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지지하는 현 이사회 측이 추천한 후보 5인과 영풍 측이 추천한 3인이 당선됐다. 즉, 영풍·MBK파트너스 측 '25.4% 지분'에 해당하는 의결권이 제한됐지만, 집중 투표제가 적용된 것이다. 이사회 구성도 고려아연 현 이사회가 추천한 인물들로 이뤄지게 됐다. 구체적으로 사내이사 박기덕(고려아연 사장), 사외이사 권순범·김보영·제임스 앤드류 머피(James Andrew Murphy)·정다미가 선임됐다.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추천한 사외이사 권광석·기타비상무이사 강성두(영풍 사장)·김광일(MBK파트너스 부회장)도 선임됐다. 반면 최윤범 회장 측 추천 기타비상무이사 최내현(최 회장의 사촌) 선임 안건은 부결됐다. 또한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추천한 김명준·김수진·김용진·김재섭·변현철·손호상·윤석헌·이득홍·정창화·천준범·홍익태·김태성, 기타비상무이사 김정환(MBK파트너스 부사장)·조영호(코리아써키트 경영관리실장) 선임 안건도 부결됐다. 한편, 이날 주총 시작부터 시간 지연 등으로 충돌했던 양 측은 고려아연이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기 위해 자회사 썬메탈홀딩스(SMH) 보유 영풍 지분을 다시 10% 이상으로 늘리면
심우정 검찰총장의 딸 특혜 채용 의혹에 관련 기관들이 일제히 해명을 내놓은 가운데,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각 해명들에 대해 재반박했다. 한정애 의원 등 민주당 외통위원들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부의 급조된 지원자 조건 변경 ▲실무경력 2년 이상 충족 여부 ▲국회 자료 제출 위한 외교부 개인정보 제공 요청 거부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우선 논란의 가장 큰 쟁점은 응시 자격 변경 의혹이다. 심 총장의 딸이 최종합격한 외교부 연구원 채용 공고가 한 달 만에 응시 자격이 ‘경제관련 석사 학위 소지자’에서 ‘국제정치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로 변경된 정황 때문이다. 외교부는 “1차에선 지원자가 별로 없었다”며 지원자 폭을 확대하기 위해 전공 분야를 바꿨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외통위원들은 “전례 찾기 힘들다”며, “선례들을 살펴보면 지원자 및 적격자가 없는 경우 기한 연장은 했지만 전공 분야를 변경한 사례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교부는 심씨의 실무경력이 ‘총 35개월’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대검찰청은 국립외교원 경력 8개월 외 서울대 국제대학원 연구보조원, UN산하기구 인턴
지난해 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50대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고용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를 시작한 이후, 이번달 14일 현대제철 포항공장, 2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등 중대재해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을 시사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27일 국회의원들이 현대제철을 직접 방문해 노-사 양측, 정부와 함께 중대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에 나섰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인천 서구 을)은 같은 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과 함께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찾았다. 현대제철은 최근 포항사업소에서 20대 노동자가 고열의 쇳물찌꺼기에 떨어져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진 현대제철소 또한 지난 해 12월과 올해 2월 연속해 노동자가 사망하는 재해가 발생했다. 이 의원과 어 의원은 금속노조 현대제철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작년 12월 일산화탄소 누출로 사망재해가 발생한 LDG 현장 방문과 브리핑, 현대제철 노-사와 고용노동부와의 노-사-정 간담회를 잇달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작년 12월 재해가 발생한 노후화 된 LDG라인은 이미 누출 경고가 있었는데 현대제철이 교체 대신 단순 수
'남국의 정취'를 연출하기 위해 1980년대 제주 곳곳에 가로수로 심은 야자수가 퇴출의 운명을 맞았다. 제주시는 탑동 이마트에서 제주항 임항로까지 1.2㎞ 구간에 심은 '워싱턴야자수' 117그루를 뽑고, 이팝나무 등으로 교체하는 가로수 수종 갱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1년부터 제주시 내 야자수를 이팝나무와 수국, 먼나무 등 다른 나무로 대체하고 있다. 이번 작업이 끝나면 제주시 내 20개 구간의 야자수 총 1,325그루 중 절반쯤이 다른 나무로 대체된다. 제주에서 야자수는 1982년께부터 가로수로 식재됐는데, 야자수가 생장 속도가 빠르고 다 자라면 아파트 3층 높이인 15∼27m에 달하면서 안전사고 우려를 낳았다. 탑동 야자수의 경우, 가로수 화단이 노후화된 데다 화단에 비해 워싱턴야자수 키가 커 강풍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태풍이 불 때면 야자수가 부러지거나 뽑혀 쓰러지고,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잎이나 꽃대가 떨어져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왔고, 키 큰 야자수가 전선과 접촉해 정전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식재된 야자수는 태풍과 강풍 등으로 안전사고는 물론 매년 고가 사다리차를 동
30대 오토바이 운전자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한 서울 강동구 명일동은 2년 전 서울시 용역 보고서에서 '침하량이 크다'는 우려가 사전에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건설공사 지하 안전영향평가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지점 인근은 '지반이 연약하고 침하량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에 따른 지반침하 위험성을 살피기 위해 서울시가 2021년 발주해 2023년 완성된 해당 보고서에는 "939 정거장 단층대 구간은 침하량이 비교적 커, 이 구간에 대한 굴착공사를 하거나 가시설을 설치·해체 공사를 할 때 계측 결과에 유의해 안전한 시공이 되도록 정밀 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즉, 암석이 변형돼 연속성이 끊긴 '단층 파쇄대'로, 지반이 연약하니 터널을 시공할 때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보고서는 이 일대가 상수도관이 지나가는 데다, 굴착에 따라 지하수가 유입되고 굴착 공사가 진행되면서 지반 강도가 계속 떨어질 수 있는 '땅꺼짐 위험도 4등급'으로 분류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강동 구간 지하터널과 인접한
