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27일 “4대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년 전보다 32.9조 원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차규근 의원은 이날 “대출 증가를 이끈 건 20·30 세대로 같은 기간 이들의 주택담보대출은 12.8조 원 들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며 “한편 전세자금대출의 경우에는 1년 전보다 전체적으로 잔액이 5천억 원 줄었는데 20세대는 오히려 2조 원 늘었다”고 전했다. 차 의원은 “지난해 상반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을 순회하며 대출금리 인하와 상생 금융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며 “최근 들어 가계대출이 급격히 늘어나자 이제는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와중에도 대출금리를 오히려 상향할 것을 촉구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의 방향 잃은 관치가 또다시 청년들을 부채의 늪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4대 시중은행의 올해 6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총 449.3조 원으로 1년 전보다 32.9조 원가량 늘었다”며 “그 직전 1년 (22.6월 말 ~23.6월 말)동안 대출잔액이 불과 2.8조 원 늘었다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이 일었던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전 의원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 전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코인 매수 대금 불법 수수 의혹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됐다. 이와 관련해 김남국 전 의원이 어제(26일) “진짜 광기였고, 온 세상이 미친 것 마냥 24시간 기정사실인 것 떠들었다”며 “가상화폐 투자 좀 해보면 전부 사실이 아닌 것을 알 텐데도 무슨 전문가인 것처럼 그럴듯하게 말하고 정상이 아니었죠”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 언론은 미공개정보 의혹이 있다면서 상장 직전 바로 고점에 샀다고 미공개정보 의혹을 제기한다. 진짜 황당한 의혹 제기였다”고 했다. 그는 “고점에 사서 미공개정보 의혹이 있다는 가상화폐를 11개월 보유해서 거의 99.6% 손실이 났었다”며 “이것이 외에 미공개정보 의혹이 제기된 다른 것들 역시도 모두 무슨 의혹을 제기할 기초사실이 자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한 가상자산 지갑만 보더라도 작년 시점에 이미 1년 3개월
법원이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신임 이사의 임명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강재원)는 26일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등 현직 방문진 이사들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이사 임명처분 무효 확인 소송의 집행정지 사건에서 새 이사 6명에 대한 임명처분과 관련해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새로 임명된 이사들은 본안 판단이 나올 때까지 임기를 시작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김태규 부위원장과 함께 방문진 이사로 김동률 서강대 교수, 손정미 TV조선 시청자위원회 위원, 윤길용 방심위 방송자문 특별위원, 이우용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임무영 변호사, 허익범 변호사 등 6명을 새로 선임했다. 이에 권 이사장 등 방문진 현직 이사 3명과 방문진 이사 공모에 지원한 후보자 등은 ‘2인 체제’ 방통위가 이같이 이사를 선임한 것은 위법하다며, 소송을 내고 임명 처분의 효력을 멈춰달라는 취지로 각각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탄핵소추안이 의결돼 헌법재판소 판단 전까지 직무가 정지됐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보건의료노조가 90% 이상 찬성으로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 추진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의료 붕괴 사태로 치닫고 있다”며 “붕괴 위기의 의료 현장을 버텨온 간호 인력마저 의료 현장을 떠나겠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의료 마비가 중앙보훈병원 등 국가기간의료까지 번진 가운데, 보건의료노조마저 사흘 뒤 총파업을 예고했다”며 “윤 정부가 대책 없이 의료대란의 고통과 정책 실패의 책임을 현장 노동자들에게 전가해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의료 붕괴가 목전인데 ‘필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는 공허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의사도, 간호사도 병원을 떠나는데 무슨 수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민수 차관의 말처럼 ‘전세기를 내서라도 환자를 실어 날라서 치료하겠다’ 이러한 말인가. 하나마나한 말만 되풀이한다고 사태가 해결되겠나”라고 캐물었다. 이어 “대통령의 아집으로 시작된 의정 갈등이 벌써 7개월째다. 장기간의 의료공백 속에 코로나19 마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26일 “김건희 여사는 대한민국 법 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혜인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검찰은 증거를 확보하고도 무혐의 처분을 통해 헌법 정신이 아닌 영부인 방탄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 대표는 “검찰이 앞으로 그 어떤 공직자이던, 배우자를 통해 몇 백만 원대의 금품을 ‘감사의 표시’로 자유롭게 받아도 된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이는 공직자와 그 가족의 금품 수수를 부패 범죄로 규정한 청탁금지법 질서를 검찰 스스로 무너뜨린 꼴”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원석 총장이 진정으로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소신을 지키고자 했다면 잘못된 수사에 관하여 수사지휘권을 마땅히 행사했어야 한다”라며 “수사심의위원회 회부는 스스로 ‘식물총장’이었음을 인정하는 자백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국정농당 사건 때 ‘경제 공동체’라는 근거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뇌물수수죄의 공동정범으로 기소한 윤석열 검사의 정의와 2024년 윤석열 대통령의 정의는 왜 이렇게 다른가”라며 “살아있는 권력 그 자체가 된 대통령과 그 권력의 눈치만 보고 있는 검찰의 행태가 김건희 여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자의 노동 인식 등을 문제 삼으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차질을 빚었다. 