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한동훈)계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전날 만찬과 관련해 25일 “두 분이 독대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민들께서는 만찬 전에 시간을 내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만나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있고, 거기서 의료 개혁이나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 의미 있는 해결이든 진일보된 메시지가 나오길 기대했을텐데 결과적으로 (독대는) 무산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어제 만찬의 성격과 결과에 만족하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아쉬움은 있다”며 “여러 산적한 현안들이 있고, 그런 문제들에 대해 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한 대표가 독대를 요청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만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필요한 일”이라며 “이것이 무슨 ‘007 작전’ 하듯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는가”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규모점포의 영업시간 제한 또는 의무휴업일을 의무화하되 이를 공휴일 중 지정하도록 하는 한편, 지자체 소관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 지역소상공인 대표자를 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권한을 이용해 의무휴업일 지정 철회 또는 영업시간 1시간 제한 등 입법 취지를 무력화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의 골목상권에서 소상공인의 영업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법안은 영업시간 제한 또는 의무휴업일의 의무화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막고 입법취지의 무력화를 방지하는 한편,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역소상공인의 의견이 제대로 지자체에 전달 및 반영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의 체계를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세희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겪고있는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실효성있는 입법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준 최재영 목사를 기소할지 말지를 두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는 어제(24일) 8시간이 넘는 치열한 심의와 토론을 벌였다. 수심위 권고는 8대 7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결정됐다. 검찰에서는 김승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포함한 수사팀 전원이 참석해 최 목사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의견이 모이지 않아 다수결로 결론을 냈는데 기소 의견이 8명, 불기소 의견이 7명이었다. 이는 앞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과도 다르고, 지난 6일 김 여사 수심위의 ‘불기소 권고’와도 다른 결과다. 수심위에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거침입, 명예훼손 등 기타 혐의에 대해선 별다른 이견이 없어 사실상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 목사 측은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청탁을 하며 고가 가방 등을 건냈다고 주장했고, 검찰 수사팀은 고가 가방이 접견의 수단이었을 뿐 직무 관련성이 없어 최 목사와 김 여사 모두를 불기소 처분해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24일)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만찬에서는 당초 한 대표가 요청했던 독대는 이뤄지지 않았고, 의정 갈등 해법 등 현안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여야 관계와 국정감사, 의료 개혁 등 각종 국정과제와 현안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은 신임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및 당대표 비서실장 등을 포함해 지도부가 완성된 이후 상견례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 성과를 공유하고, 당에서는 추석 민심과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을 전달하며 다양한 채널의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당정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다”라고 설명했다. 만찬에는 국민의힘에서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서범수 사무총장,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김종혁 최고위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수석비서관 전원을 포함한 12명이 함께 했다. 만찬 메뉴는 한식이었으며 건배를 위한 오미자주스가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
황명선 의원(더불어민주당, 논산·계룡·금산)이 석탄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사회와 주민의 피해 지원을 골자로 하는 내용으로 「석탄발전소 폐지 피해 지역 지원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현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및 RE100을 실현하는 방안으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석탄발전소를 폐기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 59기의 석탄발전소 중 29기가 충청남도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충남지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황 의원이 발의한 제정안은 석탄발전소를 폐지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주민에게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 국가가 지원하는 안을 담고 있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국·공유재산의 대부와 국고보조금 보조율, 그리고 계약방법에 특례사항을 규정해 피해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도록 하고,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의 경우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하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황명선 의원은 “탄소중립이나 RE100 실현은 매우 중요한 에너지전환 정책의 목표지만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대책이 미비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제정안이 갈등과 비용을 최소화화면서도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여당 대표를 향해 “한가하게 ‘독대 신경전’이나 벌일 때인가”라고 캐물었다.