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도저히 대책 없는 사람들한테 ‘금융 치료’라고 하는 것을 한다. 이 정권에는 ‘선거 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고 직격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10.16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 인사말에서 “이번 보궐선거는 규모는 적고 각 지역에 분산됐다”면서도 “이 정권에 국민의 뜻을 어기는 정치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민주주의는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대리인을 통해서 현실화하는데, 그 대리인들이 주권자 의지에 반하거나 맞지 않는 행동들을 하면 민주주의 자체가, 소위 국민주권이라고 하는 체제 자체가 위험에 처할 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대리인인 정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집권 여당이 정말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지, 국민을 주권자로 인정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이번 4월 총선에서 ‘그렇게 하지 마라’라는 경고로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주셨다”며 “부족한 점이 많지만, 국민들께서는 집권 여당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는, 국민들의 엄중한 경고를 받고도 전혀
지난 주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에서 20대 괴한이 난동을 부리고 책방 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10일) “평산책방에서 벌어진 끔찍한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SNS에 “갈수록 과격해지고 또 많아지는 폭력행태를 보며 정치의 역할을 돌아본다”며 “수많은 이해가 얽혀 있는 인간사회에서 갈등은 필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중요하다.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존중하며 소통하고 통합하는 정치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며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그렇지 못하다”고 한탄했다 이어 “상대를 인정하고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균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적대정치'로 변질됐다”며 “상대를 제거하고 국민 편가르는 정치만 남으니 국민들간 갈등이 격화되고,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각한 위기다. 이제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적대정치를 종식하고, 정치의 본질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통합의 정치, 상생하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이 시대가 지금의 정치에 부여한 책무”라고 덧붙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민당정협의회를 갖고 24년산 쌀 초과 생산량을 시장 격리하는 등의 쌀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지만, 작년 쌀 수확기 대책의 문제를 그대로 답습하는 형식적인 대책이자 추석 명절 보여주기식 대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은 어제(10일) 발표된 24년산 쌀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에 대하여 “정부는 금번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으로 24년산 쌀 초과 생산량만을 시장격리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작년 쌀 수확기 대책의 실패를 또다시 반복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농정 무능’”이라고 비판했다. 민당정협의회에서 발표된 쌀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은 ▲9월 중 2만ha의 밥쌀 재배면적 (약 10만 톤)을 사료용 등으로 처분 ▲10월 초 통계청 예상생산량 발표 이후 사전격리 이외의 24년산 쌀 초과 생산량 발생 시 추가 격리 ▲11월 중순 통계청 최종 생산량 발표 후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필요시 추가 대책을 추진 등이다. 윤준병 의원은 이와 관련, “작년 정부의 쌀 수확기 대책의 경우 23년산 쌀 초과 생산량을 9.5만 톤으로 예측하고 이를 시장격리하기로 했다. 이어서 작년
국회는 11일 경제 분야에서 3일째 대정부 질문을 이어간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문제를 비롯해 물가 및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두고 격돌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당론인 금투세 폐지를 놓고 민주당의 입장 정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최근의 물가 상황 등의 현안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겨냥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당에선 이종배·고동진·강승규·박성훈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야당에선 이언주·이소영·김남근·김원이·임광현·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질의할 예정이다. 이날 대정부질문엔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어제 (10일) 대정부질문에 불참을 통보한 김용현 국방부장관과 조태열 외교부장관에 대해 “국회 능멸을 멈추라”며 촉구했다. 하지만 이들의 불참은 사전에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허가한 것으로 알려져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야당 의원
진보당 농민당이 10일 “윤석열 정부 쌀 대책은 꽝. 윤 내리고 쌀값 올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민당은 이날 정부와 여당이 쌀값 대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추석 장바구니 부담 줄이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밥쌀 면적 2만 헥타르(약 10만 톤)를 사료용으로 즉시 처분하고 통계청 생산량 발표 이후 필요에 따라 추가 격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쌀의 구조적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벼 재배면적 감축을 제도화하고 새로운 소비 트랜드에 맞는 소비 촉진 등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면서도 “수입쌀은 여전히 밥상에 오르는데 우리 쌀은 뒷전”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수확기 쌀값 하락이 우려된다고, 그것도 상황 봐가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한다. 