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께 사과하셔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임인데, 그 책임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응급실 들어가지도 못하고 119차 안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장관, 차관, 문책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기시다 총리, 왜 불렀습니까”라고 캐물었다. 정혜경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에서 역사, 시민사회단체들과 기시다 총리의 방한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동원 역사를 지우고, 친일 국무위원을 임명하고, 뉴라이트가 역사 일본 입맛대로 서술할 것임을 칭찬받으려고 불렀나”라고 힐난했다. 정 의원은 “하나부터 열까지 이해할 수도, 용납할 수도 없는 한일정상회담”이라면서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와 나라를 팔아넘기려는 정권에 미래는 없다”며 “얼마 남지 않은 것은 기시다 총리의 임기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문자 메시지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5일 “‘인요한 문자’를 보니 정신이 번쩍 듭니다. ‘빽’ 있는 권력층은 의료붕괴 상관 없다는 뜻 아닌가”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응급실 뺑뺑이’로 인한 피해 사례가 생겨나고 있는데도 정부, 여당이 왜 남탓과 방관으로 일관해 왔는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부탁한 환자 지금 수술 중’. 속칭 ‘빽’ 있는 권력자들에게는 의료체계가 붕괴 되든 말든, 응급실 기능이 망가지든 말든 상관이 없겠다는 인식을 짧은 문자 메시지 하나에서 다 읽어낼 수 있었다”고 일갈했다. 노 대변인은 “인요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서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인요한 문자’로 인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말하는 의료개혁의 실체가 실상은 ‘의료개악’임이 재확인 됐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인 최고위원은 ‘수술 잘 해달라’는 부탁을 했을 뿐, 수술을 빨리 받게 해달라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면서 “공개된 문자에 ‘조금 늦었으면’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는 것에 비춰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은 국회에서 엘렌 콘웨이-무레 프랑스 상원 외교·국방·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하 ‘콘웨이-무레 부위원장’이라 함)을 면담하고. 한국과 프랑스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및 양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의 안정적인 삶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5일 밝혔다. 콘웨이-무레 부위원장은 먼저 제22대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된 김석기 위원장에게 축하를 전하였고, 김석기 위원장도 콘웨이-무레 부위원장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10년 이상 프랑스 상원에서 활동해오신 부위원장을 만나뵙게 되어 반가움을 표현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한-불 관계는 130년이 넘는 오랜기간 동안 공고히 이어져 왔으며, 2004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수립」으로 더욱 교류협력이 활발해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2026년이면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양국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재외동포를 포함한 국민 간 상호 이해도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웨이-무레 부위원장은 세계 정세가 경제·군사·외교·기술 등 美中 경쟁 관계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 문제와 북한 비핵화 문제 등 서로 협력해야 하는 과제가 있음을 말했다. 이에 김석기 위원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은 5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여권통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여권통문의 날이 법정기념일이 된 이래 국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기념식이다. * 1898년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 선언문 우 의장은 여권통문 구절을 직접 낭독하면서 “여권통문은 126년 전 이름도 제대로 갖지 못했던 그 시대 여성의 아픔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면서 “여성의 사회 활동, 경제 참여, 교육받을 권리를 선언한 여권통문은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큰 발걸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권통문을 여성사학회와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많은 노력을 해 주셨기에 2019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될 수 있었다”며 “1898년 여권통문 발표부터 지금의 여성 대표성 확대·젠더폭력 근절 등, 여성들의 끊임 없는 도전과 성취의 과정이야말로 역사에 새로운 길을 내는 일이었다”며 치하했다. 또 “여권통문을 계기로 시작된 여성 인권 운동이 대한민국의 독립운동, 민주화운동과 연대하면서 큰 진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실질적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 국적과 성별을 넘어서 다 같이 연대한다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고, 국회 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특검을 남발하고 탄핵으로 겁박하는, 거대 야당의 폭주에 국민의힘은 결연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거대 야당의 힘 자랑과 입법 폭주 때문에 정치는 실종되고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100일이 돼 가는데 정쟁과 대결로 얼룩진 부끄러운 시간이었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고, 삼권분립의 헌정 질서를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0일 동안 야당은 탄핵안 7건, 특검법안 12건을 발의했고, 인사청문회를 제외하고도 13번의 청문회를 열었다”며 “민주당은 탄핵소추권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아 마구잡이로 내던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들을 상대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며 “범죄 피의자가 수사 검사를 탄핵하겠다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입법 농단이며, 법치주의를 근본부터 뒤흔드는 전대미문의 사법 농단”이라고 강조했다. 또, “얼마 전부터 민주당은 ‘정부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가짜 뉴스까지 만들어 퍼뜨리고 있다”며 “탄핵을 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공 철도-지하철 정책대회 준비위원회가 공동주관한 ‘2024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결하는 공공철도-지하철 정책대회’가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날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다음 날인 6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이들은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로 특정 지워지는 사회 전반의 위기가 심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통 분야의 공공성이 다시 중요한 문제로 등장한다”면서 “GTX나 철도 지하화와 관련한 논란은 우리 사회의 교통에 대한 논의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촌극임을 보여 준다”고 했다. 