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시작된 7일 “국정의 난맥상을 명확하게 파헤치고, 가능한 대안들을 적절히 제시하는 국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철저하게 국회가 가진 권능을 제대로 행사하고 또 국정에 대해서 감시·견제라고 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시원함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끝장국감, 국민 눈높이 국감, 민생국감이라는 3대 기조를 중심으로, 정권의 6개 의혹을 파헤치겠다”며 “민생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아 ‘3·6·5국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 동안 온갖 괴이한 의혹들이 불거져 나왔다”며 “그 괴이한 의혹들을 뿌리를 쫓아가다 보면 어김없이 김건희 여사가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비롯해 경제·민생 대란, 정부의 무능과 실정, 권력기관의 폭주, 인사 폭망, 국권과 국격 추락 문제를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이제라도 윤석열·김
개혁신당이 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했다. 허은아 대표는 이날 “정쟁을 하는 국정감사가 아니라 막말하고 소리 지르는 국정감사가 아니라 정상적인 정책 국정감사가 될 수 있도록 개혁신당은 보름 전부터 개혁 신문고를 오픈해 국민 여러분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고 화내고 싸우는 그런 국감이 아니라 정말 속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그런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24시간 상황실 잘 지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성열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장은 “민주당이 이재명 지키기에 올인하고 국민의힘이 김건희 지키기에 올인할 때 개혁신당은 국민을 지키는 국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친구들이 정치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저희가 쇼츠 등으로 통해 매체를 많이 활용해서 적극 홍보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천하람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나 관심이 굉장히 낮다”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관심은 온통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에 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지적했다. 천 원내대표는 “문다혜 씨 증거도 명확하고 실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김대남(전 행정관)이라는 사람과 관련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강을 바로세우겠다. 감찰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별거 아닌데 넘어가 주자’라고 말하는 분도 계시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구태 정치에 익숙해 계신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 국민, 우리 당원, 우리 당은 이것보다 훨씬 나은 정치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포용하는 정당이지만 그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앞서 김대남 전 행정관은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발언해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사주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앞두고 민주당 대책을 세워야 할 여당 대표가 대통령실과 다투고 있다는 건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주 관련 의혹에 대해 “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6일간 17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피감기관 802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국정감사는 야당의 김건희 여사 의혹 검증과 여당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 공세가 맞부딪힐 것으로 예측된다. 첫날인 오늘은 법제사법과 정무, 과학기술방송통신, 외교통일, 행정안전, 문화체육관광,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보건복지, 국토교통위원회 등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여야는 각종 의혹들을 놓고 정면충돌을 예고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제(6일) 국정감사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생이 엄중하다. 소모적인 정쟁에 몰두할 시간이 없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를 민생국감으로 치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은 외면한 채 국정감사마저 소모적인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려고 하고 있다”며 “끝장을 봐야 할 것은 민주당의 입법폭주와 정쟁몰이고 이 대표 방탄국회, 방탄국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끝장국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
더불어민주당이 6일 “끝장 국감, 김건희 국감으로 민주당이 민생의 불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내일(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된다”며 “국감 대상 기관은 802개로 역대 최다고 기관‧일반 증인도 2,800여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3년간 이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은 무능, 무대책, 무책임의 방증”이라면서 “민주당은 ▲끝장 감사 ▲국민 눈높이 국감 ▲민생 국감이라는 3대 기조로 6대 의혹을 추궁하고, 민생 5대 대책도 세우는 365일 일하는, 365 국정감사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올해 국감은 필연적으로 김건희 국감이 될 수밖에 없다”며 “국정, 공천, 이권, 수사, 인사 개입뿐만 아니라 방탄검찰, 보복수사, 권익위 무력화 등 결국 6대 의혹의 중심엔 김건희 여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쌍특검을 거부하고 반대한다 해도 죄가 사라지진 않는다”며 “모든 의혹의 고리에 김 여사가 있다는 사실에 국민의 분노가 끓어넘칠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에 명시된 의혹을 국정감사장에서 매섭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민생이 엄중하다. 