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7일 새해 첫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동결이다. 금통위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국내경제는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며 "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를 지속했으나 설비투자가 소폭 증가하고 소비 증가세도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또 "고용 상황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되는 등 일부 개선되는 움직임을 지속했다"라며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한 2%대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소비 증가세는 완만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해 올해 중 1% 내외로 높아지고,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소폭 상승하며 한 달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다시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조사보다 2%p 떨어진 4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검찰개혁'이 11%, '외교 잘함' 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7%, '복지 확대' 5% 등이었다. '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서 3%p 오른 4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 26%, ',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7%, '독단적·일방적·편파적' 8%, '북한 관계 치중·친북성향' 7%, '인사문제' 7% 등이 있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1%p 내린 39%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은 2%p 오른 22%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1%p 떨어진 5%였고, 바른미래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3%, 민주평화당은 0.1%, 우리공화당은 0.9%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창당한 새로운보수당은 3%였다. 한편 오는 4월 국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적절하다'는 긍정평가가 절반을 상회하며 '부적절하다'는 부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6일 tbs 의뢰로 부동산 대책 관련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국민평가를 조사한 결과 '적절하다'(매우 적절 29.9%, 대체로 적절 19.2%)는 긍정평가가 49.1%, '적절하지 않다'(매우 비적절 27.7%, 대체로 비적절 14.2%)는 부정평가는 41.9%였다. 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급격한 가격상승이 있었던 지역은 원상 회복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 긍정평가는 호남과 수도권, 40대와 60대 이상, 20대, 남성,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 자영업과 무직에서 다수거나 대다수인 반면, 부정평가는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 가정주부에서 다수로 나타났다. 한편, 충청권, 50대와 30대, 여성,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했다. '적절하다'라는 긍정평가는 지역별로 광주·전라(적절함 71.4% vs 적절하지 않음 16.5%)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사업자(OTT·Over The Top) 넷플릭스의 이용약관 심사해 일방적인 요금변경 조항 등 6개 유형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하도록 했다. OTT는 유선 셋톱박스 없이도 온라인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을 통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정위는 15일 넷플릭스의 이용액관 중 불공정 약관 조항 6개를 세계 경쟁 당국 최초로 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시정토록 한 약관은 ▲고객의 동의 없이 요금 변경내용의 효력을 발생시키는 조항 ▲회원계정의 종료·보류 조치 사유가 불명확한 조항 ▲회원의 책임없는 사고(계정해킹 등)에 대해 회원에게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한 조항 ▲회원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제한하는 조항 ▲일방적인 회원계약 양도·이전 조항 ▲일부 조항이 무효인 경우 나머지 조항의 전부 유효 간주 조항 등이다. 이에 넷플릭스는 해당 약관을 자진 시정해 오는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OTT 이용자 수 급증 및 국내외 사업자의 신규 진입이 예상돼 소비자 권익 보호가 중요해지고 대표 사업자인 넷플릭스의 이용약관에 문제가 제기되어 심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 세계 경쟁 당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각 부처의 일하는 방식도 과감히 바꿔주시기 바란다"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취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책환경은 복잡해지고, 국민들의 정책감수성도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변화된 환경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께서 공직자들의 전문성 제고와 적극행정 확산에 힘을 기울여 달라"며 "또한 내각이 원팀으로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부처 간에 칸막이를 허물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각 부처는 올 한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라며 "특히 과감한 규제혁파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며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더욱 가속화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정 총리는 "각 부처는 현장에서 국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의 행정'을 펼쳐 달라"며 "진정성 있는 소통은 첨예한 갈등을 해결하고, 사회적 자본인 신뢰의 회복과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다. 