이에 국민의힘 우재준 의원이 “이재명 대표도 막말 논란이 많지 않으냐”고 따지자 민주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충돌해 정회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후 속개된 청문회 본 질의에서 김문수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의 장관 후보자 사퇴 요구에 “사퇴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제 말이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다. 그런 점을 지적하시면 제가 받아들일 것은 충분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처한 어려운 현실을 겪어 나가는 데는 여야도 없고, 입법부와 행정부도 모두 다 하나가 되어야 한다. 위원님들께서 널리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노동자 1만 374명 노동자의 김문수 임명 반대 의견개진 및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들은, 김문수 후보의 최악의 ‘반노동 망언’으로 ‘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한다는 것을 꼽았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6일 김문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자 1만 374명 노동자의 ‘김문수 임명 반대 의견개진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혜경 의원은 “해당 설문은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과 진보당 노동자당이 공동주최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8월 14 일부터 25일까지 12일 동안 총 1만 374명의 노동자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노동자들은 김문수 후보에 대한 분노를 여과없이 쏟아냈다”며 “특히 절대 고용노동부 장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노동자들은, 김문수 후보의 최악의 ‘반노동 망언’으로 ‘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한다는 것을 꼽았다”면서 “1만 374명 중 3970명의 노동자가 이에 항의하며 ‘김문수 후보자 본인의 머리부터 세탁하라’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정 의원실 측은 노동자들은 김문수 후보의 부적격 이유로 ①노동혐오 발언, 노동에 대한 철학이 없다 (4,196명) ②윤석열 정부 노동개악에 물불 안가릴 것 (2,932명) ③노동계와 대화 불가능, 갈등 키울 것 (1,689명) ④극우 행보와 망언 (957명) ⑤사회적약자 보호 못할 것 (600)을 꼽았다고 발표했다. 정 의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오늘이 한동훈 대표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시한”이라며 제3자 추천 방식의 특검법 발의를 압박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국의 집권 여당 대표가 그 정도 능력조차 없는 바지사장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속 시간을 끈다면 진정성만 의심받게 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대표로 취임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거나 열 명의 국회의원을 구하지 못해서 법안 발의를 못 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께 대놓고 허언을 한 것이 아니라면, 오늘 중에 말이 아니라 법안으로 보여 주시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진지하게 토론과 협상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와 가계가 진 빚이 올해 2분기 말 3000조 원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선 “경기 부진과 세수 펑크에도 초부자감세를 이어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에만 ‘세수펑크’가 56조 4000억 원이고, 올해 6월까지 진행된 세수결손만 22조 원”이라며 “가계빚 증가는 고물가·금리 상황과 맞물려 소비 위축과 내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여야 대표 회담 전체 생중계를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보진 않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담의 전부를 국민에게 그대로 공개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회담을 반드시 하게 되길 바란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담을 생방송 중계하면) 그 과정, 차이점, 세상을 보는 관점,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양당의 관점을 보여줄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일리 있는 목소리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을 앞두고 “국민이 여야 대표가 대화하는 것을 보는 게 불쾌할 일은 아닐 것 같다”고 한 반면, 민주당에서 “대표 회담이 정치쇼냐”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국민의힘 안팎에서도 비판이 일자 비공개 회담도 가능하다고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정치의 복원, 민생 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로의 새로운 전환을 많은 국민이 바라고 있다”며 “그 논의의 과정에서 한 방에 끝나는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몇몇 쟁점에 대해 이견이 좁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희망을 보여줄 수 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예결위원회)이 26일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용산 대통령실(비서실·국가안보실) 및 대통령경호처 인건비 실 집행액이 1천 7억 원(100,754 백만 원)이며 최근 10년 내 최대 금액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차규근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당시 공약으로 ‘수석비서관 폐지, 민정수석실 폐지, 제2부속실 폐지, 인원 30% 감축 등 조직 슬림화해 전략조직으로 재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공약과 달리 비대화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최근 10년간 대통령실 (비서실·국가안보실)과 대통령경호처의 인건비 실 집행액을 비교해보면, 2014년 약 665억 원이던 인건비가 작년에는 1천7억 원을 기록해 약 341억 원이 (약 51%) 증가했다”며 “윤 대통령 취임 시기인 2022년과 비교해보면 64억 7천만 원 (약 6.8%) 이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용산 대통령실 (비서실·국가안보실) 및 대통령경호처 운영 예산 또한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며 “2023년 운영비 (인건비·물건비·이전지출·자산취득) 는 약 2천 107억 원으로 2014년이던 약 1천 5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30% 선을 간신히 지킨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0%로 집계됐다. 