소모적인 정쟁에 몰두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2대 국회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를 민생국감으로 치르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면서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에서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국정감사는 지난 1년간 국정 전반에 걸쳐 국정과제는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예산은 어떻게 쓰였는지, 정책 실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문제점을 찾아내서 민생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은 외면한 채 국정감사마저 소모적인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려고 하고 있다”며 “온갖 무분별한 의혹과 루머를 씌우면서 국감장을 정치공세의 판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이다. 민주당의 의도는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판결이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오로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탄핵 정국을 조성하겠다는 것
국민의힘은 6일 “국감을 온통 정쟁으로 채우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내일(7일)부터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두고 “민주당은 이미 이번 국정감사를 사상 유례없는 ‘정쟁 국감’, ‘진흙탕 국감’으로 몰고 가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국정감사는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고 한 해 동안 나라 살림을 점검하는 귀중한 자리”라면서 “그 소중한 시간을 온통 정쟁으로 채우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아직 시간이 있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성을 되찾기 바란다”며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물타기가 아무리 급해도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비록 소수로서 한계가 있지만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국감’, ‘국익을 지키는 국감’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끝장국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18일 동안 열리는 이번 국감은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폭주를 끝장내고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평화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 역사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금요일,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법안’이 국민의힘의 반대로 아쉽게 부결되고 폐기됐다”며 “특검하라는 국민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오직 김건희 방탄에 목을 맨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행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을 조속하게 재추진하겠다”며 “상설특검과 국정조사 등 진실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밝혀낼 수 있는 다른 수단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국민께 약속한 대로 김건희 특검과 채해병 특검에 협조하길 촉구한다”며 “국민께 한 약속을 뒤집고 방해만 한다면,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와 함께
국민의힘이 5일 “지역일꾼 뽑는 선거마저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저녁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강화군수 재선거 지원 유세에서 ‘선거 도중에라도 끌어내려야 한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강화군수 재보궐 선거는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이지, 야당 대표의 방탄을 위한 연막탄이 아니다”락 일갈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정치’라고 말했다”며 “징치란 죄상에 따라 징계하여 다스리는 것을 말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죄 지은 자가 지은 죄만큼 벌 받는 건 당연한 이야기일 뿐”이라면서 “이러한 의미의 징치는 오늘날 법치주의로 구현되어 있고, 형사사법체계의 근간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징치해도 안되면 끌어내린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라며 “심지어 대의민주주의 하에서 선거도 통하지 않고 그냥 끌어내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라고 캐물었다. 이어 “혹시 본인의 사법리스크, 즉 법에 의한 유죄판결이 두려운 나머지, 거짓선동을 해서라도 실력행사를
10·16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이자 첫 주말인 오늘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총출동해 표심잡기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5일 인천 강화에서 격돌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강화군을 방문해 “이번에는 강화에 일꾼을 뽑아야 한다”며 “대룡시장을 더 활성화 시키고 교동 주민들이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같은 날 인천 강화우체국 앞 지원 유세에서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이고 대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심판했지만, 정권이 정신을 못 차리니, 이번에 2차 정권 심판을 확실하게 해달라”면서 “강화 군민 여러분이 전 국민을 대신해 정권에 2차 경고를 할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라고 적극지지를 호소했다.
