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한동훈 대표가 의정 갈등 중재안으로 내놓은 2026년 의대증원 유예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29일 논평을 내고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전의교협은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대 증원 1년 유예안 언급에 대해 “의료대란을 해결하고자 하는 여당과 야당 당대표의 적극적인 행보 및 대통령실과 여당 간의 구체적인 해결책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환영한다”고 했다. 반면, 한동훈 대표는 의대증원을 내후년으로 미루자고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이 이를 곧장 거절했다. 대통령실은 어제(28일) 한 대표의 중재안과 관련 “대안이라기보다는 의사 수 증원을 하지 말자는 얘기 같다”며 “의료 개혁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의 공개적 수용 불가 입장 표명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당정 간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중재안을 내놓은 한 대표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의대 증원 관련 윤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한편, 전의교협은 “2025학년도 의대증원을 유예하고, 2026학년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관리하는 핵심자원에 대해 외국인 또는 외국 기업이 500억 원 이상 투자하는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회 소관 상임위에 투자계획서를 제출하고 승인받도록 하는 <국가자원안보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철민 의원은 이로 인해 “동해 심해 석유가스 탐사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투자 유치가 국회 산자위 승인을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장 의원은 “안덕근 산자부 장관은 지난 27일 내년 이후 예상되는 2공 시추부터는 해외투자를 받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해외투자 주관사 입찰을 진행을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 경우 국회의 예산심사 과정을 우회할 가능성이 높고,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등 예산의 책임성을 위한 조치도 생략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회 등에 시추 관련 자료를 일체 공개하지 않은 채 사업을 강행하고 있어, 해외유치 과정에서도 국회와 국민들이 사업의 필요성에 아예 관여할 수 없이 ‘묻지마’로 제기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
이상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29일 오전 서울행정법원을 방문해 서울행정법원 제12부 강재원 판사의 삼권분립 파괴행위와 집행부정지 원칙 침해 결정을 규탄하는 1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이상휘 위원장은 이날 “강재원 판사는 지난 26일 낸 가처분 인용결정을 통해 ‘행정부의 임명권 행사는 재량권을 폭넓게 인정해 위법이 명확하지 않은 이상 존중되어야 한다’는 행정소송의 ‘집행 부정지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판결은 행정부의 인사권을 가처분 소송이라는 심사기구를 통해 관리감독함으로서 사법부가 행정부를 상위에서 통제하겠다는 의미이자, 일개 판사가 국민의 선거로 뽑은 대통령의 행정부의 인사권을 좌지우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정부 권력에 대한 감시는 ‘직무집행정지’를 통한 사후 관리감독으로 이행하는 것이 오랜 삼권분립의 원칙”이라면서 “이를 송두리째 뒤집은 결과, 정권이 바뀌고 구 방문진 이사들의 임기가 종료되었음에도, 구 방문진 이사들이 계속해서 MBC 문화방송을 관리·감독하는 기이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상휘 위원장은 “강재원 판사의 헌법 유린행위를 규탄하며, 이러한 정치판
박충권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 이하 산기협)가 주관한 '대한민국 과학기술 살리기 프로젝트#2 기업부설연구소법 제정 토론회'가 2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회, 정부 및 산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적인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기술 경쟁력과 직결된 민간기업의 연구개발(R&D)활동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나, 그간 민간 기업연구소 지원을 위한 근거법이 부재해 효율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박충권 의원은 민간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공동 1호 법안으로 '기업부설연구소법'을 대표발의 하였으며, 법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충권 의원은 개회사에서 “국가 전체 R&D 투자비의 80%, 연구인력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기업 연구소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의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안준모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기업부설연구소에 대한 설립기준과 연구개발 세액공
진보당이 28일 국회 본회의 결과를 두고 “국민의 마음에 화답한 민생법안 통과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는 재적 300인 중 295명의 의원이 재석한 가운데 열려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여야가 합의로 민생 법안을 처리했다. 정혜경 진보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특별법, 구하라법, 간호법 등 민생법안이, 22대 국회 처음으로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며 환영 의사를 전했다. 정혜경 원내대변인은 “전세사기특별법은 진보당 윤종오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 대안 반영된 것”이라면서 “전세사기 피해자 요건을 완화하고 피해자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정 대변인은 “비록‘선구제 후회수’가 포함되지 못하는 등 아쉬운 점도 많지만, 하루빨리 시행되어 더 큰 피해를 막아야 할 법”이라면서 “진보당은 추가 개정안은 물론, 사각지대 없는 피해자 구제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외에도 구하라법, 간호법 등 많은 분이 간절하게 기다린 법안이 통과됐다”며 “국민의 애타는 마음에 국회가 화답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퇴행을 막아낼 광복(光復)의 힘을 믿는다”며 “우리당 김용만 의원님이 제안해주신 ‘신친일파 척결! 뉴라이트 거부!’ 