롯데리아가 4월 3일부터 65개 메뉴 가격을 평균 3.3%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가격 인상 이후 8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대표 메뉴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가격은 단품 기준 5,000원으로 200원(4.2%)씩 오른다. 세트 메뉴로는 각각 7,300원으로 200원씩(2.8%) 인상된다. 미라클버거와 모짜렐라 인 더 버거-베이컨 등은 400원씩 오른다. 롯데GRS 관계자는 "제반 비용 증가와 더불어 해외 환율, 기후 변화 등 외부 환경 요소로 인한 원가 부담이 가중돼 가맹점의 이익률 유지를 위해 판매가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8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린 데 이어 9월에는 배달 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배달앱 전용 가격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가격 인상 후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배달 메뉴 가격은 단품 5천800원, 세트는 8천600원이 된다.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개당 각각 800원, 1천300원 비싸다. 한편, 최근 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이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할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110명 규모의 신입행원을 채용한다. 채용 부문은 ▲UB ▲전역장교 ▲보훈 ▲ESG 동반성장 등 총 4개 부문이다. 서류 접수 기간은 4월 4일까지이며, KB국민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오는 6월 중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도전적인 마인드와 자기계발 역량을 보유한 진취적인 인재를 채용하고, 채용된 인재가 ▲기업금융 ▲자산관리 ▲자본시장 ▲IB ▲글로벌 등 다양한 핵심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UB 부문은 ▲기업고객금융·고객자산관리 ▲지역인재(6개 권역)를 구분해 모집한다. 기업고객금융·고객자산관리 부문에서는 다양한 핵심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유니버셜 뱅커(Universal Banker)로서의 인재를 선발하고, 지역인재 부문에서는 지역전문가 양성 및 현장영업력 강화를 위해 지역별 우수인재를 선발한다.
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가 '만우절'을 맞아 태국의 대표 디저트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공차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신메뉴 ‘츄잉 망고 밀크’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 ‘망고 스티키 라이스’는 신선한 망고에 스티키 라이스와 코코넛 소스를 곁들여 즐기는 달콤한 간식이다. 공차의 이번 신메뉴는 망고의 상큼함, 코코넛의 부드러운 향, 그리고 쫀득한 스티키 라이스가 어우러져 디저트를 음료처럼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며 동남아 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망고와 스티키 라이스의 이색적인 조합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츄잉 망고 밀크’는 풍성한 더블 망고와 부드러운 코코넛의 향미가 조화를 이루는 이색 음료다. 쫀득한 식감의 스티키 라이스는 든든함까지 더해 간편한 한 끼로도 손색없고, 카페인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공차코리아는 ‘츄잉 망고 밀크’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7일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전국 공차 매장과 멤버십 앱에서 신메뉴 ‘츄잉 망고 밀크’를 구매하면 공차 멤버십
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안산복합휴게소에 전통장류 제조업체 '상록수된장마을'과 협업해 지역특산품 '대부토 포고 고추장'을 활용한 메뉴 4종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안산복합휴게소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출시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안산시 지역 전통장류 제조업체 '상록수된장마을'과 협업하여 대부도 포도 고추장을 활용한 비빔밥 메뉴 4종을 개발했다. 대부도 포도 고추장은 상록수된장마을에서 안산시 지역 특산품 '대부도 포도'로 만든 고추장으로, 2012년 특허를 받았다. 안산휴게소는 2022년 5월 오픈 당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안산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메뉴 출시를 추진하였고, 안산시 지역 전통장류 제조업체 '상록수된장마을'과 의기투합하여 안산시 대표 특산물인 대부도 포도의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대부도 포도 고추장을 활용한 비빔밥 메뉴를 개발하게 되었다. '봄나물 육회 비빔밥(15,000원)'은 봄 제철 식재료 부추, 봄동나물, 미나리에 육회와 특제 대부도 포도 고추장 소
캐나다 커피 전문점 팀홀튼이 다음달부터 한국에서 가맹 모집 공고를 띄우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인다. 팀홀튼의 국내 운영을 맡은 외식브랜드 BKR는 27일 현재 16개인 매장 수를 3년 후엔 150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과 커피 브랜드 팀홀튼을 운영하는 BKR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4% 증가한 7927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해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점주를 모집할 것”이라면서 “이후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광역시와 지방으로 발을 넓혀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팀홀튼은 1964년 캐나다의 작은 커피숍으로 시작해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커피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전 세계 19개국에서 매장을 6000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4만576개 매장을 보유해 세계 1등을 유지하고 있다. 팀홀튼은 2023년 서울 강남구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며 한국에 진출해 ‘오픈런’을 만들어냈다. 