전국에 설치된 지 10년이 지난 노후 기계식 주차장의 정밀안전검사 미수검률이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정밀안전검사의 대상이 되는 10년 이상 노후 기계식 주차장은 전국에 총 2만2천894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중 지난 8월 말 기준 정밀안전검사를 이행하지 않은 기계식 주차장은 총 3천393대로, 전체의 15%를 차지했다. 시·도별 미수검률을 보면 세종에서 노후 기계식 주차장 4대 중 2대가 정밀안전검사를 받지 않아 가장 높은 미수검률(50%)을 기록했다. 그 뒤로 충북(38.4%·88대), 강원(37%·77대), 전남(36.1%·60대), 충남(33.1%·109대), 대전(33.1%·379대), 전북(31.7%·32대), 경남(30.2%·292대)이 30%대의 미수검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미수검률(21.2%·259대)이 가장 높았으며, 경기 16.3%(442대), 서울 9.7%(916대) 순이었다. 미수검률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5%(74대)를 기록했다. 안태준 의원은 “전국에 있는 기계식 주차장은 총 3만6천810대로, 연식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이 재표결 끝에 부결된 것과 관련해 여야의 공방전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쌍특검법과 현금살포법이 부결 처리됐다.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을 책임지고 민생을 살펴야 할 집권여당 자격이 없다. 언제까지 도대체 용산의 꼭두각시, 용산의 거수기로 살 건가”라고 캐물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도대체 언제까지 정쟁만 ‘무한 반복’할 생각인가”라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윤석열 정부 훼방을 위해 도대체 언제까지 생산성 없는 정쟁만 ‘무한 반복’할 생각인가”라고 비판했다. 신동욱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은 야당이 사실상 특검 임명권을 행사해 ‘답정너’ 특검”이라며 “이미 1차례와 2차례씩 ‘재의요구’와 ‘재표결’ 과정을 거쳐 폐기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변인은 “지역화폐법은 현금살포를 교묘히 지원금으로 둔갑시킨 것에 지나지 않다. 정치권이 마땅히 지양해야 할 ‘포퓰리즘’”이라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와 공약(空約) 남발로는
'농산물 가격안정 정책에 대한 합리적 개선 방안은?'이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4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공동주최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박수현 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이춘수 국립순천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의 발제에 이어 토론으로 이어졌다. 김호 전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단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에는 강선희 양파생산협회 정책위원장, 신지연 충남 부여 여성농민, 송원규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 김원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위원, 강혜영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춘수의 교수는 “지자체에서 가격안정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자체 조례 근거로 운영돼 법적 근거가 미흡하고 지자체 재정여건 상 지원에 한계가 있다”면서 “기준가격이나 지원비율 등의 적절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강선희 정책위원장은 “농민들이 원하는 건 생산비 지원이다. 생산비를 낮추면 농산물 가격을 잡을 수 있다”고 했고, 신지연 씨는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민 소득 보장을 동시에 잡으려면 ‘공공수급제’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원규 정책실장은 “정부가 한국형 소득·경영 안전망을 이야기하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이 재표결 끝에 부결됐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재의안 표결 결과 찬성 194표 반대 10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법안이 부결됐다. ‘채상병 특검법’은 찬성 194표, 반대 104표, 무효 2표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을 부결했다.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1대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이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와 국회 재표결을 거쳐 자동폐기됐다. 22대에서 재발의됐지만 지난 7월 역시 같은 과정을 거쳐 폐기됐다. 지역화폐법역시 재표결에 부쳤으나 재석 300명 중 찬성 187표·반대 111표·무효 2표로 부결됐다. 지역화폐법은 국가가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해 의무적으로 재정 지원을 하도록 하고,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5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실태조사를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의요구된 법안의 재의결에는 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추경이든 민생회복지원금이든 뭐든지 합시다”라고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차등 지원, 부분적으로라도 하십시오. 저희가 다 양해하겠다. 안 하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그렇게라도 하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카드대출 규모 이것도 지금 2003년 카드대란 사태 이후 최대 규모다. 돈이 마르고 있다. 심각하다”며 “이렇게 어려울 때는 재정이 역할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 가계, 정부 이 경제 3주체 중에 가계와 기업이 어려우면 정부가 나서는 것이 최소 기본”이라면서 “경기가 어려우니까 허리띠를 졸라매자. 허리띠 너무 많이 졸라매면 병난다. 안 그래도 배고파서 힘들어 죽겠는데 허리띠 계속 졸라매다가 죽는다”고 했다. 이어 “지방도 그렇고 수도권도 그렇고 전국적으로 민생경제 침체가 심각하다. 우리 경제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며 “최근에 ‘구조조정에 나선 기업 목록’이라고 하는 것이 돌아다니는 중”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삼성, SK 같은 국내 1, 2위 대기업 군들도 희망퇴직, 사업 매각을 서두를 정도라고 하니까 정말로 경제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