저부터 정책 현장을 찾아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회와 노동계·경제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들을 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4일 "신념이 굳고 배려가 많으신 대통령님을 모시고,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국민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 최고의 행운이자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송행사 퇴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제가 총리로 일하면서 얻은 모든 경험은 앞으로 저에게 매우 소중한 자산이자 거울로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오늘 저는 2년 8개월 가까운 국무총리 근무를 마치고 원래의 제자리로 돌아가다"라며 "그동안 부족한 저를 사랑하고 질책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흠이 많은 저를 성심으로 도와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마음의 감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전 총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총리직을 떠난다"라며 "공직자 여러분의 역량과 충정을 믿기에 그렇다. 특히 경륜과 능력과 덕망을 두루 갖추신 정세균 총리께서 취임하시기 때문에 저는 든든하다"라고 했다. 이 전 총리는 "국민의 행복과 국운의 융성을 기원하고, 대통령님의 건강을 소망한다"라며 "정세균 총리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행운을 빈다"라고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건, 국민과
국내 수입 통관이 보류되는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제품을 몰래 들여오려던 대규모 밀수입자들이 적발됐다. 적발된 캡슐 제품은 시가 33억원어치에 이른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사슴태반 줄기세포 캡슐제품을 휴대하고 몰래 들여오려던 밀수입자 17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하고 벌금 상당액 통고 처분하고 해당 제품은 모두 몰수했다. 이들이 2019년 7월부터 12월 사이 들여오려던 캡슐제품은 64만정으로 시가 33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적발된 사슴태반 캡슐제품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R사가 뉴질랜드 사슴 태반으로부터 채취한 줄기세포를 주원료로 제조해 항노화 등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며 판매하는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슴태반 줄기세포'가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등재돼 있지 않고 아직 안전성 등이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고, 관세청과 방송총신심의위원회에 사슴태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한 캡슐제품 등에 대해 통관 차단 및 사이트 차단을 요청한 바 있다. 밀수업자들은 세관에서 통관을 보류하자 싱가포르 등지에서 제품을 직접 구입한 뒤 입국하면서 휴대용 가방 등에 은닉한 채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들여오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이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비례자유한국당'과 같은 '비례○○당'의 명칭 사용을 불허했다. 선관위는 이날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비례○○당'은 이미 등록된 정당의 명칭과 뚜렷이 구별되지 않아 정당법에 위반된다고 보고이같이 결정했다. 정당법 제41조 제3항은 창당준비위원회와 약칭을 포함한 정당의 명칭이 이미 신고된 창당준비위원회나 등록된 정당이 사용 중인 명칭과 뚜렷이 구별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는 "정당법 제41조에서 규정하는 것은 유권자들이 정당의 동일성을 오인·혼동해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률에 위반되는지 여부는 새로 등록·사용하려는 정당의 명칭이 이미 등록된 정당 명칭의 보호법익을 침해하는지를 따져 구체적·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권자의 기성 정당과의 오인·혼동 여부는 정당 명칭의 단어가 중요부분에 해당하는지 뿐만 아니라 투표권 행사과정, 정당·후보자 등의 선거운동, 언론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또 "'비례'라는 사전(事典)적 의미만으로는 정당의 정책과 정치적 신념 등 어떠한 가치를 내포하는 단어로 보기 어렵다"라며 "그 자체가 독자적으로 중요한 의미
공군기본군사훈련단 입소 훈련병이 '삭발형 이발'을 하는 관행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행복추구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13일 "지위상 가장 취약할 수밖에 없는 훈련병 등에게 강요되는 것"이라며 "군사교육훈련 목적의 정당성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행복추구권을 과도하게 제한한 것으로 판단돼 공군교육사령관에게 관행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진정을 낸 A씨는 자신의 아들이 머리카락을 짧고 단정하게 자르고 공군 훈련병으로 입대했음에도 훈련단은 A씨의 아들을 포함해 다른 훈련병들을 삭발시켰다. 이에 A씨는 이같은 행위가 훈련병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행위라며 지난해 4월 진정을 제기했다. 공군교육사령관은 인권위 조사과정에서 "훈련병은 민간인에서 군인으로의 신분 전환이 이루어지는 기본군사교육기관의 교육생"이라며 "'군인화'라는 군 교육기관의 목적과 군사교육의 효율성, 부상의 신속한 식별, 개인위생관리 실패로 인한 전염병 확산 방지, 이발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삭발을 실시한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인권위 조사결과 육군훈련소와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한 훈련병 등에 대해서는 삭발 형태가 아닌 운동형, 스포츠형으로 앞머리 3~5cm 길이로