진출 한 달 만에 도넛 약 30만개, 커피 10만잔 이상 판매라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팀홀튼은 한국에서 이날 문을 연 마곡 원그로브점을 포함해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팀홀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국내 대표 e스포츠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팬들을 위해 ‘우리은행 ♡ LCK’ 이벤트를 4월 13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벤트 응모 방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총 10개팀 중에서 본인이 응원하는 팀을 선택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추첨을 통해 한정판 플립북을 팀별 100개씩 총 1000개를 제공한다. 플립북은 팀별 선수들이 별도 촬영한 굿즈로 당첨 내역은 SMS로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LCK는 젊은 세대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국내 최대 규모 e스포츠 리그 팬들과 소통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인천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및 송도플러스정형외과와 협약을 맺고 경인 관내 어업인 10명에게 5,000만원 상당의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어업인에게는 1인당 500만원 상당의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혜택이 제공된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6일 SSG랜더스, 송도플러스정형외과와 함께 이 같은 의료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SSG 랜더스 홈구장의 ‘의료지원 홈런존’ 개수로 총 지원 인원이 정해지면, 수협중앙회가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의료지원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홈런존 개수가 10개로 확정돼 올해 모두 10명의 어업인이 5,000만 원 상당의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재원이 마련됐다. 수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경인 관내 수협 5개 회원조합으로부터 2명씩 추천을 받은 다음, 고령 어업인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의료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세 기관은 이와 같은 의료 서비스 연계지원을 내년에도 실시하기로 약속하고, 이날 협약을 다시 체결했다. 2023년 첫 협약을 맺은 이후 올해로 세 번째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연말까지의 홈런존 개수에 따라 내년에 올해와 같이 의
B2B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전략작물 제품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산 밀, 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의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모된 이번 사업에서 푸디스트는 그룹사인 사조동아원과 협업해 수입 밀가루를 대체할 식자재로 국내산 가루쌀 배터믹스를 활용한 돈까스와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의 신제품 개발을 제안해 선정됐다. 지속 가능한 식자재 개발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가루쌀을 활용한 배터믹스는 기존 밀가루 대비 더욱 바삭한 식감을 제공해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푸디스트는 정부 보조금 지원 아래 제품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그룹사인 사조동아원과 협업해 가루쌀을 활용한 배터믹스 제품의 품질을 극대화하고,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조동아원의 식품 가공 기술력과 푸디스트의 유통 및 단체급식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최적의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방침이다. 푸디스트 전략상품팀 박지원MD는 "이번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국내산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이제는 운전 중에 땅 꺼지는 것까지 걱정해야 하나?”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 씨(34)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누구에게나 우연찮게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고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가 싱크홀로 빠지는 모습이 삽시간에 퍼졌다.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블랙박스 사고 영상을 무방비 상태로 보고 경악했다”며 “앞서가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차체가 길고 커서 바퀴만 걸리고 튕겨 나갔지만, 오토바이는 불가항력적으로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듯 추락하는 모습이 충격적이었다”고 토로했다. ●2014~2023년새 싱크홀 2천건 발생...지난해 대형사고만 3차례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14∼2023년 전국 싱크홀 발생 건수는 2,085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429건·20.6%), 강원(270건·12.9%), 서울(216건·10.3%), 광주(182건·8.7%) 등 순으로 싱크홀이 많이 발생했다. 싱크홀 발생
1980년대생부터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남성을 추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가통계연구원은 이달 이런 내용의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별 비교 연구: 교육·취업' 보고서를 발간했다. 1970∼1994년생 청년 세대를 5년 단위 코호트(cohort·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 집단)로 나눠 교육 수준, 고용, 자립 시기 등 지표를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생은 남성의 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1980년생부터는 여성이 앞섰다. 1980∼1984년생의 대학 졸업 이상 비율은 남성에서 69.4%, 여성에서 72.1%로 집계됐다. 1985∼1989년생의 경우 각각 남성은 72.2%, 여성은 77.3%였다. 특히 1990∼1994년생의 경우 여성의 대학 졸업 비율이 78.5%로, 남성(65.3%)보다 13%p 이상 높았다. 즉, 늦게 태어난 세대일수록 성별에 따른 대학 졸업 이상 학력자 비중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대학 졸업자 중 대학원 진학 비율에서도 1980년대생부터 여성이 남성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취업 시기는 지연되는 양상을 보였다. 첫 취업 연령을 코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