릴레이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석열 정권이 거듭 역사의 전진을 거스르며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친일’로 덧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과거를 바로 세워 미래로 나아가자는 국민의 상식적 외침을 무시한 채, 일본의 과거사에 면죄부를 주는 일에만 여념이 없다”며 “어둠을 이기고 빛을 되찾았던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이어받아 역사의 퇴행을 막아내는 일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 정권의 몰역사적인 굴종 외교와 친일 행보를 멈춰 세우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음으로 김민석 최고위원님,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님 그리고 제 마음에 동감하는 여러분께서 릴레이를 이어가달라”면서 “릴레이를 받으신 분께서는 이어받을 두 분 이상을 지목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이 28일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 수사절차법 등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신설될 중대범죄수사청에 이관하고 기소와 공소유지를 전담하는 공소청을 만드는 것이 법안의 핵심이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검찰개혁 4법’ 발의 기자회견에서 법률특보 김형연 전 법제처장은 “제정안의 자구(字句) 하나하나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살폈다”고 강조했다. 김형연 법률특보는 “공소청법 제정안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수사권은 신설될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이관하고, 기존 검찰을 기소와 공소유지만 전담하는 공소청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구체적으로 기존 검찰청은 폐지되며, 공소청 검사는 수사의 적법성 통제, 공소제기, 공소유지만을 담당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소권에 대한 시민 통제를 위해 기소심의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박은정 의원은 “검찰개혁 4법을 통해 검찰의 무소불위 권한 해체, 검찰의 탈정치화·탈권력기관화를 이루고,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 역시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중대범죄수사청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권을 폐지하고 부패범죄, 경제범죄, 공직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뉴라이트를 ‘혁신적이고 깨끗한 우파’라고 강변하며 그 의미를 현 정치권에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아무리 그럴싸하게 포장해도, 친일 매국 정권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지나가던 소가 웃을 소리 하지 말라”며 “뉴라이트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역사를 폄훼하고 일제를 찬양하는 친일파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김태효 차장을 향해 “뉴라이트가 그렇게 떳떳한 이름이었다면, 왜 스스로는 ‘활동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나”라며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뉴라이트 지식인 100인 선언’에 이름을 올린 것은 활동이 아닌가”라고 캐물었다. 또, “그렇게 혁신적이고 깨끗한 우파라면 왜 윤 대통령이 뉴라이트의 의미조차 모를 것이라며 관계를 차단하려고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대통령의 역사의식 부재와 역사에 대한 무지를 자랑하려고 하냐”면서 “김 차장은 뻔뻔한 말장난으로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이미 ‘중일마’ 발언으로 윤 정권의 친일 본색은 만천하에 드러났다. 친일이 윤 정권의 본심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어떤 방법을 써서든 민생 골목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무 복귀 일성으로 “저축도 불가능한 소비 쿠폰으로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건데 지금이라도 집권 여당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추진하고 있는 민생회복지원금법에 대해 “전 국민에게 ‘소비 쿠폰’을 지급하는 제도”라며 “국민의힘이 현금을 주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경제와 세상 사는 일이 어렵다. 실질임금이 줄어들고 고금리에 소비가 위축됐다”며 “쿠폰 지급이 얼마나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지는 지난 코로나 때 국민들이 직접 체험했다.‘먹사니즘 정치’에 국민의힘도 동행해주길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2분기 소비 판매가 13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추석을 앞둔 국민의 걱정이 그야말로 한가득”이라며 “지역화폐는 소비 진작 효과도 있고 적게나마 국민 소득 지원 효과,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도 있고 그게 다시 경제 활성화를 통해 세수 증가로 이어져 제 경험으로는 가장 효율적인 재정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의료 대란과 관련해선 “응급실 경증 환자 본인 부
어제(27일) 막판 여야 합의를 이뤄내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이 28일 본회의에 상정될 전망인 가운데 의료계는 국회의 간호법 제정 시도 중단을 촉구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의료 중단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 놓은 반면, 보건의료노조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어제 “정부는 간호사와 의료기사를 주축으로 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자, 이를 임시방편으로 모면하고자 여당과 국회를 통해 간호법을 졸속으로 제정하고자 하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현택 회장은 “보건의료노조 파업의 실질적 명분은 간호법의 빠른 통과와 전공의 인력이 빠진 노력에 대한 보상인 총액대비 임금 6.4% 인상에 불과하다”며 “정부가 또 다시 보건의료노조 달래기에 나선다면 14만 의사들의 불같은 저항과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보건의료노조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여야 합의와 법안심사소위 통과를 적극 환영한다”며 “불법의료 행위에 내몰려온 PA 간호사들의 의료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장치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이어 “PA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명확화하고 자격요건을 엄격히 규정하는 것은 불법의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병, 외교통일위원회)은 수용자자녀에 대한 지원 및 보호조치 마련을 위한 ‘수용자 자녀 보호3법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 「치료감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정애 의원은 “아동의 당연한 