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유치한 자존심 싸움에 국민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국회소통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과 정부가 의료대란이 없었다며 자화자찬한 추석연휴 동안, 30대 여성은 받아줄 병원을 못 찾아 전화 뺑뺑이 92번 끝에 숨지고, 조산 증세 산모도 70곳이 넘는 병원서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황 대변인은 “그런데도 대통령실과 여당은 ‘윤-한 독대’를 둘러싸고 자존심 싸움이나 벌이고 있으니, 이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여당의 현실인지 참담하기만 하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터널의 끝조차 보이지 않는 암울한 의료대란에 ‘지지율 바닥’ 정권 책임자들이 한가하게 ‘독대 신경전’이나 벌일 때인가”라며 “충분한 사전조율 없이 언론에 독대를 흘리는 한 대표나, 독대 수용을 마치 권위의 훼손쯤으로 여기는 윤 대통령이나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비꼬았다. 이어 “용산과 국민의힘이 서로 ‘네 탓이오’ 공방을 펼치는 동안, 국민의 고통과 시름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 내수 부진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통일하지 말자, 남북이 서로 체제를 인정하고 공존해야 한다’는 반헌법적 종북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충권 의원은 “단 몇마디로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부정하고 하고, 북녘에 가족을 두고 있는 3만 4천 명의 탈북민과 1천만 이산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이 지난 수십 년간 평화 통일을 위해 쏟아온 국가적 역량과 수많은 이들의 헌신을 모욕했고, 2천 6백만 북한 주민의 인권 또한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우리 3만 4천 탈북민들과 1천만 이산가족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임 전 실장은 대학 시절 민족해방(NL) 계열의 운동권 활동을 하며 북한의 주체사상을 옹호해왔다”며 “1989년 임수경 씨의 방북을 주도하며 국가 보안법 위반으로 수감된 이력은 그의 이념적 성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당전원회의에서 ‘적대적 두국가 관계’를 선언하고, 남한을 통일의 대상이 아니며 동족이 아니라고 명시했다”면서 “다음 달 7일에 열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24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둘러싼 폭로도 계속되고 있다”며 “어젯밤엔 지난 총선 당시 경기도 용인시 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전직 대통령실 비서관 김대남 씨의 통화내역도 공개됐다”고 전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대남 씨는 김건희 여사가 이원모 전 비서관 공천을 위해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이철규 의원을 수족으로 삼아 공천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이어 “김영선 전 의원의 컷오프 사실을 김건희 여사가 전화해서 알려줬다고 말하는 명태균 씨와의 통화 내용도 공개됐다”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명태균 씨에게 22년 보궐선거 당시 당선 직후 6,300만 원을 건넸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이 사건이 선관위 고발로 검찰 손에 들어간 지 몇 달이 지났지만, 검찰은 지금까지도 수사 결과를 내놓고 있지 않다”면서 “윤 정부 들어 김 여사와 관련된 사건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으니, 김건희가 성역이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고,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과 불신만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 이후 지난 2017년부터 농어업 등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민간 부문에서 매년 1,000억 원씩 10년간 1조 원을 조성하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조성 완료 시한 2년을 남겨둔 현재까지 목표액의 2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민간기업의 출연 여부를 자율에 맡기고 있어 민간기업의 출연실적이 공공기관보다 훨씬 저조하다. 재계서열 1위인 삼성그룹을 비롯해 10위 그룹까지 지난 8년간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총 출연액은 각 그룹의 작년도 매출액과 비교하면 0.01%에도 못 미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이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설치된 이후 올해 8월까지 조성된 금액은 총 2,44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윤 의원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지난 2015년 자유무역협정(FTA)체결에 따라 농어입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18조의 2에 기금 용도를 명시하여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농어촌 지역과 함께 가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늘(24일) 용산에서 만찬 회동한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공식 만찬을 갖는 건 지난 7월 전당대회 직후 이뤄진 만찬 이후 두 번째다. 애초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지난달 30일 만찬을 하기로 했으나, 민생 대책 대응을 위해 추석 이후로 일정을 연기했다. 당에서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자 등 모두 1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및 주요 수석이 참석한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만찬 직전 ‘독대’를 요청했으나 대통령실은 어제 “신임 지도부를 격려하는 자리로, 한 대표와의 독대는 별도로 협의할 사안”이라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어제(23일) “일부 보도에서 한동훈 지도부가 독대요청을 사전노출시킨 것이 독대불발의 원인이라는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멘트를 인용하고 있으나, 한동훈 지도부는 독대 요청을 의도적으로 사전 노출한 바 없었음을 재차 확인드린다”고 당 출입 기자들에게 알렸다.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요청한 독대 요청에 거부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선 여러
