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28일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 수사절차법 등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신설될 중대범죄수사청에 이관하고 기소와 공소유지를 전담하는 공소청을 만드는 것이 법안의 핵심이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4법’ 발의 기자회견에서 법률특보 김형연 전 법제처장은 “제정안의 자구(字句) 하나하나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살폈다”고 강조했다. 김형연 법률특보는 “공소청법 제정안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수사권은 신설될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이관하고, 기존 검찰을 기소와 공소유지만 전담하는 공소청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구체적으로 기존 검찰청은 폐지되며, 공소청 검사는 수사의 적법성 통제, 공소제기, 공소유지만을 담당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소권에 대한 시민 통제를 위해 기소심의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박은정 의원은 “검찰개혁 4법을 통해 검찰의 무소불위 권한 해체, 검찰의 탈정치화·탈권력기관화를 이루고,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 역시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중대범죄수사청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권을 폐지하고 부패범죄, 경제범죄, 공직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뉴라이트를 ‘혁신적이고 깨끗한 우파’라고 강변하며 그 의미를 현 정치권에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아무리 그럴싸하게 포장해도, 친일 매국 정권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지나가던 소가 웃을 소리 하지 말라”며 “뉴라이트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역사를 폄훼하고 일제를 찬양하는 친일파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김태효 차장을 향해 “뉴라이트가 그렇게 떳떳한 이름이었다면, 왜 스스로는 ‘활동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나”라며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뉴라이트 지식인 100인 선언’에 이름을 올린 것은 활동이 아닌가”라고 캐물었다. 또, “그렇게 혁신적이고 깨끗한 우파라면 왜 윤 대통령이 뉴라이트의 의미조차 모를 것이라며 관계를 차단하려고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대통령의 역사의식 부재와 역사에 대한 무지를 자랑하려고 하냐”면서 “김 차장은 뻔뻔한 말장난으로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이미 ‘중일마’ 발언으로 윤 정권의 친일 본색은 만천하에 드러났다. 친일이 윤 정권의 본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어떤 방법을 써서든 민생 골목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무 복귀 일성으로 “저축도 불가능한 소비 쿠폰으로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건데 지금이라도 집권 여당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추진하고 있는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대해 “전 국민에게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제도”라며 “국민의힘이 현금을 주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경제와 세상 사는 일이 어렵다. 실질임금이 줄어들고 고금리에 소비가 위축됐다”며 “쿠폰 지급이 얼마나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지는 지난 코로나 때 국민들이 직접 체험했다.‘먹사니즘 정치’에 국민의힘도 동행해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2분기 소비 판매가 13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추석을 앞둔 국민의 걱정이 그야말로 한가득”이라며 “지역화폐는 소비 진작 효과도 있고 적게나마 국민 소득 지원 효과,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도 있고 그게 다시 경제 활성화를 통해 세수 증가로 이어져 제 경험으로는 가장 효율적인 재정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의료 대란과 관련해선 “응급실 경증 환자 본인 부
어제(27일) 막판 여야 합의를 이뤄내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이 28일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인 가운데 의료계는 국회의 간호법 제정 시도 중단을 촉구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의료 중단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 놓은 반면, 보건의료노조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어제 “정부는 간호사와 의료기사를 주축으로 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자, 이를 임시방편으로 모면하고자 여당과 국회를 통해 간호법을 졸속으로 제정하고자 하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현택 회장은 “보건의료노조 파업의 실질적 명분은 간호법의 빠른 통과와 전공의 인력이 빠진 노력에 대한 보상인 총액대비 임금 6.4% 인상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또 다시 보건의료노조 달래기에 나선다면 14만 의사들의 불같은 저항과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보건의료노조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여야 합의와 법안심사소위 통과를 적극 환영한다”며 “불법의료 행위에 내몰려온 PA 간호사들의 의료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장치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이어 “PA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명확화하고 자격요건을 엄격히 규정하는 것은 불법의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병, 외교통일위원회)은 수용자자녀에 대한 지원 및 보호조치 마련을 위한 ‘수용자 자녀 보호3법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 「치료감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정애 의원은 “아동의 당연한 권리와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아동보호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수용자자녀에 대한 지원 및 보호조치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수용자자녀의 경우 대표적인 취약아동으로 가족 해체와 심각한 경제적 빈곤뿐만 아니라 사회적 낙인과 편견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 있으며 현행 아동보호체계와 연계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1년 법무부 수용자자녀 인권보호 T/F가 추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성년자녀가 있는 수용자는 20.8%였으며 이 중 80명은 보호자 없이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보건복지부 또한 2020년 보호대상아동 현황부터 보호대상아동의 발생원인으로 ‘부모교정시설입소’ 항목을 추가했는데 2020년 166명, 2021년 99명,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한반도 평화외교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원들을 위촉했다. 