권리와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아동보호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수용자자녀에 대한 지원 및 보호조치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수용자자녀의 경우 대표적인 취약아동으로 가족 해체와 심각한 경제적 빈곤뿐만 아니라 사회적 낙인과 편견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 있으며 현행 아동보호체계와 연계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1년 법무부 수용자자녀 인권보호 T/F가 추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성년자녀가 있는 수용자는 20.8%였으며 이 중 80명은 보호자 없이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보건복지부 또한 2020년 보호대상아동 현황부터 보호대상아동의 발생원인으로 ‘부모교정시설입소’ 항목을 추가했는데 2020년 166명, 2021년 99명,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한반도 평화외교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원들을 위촉했다. 한반도 평화외교 자문위는 우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출범시키는 제1호 자문위원회로, 분야별 전문가 및 학자 15명으로 구성됐다. 우 의장은 “최근 한반도가 신냉전 질서의 최전선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크고, 남북관계도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전쟁할 게 아니라면 대화 말고 다른 방법이 없고, 대화가 유일한 안전핀’이라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남북관계와 주변국 간 정세에서 오는 제약도 있는 것 같고, 한편으로 외교·안보·통일은 행정부 영역이라는 인식도 크다”면서도 “의회외교와 남북관계의 인도적 교류협력에서 국회의 역할이 있고, 국회의장으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모 세대가 전쟁과 분단으로 겪은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산가족으로서 미래 세대에게 안보 위기와 경제적 제약이 큰 나라를 물려줄 수 없다는 책임감이 누구보다 깊다”며 “역대 남북합의 정신을 이어가면서도, 변화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과 인도적 분야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더 큰 원팀’만이 민생 회복을 향한 국민명령을 받드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퇴원 후 첫 메시지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가 싸울 상대는 내부가 아닌 외부의 거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 위대한 국민께서는 민주당이 단결하여 정권이 파괴한 민주주의와 민생을 책임지라고 명령하셨다”며 “대다수 동지들이 그 지엄한 명령에 따라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함께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극단적 언어로 ‘누군가를 배제하자’는 분열의 목소리가 들려 걱정이 크다”며 “우리 안의 간극이 아무리 큰들 싸워 이겨야 할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겠는가. 우리 안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뒤에서 미소 지을 이들이 누구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 비판은 팩트에 기초해 동지의 예를 갖추고 품격 있게 해야한다”며 “허위 과장 사실로 공격하거나 감정을 가지고 비방 폭언하면 적이 된다. 가장 경계해야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며 “동료에 대한 비판은 애정에 기초해야 한다. 우리는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임을 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아미르베요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특임대표(이하 아미르베요프 특임대표)를 면담하고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미르베요프 특임대표는 제22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된 김석기 위원장에게 축하를 전하며, 2023년 10월 아제르바이잔의 가파로바 국회의장의 방한 이후 양국 간 의회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임대표로서 김 위원장을 만나게 돼 감사와 영광의 뜻을 전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아미르베요프 특임대표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30여 년간 양국 교류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아미르베요프 특임대표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탈환지역 재건사업에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며 아울러 2024년 11월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를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하게 된 것과 관련해 주최국으로서 한국 정부 및 관련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양국 간 교류협력이 공공행정·교육 등 다방면에서 지속·증대될 것을 기대하며 기후위기는 전 세계가 함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27일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 경고 및 강력한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이인선 의원과 서범수 국민의힘 간사,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딥페이크 영상물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불안에 떨고 있다”고 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위원들은 “수천 명이 참여하는 대화방에서 지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하여 배포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피해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며 “딥페이크 문제의 심각성을 강력히 경고하고,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러한 심각한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여 딥페이크 문제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재의 법령은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범죄를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의 개인정보 보호법과 명예훼손 법률은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범죄의 특수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피해자가 여성이나 미성년자인 경우,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