가정폭력 피해자 안전을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24일 공개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3만830건으로 일 평균 632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1년 21만 8680 건 ▲'22년 22만 5609건 ▲'23년 23만 830건으로 2년간 1만 2천 건 이상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15만 580건이 접수돼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실제 구속률은 0.2%대에 불과했다. 가정폭력 범죄로 구속된 인원은 ▲'21년 410명 ▲'22년 496명 ▲'23년 578명 ▲'24년(8월 기준)382명이었다. 신고 건수 대비 구속 인원 비중은 낮게는 0.19%에서 높게는 0.25%에 이르렀다. 지난해 가구 수 (1인 가구 제외) 대비 가정폭력 신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제주와 인천이었으며, 경기, 대구, 울산 순으로 높았다. 위 의원은 “가정폭력은 신고로 이어지지 않아 당국이 인지하지 못하는 ‘암수범죄’ 영역이 크다”며 “가정폭력 피해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등 좀 더 촘촘한 피해자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정폭력으
‘2024 구례 탄소중립 흙살리기 박람회’가 20일부터 23일까지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구례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구례군이 주최하고, 탄소중립 흙살리기 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흙을 살리고 미래를 구하는 구례’라는 주제와 ‘생명의 근원 흙, 자연을 품은 구례를 만나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흙을 살려야 한다”는 이구동성의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개회사에서 “거대한 탄소 저장고에 있는 흙을 살려서 기후 위기를 벗어나야 하고, 혁명의 근원인 그 흙을 살려서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해 내겠다”면서 "전 국민의 밥상에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올려놓겠다. 자연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그 길에 우리 구례군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면축사를 통해 “흙은 탄소의 저장고 역할을 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면서 “전 지구적으로 존재하는 식물이 흙 속이나 식물 뿌리 부근에 존재하는 균근류에 식물이 공급해 주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은 연간 약 130억 톤이다. 이는 지난해 지구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의 36%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흙이 자체적으로 공기 중 과잉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23일 “윤석열 정부가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을 99.4% 삭감했다”고 비판했다. 용혜인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80조 원에 달하는 부자감세를 감행하더니, 세수펑크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고등학교 무상교육 예산마저 칼을 댄 것”이라고 주장했다. 용 대표는 “대책도, 계획도 없이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99.4% 삭감했다”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를 하루빨리 안착시키겠다고 한 지가 불과 한 달 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어렵게 쌓아온 무상교육의 기틀마저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라며 “예산이 삭감된다면 1인당 약 480만 원에 달하는 부담이 고스란히 청소년과 학부모의 부담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가 무상교육에 대한 의지가 한 톨이라도 있었다면, 국회와 협의해 재원의 일몰기한을 연장했으면 될 일”이라면서 “국회와의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고 99.4% 삭감을 결정한 파렴치한 정권”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교육은 국가백년지대계인데, 윤석열 정부 하에서 우리는 백년은커녕, 10년 후의 국가 미래마저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며 “민생고를 해결하기는커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 정권에는 ‘선거치료’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영광군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국민의 경고를 무시하면 더 엄정하게 심판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윤 정권의 이런 일방통행에 대해서 국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엄정한 심판을 하셨다”며 “정신차려야 된다, 이대로는 안 된다, 이렇게 명확하게 선을 그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총선 이전보다 더 심해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의료대란 문제를 두고도 모든 사람들이 걱정을 한다”며 “또 과연 이 나라를 어디로 이끌어 갈지, 경제 정책은 무엇인지, 문화산업 정책은 무엇인지, 국민들의 민생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한 것인지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저 현상 유지에 급급할 뿐만 아니라, 어찌 됐든 본인들의 의사에 반하는 입장이나 세력들에 대해서 탄압하고 억압하는 것이 거의 전부가 아닌가, 그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정권이란 그들이 하늘로부터 받은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잠시 맡긴 것”이라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구형을 받은 것을 두고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에 불복하지 말라”고 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예상했다시피 민주당에서는 떠들썩하게 왁자지껄하게 무슨 위원회를 만들고 규탄한다”면서 “이 사안이 그렇게 어렵나. 선거에서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했냐, 안 했냐는 너무 단순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말이었으면 유죄,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무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판에서 당당하게 거짓말이 아니라고 해 놓고 왜 그렇게 안달복달하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4일 예정된 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토론을 두고는 “시행팀과 유예팀으로 나눠 작위적으로 역할극을 한다고 한다"며 "약속 대련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할극”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