쌀값이 폭락하기 시작한 것이 언젠데 이것이 무슨 선제적 대책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 한마디도 ‘농민’을 입에 올리지 않았고 ‘쌀값’에 대한 구체적 전망을 제시하지도 않았다”며 “정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할 뿐이고 가격은 시장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쌀값 20만 원 보장 약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전직 대통령을 향한 무차별적 증오와 폭력의 범죄를 끊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지난 주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에서 20대 괴한이 난동을 부리고 책방 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괴한은 ‘오늘 이재명 대표는 왔다 갔느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고 주장하며 만류하는 직원을 항해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다”고 했다. 한 대변인은 “8분여간 가해진 폭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팔뼈·갈비뼈·척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며 “전직 대통령의 경호가 이뤄지는 구역 내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으로 국민적 충격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어 “괴한의 목적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애초 폭력의 대상이 문 전 대통령은 아니었는지”라며 “지금도 몇몇 유튜버들은 양산 평산마을 사저 경호 구역 밖에 진을 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가족들이 정상적인 일상을 영위할 수 없도록 증오와 적대심이 가득한 말들을 쏟아내기 위함”이라면서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든 용납될 수 없는 범죄다. 전직 대통령
최은석 의원(국민의힘, 대구동구군위군갑)이 10일 한국은행의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관리·감독권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한 ‘한국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최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비은행 부문이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사전적인 위험관리와 감독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비은행권의 PF대출을 포함한 부동산 금융 규모가 926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고위험 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지역새마을금고의 65%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부실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적자 낸 개별 금고 비율(자료: 행안부 새마을 중앙회) 인천: 75.5%, 부산: 75.4%, 경기:75.2%, 제주:73.8%, 서울 72.1%, 대구 62.7% 등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자료 제출 요구 및 검사 요구를 할 수 있는 대상 금융기관의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비은행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은석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한국은행이 통화신용정책 수행 및 금융안정 유지에 필요한 자료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우영 의원(서울 은평을)은 10일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불법 딥페이크 디지털 음란물 긴급심의 및 차단·삭제 업무가 있음에도 관련 예산이 미편성된 점에 대해 지적했다. 김우영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디지털 성범죄 현황, 대응정책 계획 및 편성 예산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정보 신고는 2022년 15,481건, 2023년 10,070건, 2024년 7월까지 2,664건 접수됐다고 한다”며 “텔레그램 불법 딥페이크 디지털 음란물 유포 사건이 2024년 8월 발견된 만큼 이를 합치면 예년의 통계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신고접수 단계에서는 정보 유형 등으로 별도 구분하지 않고 있으며, 주무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관련 예산도 미편성했다”고 꼬집었다. 의원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디지털성범죄심의국’에서 ‘위원회 전자민원 창구’와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신고 ARS’로 피해 내용을 상시 접수하며, 매일 전자심의를 통해 평균 24시간 이내 심의 완료하고 시정요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방송통신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사용을 촉진하고 소비진작과 경제활성화 효과를 얻기 위해 소득공제혜택을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추진된다. 이재명 의원(인천 계양구을)실은 10일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상품권이나 선불카드)을 사용한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기존 30%에서 80%로 높이는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전했다. 의원실은 “현재는 근로소득이 있는 자가 신용카드 등을 사용한 연간합계액이 일정 금액을 초과할 경우 해당 과세 연도의 근로소득금액에서 이를 공제하는 ‘신용카드 등 사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를 규정하고 있으며, 그중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등에 대해서는 30%의 소득공제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 경기침체 국면에서 소비 감소가 경기침체를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어 민간소비 진작에 효과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지역화폐 사용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확대시켜 소비진작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에 대하여 80% 소득공제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확대하고, 추가로 100만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 최초로 탄소세법(「탄소세법안」·「탄소세의 배당에 관한 법률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용혜인 의원이 대표발의한 ‘기본소득 탄소세법’은 ▲탄소배출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탄소세 과세 ▲온실가스 배출량 1톤당 8만 원 ▲탄소배출권 유상할당분은 탄소세를 대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기본소득 탄소세법’은 