이에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해결하는 공공 철도-지하철’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철도-지하철 중심으로 동시대의 교통 공공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당대의 논쟁을 앞서가는 사회적 공론장이 될 것”이라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과 박성민 의원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시갑)은 4일 대통령 순방을 예년 수준으로 하는 경우 올해 역대급 예비비 편성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홍기원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6월 말 기준으로 집행률이 24.6%이던 외교부의 ‘정상 및 총리외교’ 예산이 8월 초 43.9%까지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홍기원 의원은 “대통령 순방과 총리 순방 각 1회를 집행하면서 급증한 것”이라면서 “총리 순방은 1박 2일의 베트남 당서기장 서거조문 일정인 것을 감안할 때 사실상 대부분 대통령 순방에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외교부는 23년까지 연 10회 기준이었던 대통령 순방 예산을 24년에는 11회를 기준으로 편성하면서 1회 평균 19억 9천만 원으로 계산했다”며 “대통령 순방 11회와 총리 순방 2회, 외빈행사 20회의 기준은 각각 19억 9천만 원, 17억 천만 원, 1억 2천만 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6월 말까지 대통령 순방은 1회, 총리 순방은 1회, 외빈행사는 10회가 진행되면서 집행된 총액은 69억 3천만 원으로 당초 편성계획에 따른 비용 (약 49억) 보다 30억 이상 상회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당내 ‘의료대란 대책 특별위원회’와 고대안암병원을 찾아 응급의료 현장을 점검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신속하게 수립되지 않으면 의료현장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한 붕괴 상황에 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의료현장에서도 군의관과 공보의 투입은 실제로 별로 도움이 안 돼 근본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이구동성으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과거에도 군의관과 공보의를 동원한 적이 있었지만 병원 시스템에 익숙치 않은 등의 이유로 의료 사고 위험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많다”며 “근본적으로는 응급실에 전담 전문의를 늘리는 등 진료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레 여야 정책위의장이 만나 논의하는 테이블을 만들었다고 들었지만, 이를 통해 추석 이전에 응급의료 대란에 대한 실효적 대안을 만들지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건 바람직하지만 일방적이고 과한 의대 증원 강행은 재고될 필요가 있다”며 “의대 증원의 규모, 기간, 증원 인력을 분산 배치하는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의 일방적이
진보당이 4일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정감사를 만들기 위해 오늘, 9월 4일 진보당 ‘국민국감’ 특별페이지 (https://국민e국정감사.com)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정혜경 진보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진보당은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여성, 청년 등 당사자 직접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이라면서 “국민이 원하면 밤하늘의 별이라도 따다 드리는 것이 과거의 진보정치라면 진보당의 진보정치는 그 별을 국민과 함께 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로 윤석열 정권의 국정을 감시하고 더 나은 민생 정책을 위해 제보를 받는가”며 “지역과 현장의 제보를 모아 현실을 바꾸겠다. 동네 구석구석의 문제도 놓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진보당은 <국민국감>의 일환으로 오는 29일 ‘진보당 국민국감 의제 선포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국민이 제보해주신 내용을 토대로 진보당의 국정감사 의제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아래로부터 시작하는, 당사자들의 직접정치를 담아내는 진보당식 의정활동, 이번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4일 기후위기시계가 국회 본청 앞 잔디밭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국회사무처는 ‘지구의 날’이었던 지난 4월 22일 국회 내 좌측 구석에 있는 수소충전소 근처에 시계를 설치한 바 있다. 이날 열린 기후위기시계 이전 제막식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지구 평균기온 1.5℃ 상승’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다. 이날 오전 남은 시간은 ‘4년 321일’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수준으로는 안 된다. 비상한 각오로 절박하게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겨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22대 국회를 기후위기 국회로 만들자”며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입법과 정책에서 분명한 진전을 이루자, 국회 구성원과 국회 여러 조직이 친환경 실천을 전면화하자”고 요청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시계가 어디 있었는지 잘 몰랐다. 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으면 시계가 언젠가는 스톱되지않을까”라며 “여기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이 문제에 관한 한 똘똘 뭉쳐 가자”라고 했
4일 기후위기시계가 국회 본청 앞 잔디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열린 기후위기시계 이전 제막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수준으로는 안 된다”며 “비상한 각오로 절박하게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겨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과 정부가 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고 개탄했다. 박 원내대표는 “응급 의료 시스템이 사실상 붕괴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의료 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의·정 비상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요구했다. 또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내수 경기 부진”이라면서 “민주당이 추진 중인 민생회복지원금 수용을 촉구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부·여당이 더 나은 대책을 내놓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세정책에 대해서는 ”정책 전환이 필수다. 밑도 끝도 없는 초부자 감세가 아닌, 중산층을 두텁게 하고 서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민생조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헌과 관련해선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도입은 합의가 가능해 늦어도 내후년 지방선거까지 개헌을 완료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한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 헌법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찬ㄷ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과 정부가 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라고 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