한반도 평화외교 자문위는 우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출범시키는 제1호 자문위원회로, 분야별 전문가 및 학자 15명으로 구성됐다. 우 의장은 “최근 한반도가 신냉전 질서의 최전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크고, 남북관계도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전쟁할 게 아니라면 대화 말고 다른 방법이 없고, 대화가 유일한 안전핀’이라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남북관계와 주변국 간 정세에서 오는 제약도 있는 것 같고, 한편으로 외교·안보·통일은 행정부 영역이라는 인식도 크다”면서도 “의회외교와 남북관계의 인도적 교류협력에서 국회의 역할이 있고, 국회의장으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모 세대가 전쟁과 분단으로 겪은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산가족으로서 미래 세대에게 안보 위기와 경제적 제약이 큰 나라를 물려줄 수 없다는 책임감이 누구보다 깊다”며 “역대 남북합의 정신을 이어가면서도, 변화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과 인도적 분야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더 큰 원팀’만이 민생 회복을 향한 국민명령을 받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퇴원 후 첫 메시지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싸울 상대는 내부가 아닌 외부의 거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 위대한 국민께서는 민주당이 단결하여 정권이 파괴한 민주주의와 민생을 책임지라고 명령하셨다”며 “대다수 동지들이 그 지엄한 명령에 따라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함께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극단적 언어로 ‘누군가를 배제하자’는 분열의 목소리가 들려 걱정이 크다”며 “우리 안의 간극이 아무리 큰들 싸워 이겨야 할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겠는가. 우리 안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뒤에서 미소 지을 이들이 누구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 비판은 팩트에 기초해 동지의 예를 갖추고 품격 있게 해야한다”며 “허위 과장 사실로 공격하거나 감정을 가지고 비방 폭언하면 적이 된다. 가장 경계해야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며 “동료에 대한 비판은 애정에 기초해야 한다. 우리는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임을 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아미르베요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특임대표(이하 아미르베요프 특임대표)를 면담하고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미르베요프 특임대표는 제22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된 김석기 위원장에게 축하를 전하며, 2023년 10월 아제르바이잔의 가파로바 국회의장의 방한 이후 양국 간 의회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임대표로서 김 위원장을 만나게 돼 감사와 영광의 뜻을 전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아미르베요프 특임대표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30여 년간 양국 교류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아미르베요프 특임대표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탈환지역 재건사업에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며 아울러 2024년 11월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를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하게 된 것과 관련해 주최국으로서 한국 정부 및 관련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양국 간 교류협력이 공공행정·교육 등 다방면에서 지속·증대될 것을 기대하며 기후위기는 전 세계가 함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27일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 경고 및 강력한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이인선 의원과 서범수 국민의힘 간사,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딥페이크 영상물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불안에 떨고 있다”고 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위원들은 “수천 명이 참여하는 대화방에서 지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하여 배포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피해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며 “딥페이크 문제의 심각성을 강력히 경고하고,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러한 심각한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여 딥페이크 문제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재의 법령은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범죄를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의 개인정보 보호법과 명예훼손 법률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범죄의 특수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피해자가 여성이나 미성년자인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고 지적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7일 “민주당의 밑도 끝도 없는 괴담 선동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2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입원한 병상에서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인 독도 지우기 행태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이 대표가 전방위적인 독도 지우기 행태의 근거로 언급했던 서울 6개 지하철역의 독도 모형물 교체와 용산 전쟁기념관의 독도 모형물 교체 모두 노후화되어 보수 및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었거나 관람 동선에 방해된다는 등의 민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교통공사와 전쟁기념관 측은 모두 보수 작업을 거쳐 새로운 독도 모형물을 설치하겠다고 밝혔고, 특히 잠실역과 안국역, 광화문역의 모형물은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맞춰 공개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선 기관들의 통상적 노후 시설물 교체마저도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 독도 지우기라고 마구잡이식으로 부풀리고 왜곡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은 밑도 끝도 없는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어제 민주당 