열이 죽인 것”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의 파장이 거세지고 있다. 이날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전현희 의원을 향해 “본인부터 반성하라, 그분의 죽음에 본인은 죄가 없냐, 이런 말할 자격이 없다”고 되받아쳤다. 여야의 팽팽한 긴장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은 전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 역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 의원 제명과 관련해 “아무리 정치인이라 하더라도 그런 발언을 하는 것에 공감하실 분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현희 의원이 제명 당해야 한다면 송석준 의원도 함께 제명되는 것이 합당하지 않은가”라고 반박한 반면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개딸들에게 최고위원 뽑아달라고 아양떠는 것이 아니냐”며 “오직 그냥 개딸들에게 자기의 투쟁성만 보이려는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어보였다”고 직격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반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3대 통일전략으로 북한 주민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국제사회와 연대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정보 접근권 확대하는 내용의 ‘8·15 통일 독트린’을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다”며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바로 자유로서 우리의 광복은 자유를 향한 투쟁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 여파로 결국, ‘반쪽 행사’로 열린 제79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을 두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경축사를 통해 통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고, 민주당은 국민을 철저하게 편 가르기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통일 전략 제시와 함께 북한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 의지 등을 피력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당정은 통일 대한민국을 앞당기기 위한 여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도광산 진실수호 대한민국 국회의원 방일단(더불어민주당 이재강‧임미애, 조국혁신당 김준형‧이해민, 진보당 정혜경)은 15일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징용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복절 79주년을 맞이한 오늘 험난한 치욕의 역사를 딛고 광복을 맞이한 날을 기념만 하기엔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우리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일제에 의해 자행된 침략의 역사와 강제동원의 아픈 역사에 대해 한 치의 거짓이 없이 명백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과거 일본의 대륙침략과 강제동원의 전범 행위는 어떻게 하여도 지울 수 없다”며 “가린다고 하여 가려지지도 않을 역사에 대해 얕은 꼼수를 부린다면 부끄러운 역사로 남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군함도 등재에 이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이 과정에서 진실은 가린 채 피해 당사국인 대한민국 국민을 기만한 행위로 인해 한일 양국 간의 뿌리 깊은 골만 더해지고 있다”며 “일본이 진정으로 한일 양국 관계 개선과 전 세계인들과 함께 거듭나고자 한다면, 지난 역사에 대해 숨김없이 진실을 알리고 반성할 때만이 피해 당사국을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