한 주 전보다 긍정평가가 0.7%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1.0%포인트 상승하면서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36.4%로 집계됐다. 권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 43.1%, 부산·울산·경남 36.5%, 서울 33.1%, 대전·세종·충청 30.8%, 인천·경기 26.5%, 광주·전라 12.7%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다. 또 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0%, 더불어민주당 40.0%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8월 14·16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6.0%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2.2%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7.7%, 개혁신당은 3.6%, 새로운미래는 1.4%,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26일 상품권 발행업자의 책임의무을 규정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상품권 유통질서 및 상품권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오세희 의원은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사태의 피해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며 “문화상품권 해피머니의 사용과 환불이 전부 제한되면서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학교, 공공기관까지 피해가 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다른 상품권업체와 달리 해피머니는 지급 보증 및 피해보상보험계약을 가입하지 않으면서 피해를 더 키웠다”며 “상품권 발행업자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이용자 피해 예방이나 피해처리를 위한 조치가 미흡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 의원은 “입법 공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상품권 유통질서 및 상품권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면서 “법 통과시 상품권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제2의 티메프·해피머니사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1999년 상품권법이 폐지된 이후, 관련 업계가 성장하면서 상품권법 제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면서 “제2의 티메프·해피머니사태를 방
국민의힘이 25일 “민주당식 독도 괴담, 그것은 바로 일본이 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에 맞서겠다’고 했다”며 “윤 정부는 독도를 지운 적이 없는데, 무슨 진상을 조사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독도를 지운다는 윤 정부는 매년 2차례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하고 있다”며 “2022년과 2023년 각 2차례씩 훈련을 했고, 2024년에는 최근에 한번, 하반기에 또 한번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독도 조형물 철거와 관련해서도 일부 시설물이 노후화 돼 철거된 것은 사실이나, 이를 보수·제작하여 다시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이어 “노후 전시물 교체까지 친일·매국과 같은 전근대적 단어를 써가며 정치 선동의 소재로 삼고 있는 현실이 그저 개탄스럽다”며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독도까지 끌어들이는 민주당의 구태 정치를 보면 과연 공당의 자격이 있는지, 또 국익에 대한 고민은 하는지 의심마저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독도를 마치 논란이 있는 것처럼 떠들어서 분쟁지역화하는 것이 과연 우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25일 “군이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 수사에서 주요 자료를 고의로 파기하거나 핵심 내용을 보고서에서 삭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12사단 훈련병이 사망하고 3일이 후인 지난 5월 28일, 12사단 감찰부는 사망한 훈련병의 기수인 12사단 신병교육대대 24-9기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천 의원은 “해당 설문조사는 신병교육대 내에서 인권침해 및 가혹행위 등이 있었는지를 묻는 여러 항목으로 구성됐다"며 "훈련병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인권침해 행위가 이루어졌는지를 상세히 답변했다”고 말했다. 특히 “훈련병 사망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신병 교육 및 훈육을 빙자한 얼차려가 있었는지’를 묻는 항목에는 답변자 총 234명 중 76명이 ‘있었다’고 답하는 등 12사단 내 인권 침해적 얼차려가 만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당시 12사단 감찰부는 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결과보고서를 작성, 사단장에게 보고했고, 12사단 감찰부는 ‘얼차려’와 관련된 훈련병들의 구체적 답변 내용을 모두 삭제하고 사단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게 천 의원은 설명이다. 천 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을 맞은 24일 여야가 이를 두고 날카로운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이날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1년, 민주당은 근거 없는 괴담 선동 대신 행동으로 ‘민생’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괴담’ 공세하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핵 오염수에 국익이 어디있는가”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난해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과 시민단체들은 이에 극렬하게 반대하며 ‘방사능 범벅 물고기’, ‘세슘 우럭’ 등의 괴담을 퍼뜨리며 길거리로 나섰다”면서 “당시의 우려와는 달리 지금까지 우리 수산물과 해역이 오염됐다는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민주당은 괴담 선동엔 누구보다 적극적이었으면서도, 정작 관련 입법에 대해서는 ‘직무유기’ 행태를 보여 왔다”며 “작년에 전국을 돌며 어민들의 피해를 지원하는 '후쿠시마 4법'을 당론으로 처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임기만료로 폐기됐고, 22대 국회 들어서는 당론 법안 목록에 포함시키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괴담 선동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또다시 공포 조성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