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시고창군) 의원은 2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18조 7,496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 편성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수입안정보험의 졸속 확대보다 농산물 가격안정제 먼저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준병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입안정보험을 [본사업]으로 추진하겠다’며 수입안정보험의 내년도 예산을 2,078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수입안정보험 대상 품목을 기존 9개 품목에서 벼·무·배추를 포함한 15개 품목으로 늘리고, 품목별 가입률을 최대 2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라며 “수입안정보험의 확대 노력을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도 수입안정보험 본사업 추진 발표는, 윤석열 정권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농산물가격안정제도 도입을 반대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시범사업으로만 추진됐던 수입안정보험의 일부 확대를 졸속으로 [본사업]으로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73개 품목에 달하고 있는 농작물재해보험조차도 보험대상 품목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면서 “기존의 9개 품목을 15개 품
국민의힘이 27일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여야가 함께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모레로 예고된 상황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의 고통과 불안은 나날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메워온 의료 인력들의 책임감과 피로가 얼마나 컸을지는 잘 알고 있다”면서 “국민과 환자들의 불편과 고통을 헤아려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 한발씩 양보하고 대화로 풀어가는 지혜를 발휘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치권 역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응급실 운영 지원, 필수의료 인력 확보 등 의료 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역시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한 입법적 뒷받침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공백 해소와 각종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여야 대표 회담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합리적이고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7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고발 건에 대해 검찰의 최종 판단을 먼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김 여사 명품수수 사건 수사에 대해 “검찰 최종 판단을 살펴보는 게 먼저”라고 전했다. 검찰은 조만간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고 김 여사 기소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지만 수사 결과는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가 끝나는 다음 달 15일 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6월 명품 수수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를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어제(2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임성근 구하기 시즌2, 김건희 구하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회부했다”며 “이원석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의 김건희 무혐의 면죄부 수사 결과를 보고받고 ‘증거 판단과 법리 해석이 충실히 이뤄졌구나’라고 판단했다고 한다”고 했다. 전 위원은 “최재영 목사가 청탁한 현충원 안장, 국정자문위원 위촉 등은 보훈부 업무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보훈부 업무는 대통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를 수 없는 바지사장이었다”고 직격했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진보당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수처 수사중이더라도 제3자 추천안 방식의 특검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약속한지 두달, 당대표 된지 한달 만에 약속을 뒤집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는 지난 6월 23일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하면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약속했고, 공수처의 수사 종결 여부를 특검법 발의 조건으로 달지 않겠다고 했다”면서도 “자신이 스스로 한 약속을 뒤집으면서 댄다는 핑계가 민주당의 여권 분열 포석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채해병 유족의 처절한 절규에 대한 한동훈 대표의 답이라니 부끄럽지 않는가”라며 “일부 양보를 해서라도 채해병 특검을 시작할 수 있다고 기대했던 유족과 국민은 분통이 터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대표는 자신이 당대표가 되기 위해 채해병 특검을 이용했다”며 “자신은 윤 대통령과 다르다고 국민을 기만하고 당대표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자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에게 한 약속을 자신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최악의 인사 참사, 최악의 구제불능 반국가 인사”라고 지적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어제 열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경악스럽고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는 장면의 연속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박근혜 탄핵은 부당하며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다’, ‘문재인은 빨갱이·기생충이다’ 등 반민주주의·반국민·반국가·극우 친일 뉴라이트 본색에 극한 망언들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법파업에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라는 반노동 저주를 퍼붓는 사람을 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다는 게 말이 되는 것인가”라며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하는 사람을 국방부 장관에 앉히는 꼴”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어떻게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을 대한민국 국무위원 자리에 앉히겠다는 건지 정상적인 국민은 대통령의 발상을 납득하지 못한다”며 “‘노조가 자살 특공대를 만들어 투쟁한다’ 등 반노동 저주를 퍼붓는 사람을 노동부 장관 후보로 지명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그나마 과거에 노동운동을 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