탄소세가 최종 소비 가격에 전가되는 역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소세 세입은 전액 균등 배당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그는 “2022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 6억 5450만 톤에 온실가스 1톤당 8만 원을 과세하면 약 52조 원의 세수가 확보되고, 이를 1인당 지급하면 매달 10만 원에 가까운 탄소세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용 의원은 “2026년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본격 시행으로 글로벌 탄소국경제도 도입을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 수출 경제를 지켜내려면 조속한 탄소세 도입은 필수불가결하다”면서 10일 기본소득 탄소세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 첫 정기회 내 탄소세 도입을 모든 원내정당에게 촉구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탄소세배당을 통한 탄소세의 역진성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고속도로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사건, 순직 해병 수사외압 개입 의혹에 이어 이제 제22대 총선 공천개입 의혹까지 터져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는 언제까지 침묵을 유지할 작정인가”라며 “전 국민이 경악하고 치를 떨고 있는데도 정작 김 여사는 일언반구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나서서 ‘수사심의위원회 불기소는 면죄부가 아니다’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겠느냐”며 “김 여사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과 소문들이 여사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줄줄이 사탕처럼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검찰의 수사 의지 없음은 이미 확인됐다. 특검이 유일한 답”이라며 “김 여사의 22대 총선 공천개입 의혹까지 포함한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오늘 예정된 외교, 안보, 통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야 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불출석하는 것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은 최근
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AI포럼’이 주최하고 국회도서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공동 후원한 [국회 인공지능(AI) 포럼 초청 특별강연] 전문가 AI로 향하다. EXAONE 3.0 그리고 ChatEXAONE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이인선(국민의힘) 국회 인공지능(AI) 포럼 대표의원의 개회사와 조승래(더불어민주당) 국회 인공지능(AI) 포럼 연구책임의원의 환영사,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인선 의원은 개회사에서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리의 책임 또한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AI가 가져올 변화가 긍정적이기 위해서는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 협력해 더 나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조승래 의원은 “AI는 투자와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분야지만 중요서을 무시할 수 없다”며 “국회에서 AI에 대해 더욱 많이 공부하고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마련함으로써 미래에 대비하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축사를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의 위트 섞인 공방에 여야 의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두 사람은 김대중(DJ) 정부 때 청와대에서 비서실장(박지원)과 경제수석(한덕수)으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한 총리를 상대로 “대통령이 달나라 대통령이냐”고 따져 물었다. 한 총리는 “같은 나라의 국민”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응급의료 혼란을 두고 “불만 켜 놓고 문 열어 놓으면 응급실인가. 24시간 문 열고, 불 켜놓는 편의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걱정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힘을 합쳐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하자”고 말했다. 박 의원이 “한 총리는 사모님이 디올백 300만 원짜리 가져오면 받으실 건가”라고 묻자 한 총리는 “가정을 전제로 답변하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우리가 김대중 대통령 모시면서 IMF 외환위기도 극복해봤고 경제수석 때 스크린쿼터 얼마나 소신 있게 반대했나. 왜 지금은 말씀을 못 하느냐. 그 순한 한덕수 총리가 요즘 대통령이 싸우라고 하니까 국회의원들 질문에 저돌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는 9일 ‘일회용컵 라벨지’ 피해업체 손해 구제 방치하는 환경부 장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환경부 장관을 향해 “라벨지 피해업체의 손해가 보전되고, 소송이 조기 종결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또 “연간 20억 개가 넘게 사용되는 일회용 컵 축소 정책을 입안하고 이를 추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는 “환경부는 일회용품 규제 정책의 하나로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시행을 예고했다가 지난해 11월 전격 철회했다”며 “오랫동안 준비해 온 제도를 하루아침에 백지화시키면서 일회용 컵 보증금 회수를 위한 라벨지 생산과 유통을 맡은 업체 (이하 라벨지 피해업체) 는 큰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손해를 조속히 보전하고, 소송 구제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자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는 관계기관 회의를 3차례 개최했으나, 환경부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책임을 방기했다”면서 “라벨지 피해업체의 손해를 발생시킨 환경부를 규탄하며 라벨지 피해업체 구제를 위한 방안 강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을지로위원회는 “국회는 2020년 6월 「자원재활용법」을 개정하여 일회
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에 돌입했다. 대정부질문은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2일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시작으로 대정부질문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