지난 8일 있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고위직 인사에 대해 국민 여론은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가 팽팽히 엇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CBS 의뢰로 이번 검찰 인사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47.0%(매우 잘못했음 40.0%, 대체로 잘못했음 7.0%),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43.5%(매우 잘했음 29.9%, 대체로 잘했음 13.6%)로, 긍·부정 평가가 3.5%p 격차(오차범위 95%신뢰수준 ±4.4%p)로 팽팽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부정평가는 충청권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60대 이상과 50대, 20대, 남성,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우세였다. 긍정평가는 호남, 40대와 3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경기·인천과 서울, 여성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부정 66.9% vs 긍정 30.0%), 대구·경북(54.4% vs 37.9%), 부산·울산·경남(49.0% vs 41.1%), 연령별로 60대 이상(61.6% vs 34.3%), 50대(49.4% v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40%대 후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2%p 떨어진 48.8%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3%p 오른 46.5%였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4.7%였다. 리얼미터는 "이런 약보합세는 미·이란 군사 충돌에 이은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 심화, 1·8 검찰인사를 둘러싼 '항명·학살' 논란, 문 대통령의 2020년 신년사 보도 확대 등 여러 긍·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부정평가가 76.6%에서 75.6%로 감소했고,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76.6%에서 76.7%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46.9%에서 43.7%로 소폭 감소한 반면 부정평가는 50.3%에서 52.7%로 증가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50대, 충청권과 호남에서는 하락한 반면, 보수층, 30대, 서울과 대구·경북(TK)에서는 상승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나란히 감소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정당들에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받은 공직선거법의 개정과 선거권 연령 하향에 따른 혼란 해소를 위한 입법 보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지난 10일 국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선관위의 이런 법안 개정 촉구 이유는 국회의원선거를 90여 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법 공백으로 인해 입후보예정자와 유권자의 혼란은 물론 선관위의 안정적인 선거관리에도 지장을 초래할 우려 때문이다. 선관위가 국회에 촉구한 선거법 개정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지난 2016년 12월 헌재가 선거법 제56조(기탁금) 규정 중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후보자 기탁금을 1,500만 원으로 정한 것은 지나치게 과다해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후보자의 공무담임권 등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부분이다. 또 제57조(기탁금의 반환 등) 중 예비후보자가 정당의 공천 심사에 탈락해 후보자로 등록하지 못하는 경우 기탁금을 반환하지 않는 것은 입법형성권의 범위를 벗어난 재산권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는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선관위는 해당 조항들이 헌재가 정
타일과 조명, 홈네트워크 등 아파트 마감재 구매 입찰에서 담합행위를 한 (주)칼슨 등 업체들이 적발돼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주)효성 및 진흥기업(주) 등이 발주한 아파트 마감재 구매입찰에 참여해 사전에 낙찰자를 한 업체에 몰아준 담합행위를 한 칼슨, (주)타일코리아, (주)은광사 현대통신(주) 등에 법 위반 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 타일코리아를 제외한 3개 사업자에는 총 4억8,2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효성과 진흥기업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발주한 타일, 조명 및 홈네트워크 관련 총 16건의 구매 입찰에 품목별로 참가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를 칼슨으로 정하고, 칼슨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투찰가격을 합의했다. 이들 4개 사업자들은 칼슨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입찰 전에 칼슨의 투찰가격을 정하고 들러리 업체들은 이보다 높은 가격으로 투찰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효성 등이 모델하우스 운영을 위해 마감재와 마감재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하면(스펙인), 해당 업체 제품이 시공단계에서도 최종 납품업체 선정에서 우선권을 부여받는 다는 점 때문에 이런 담합행위를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아파트 마감재 분야에서
오는 4월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윤건영 정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님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윤 전 실장은 전날(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일간지와 가진 기사의 링크와 함께 "필요하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전 실장은 "21대 총선은 아직도 촛불혁명의 정신을 나 홀로 외면하고 있는 야당 심판이 돼야 한다"라며 "이제 국민의 시간이 시작됐다"고 했다 또 "인터뷰 전날 발표된 검찰 인사에 대해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해 학살이라고 표현하는 조직은 검찰 말고는 대한민국에 없다"며 "학살이 아니라 검찰의 항명"이라고 했다. 이른바 '문재인의 복심'으로 알련 윤 전 실장은 4·15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불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뒤 국내로 돌아와 폐렴 증상을 보인 30대 중국 여성이 우한시의 폐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지난 7일 폐렴 판정을 받은 중국 국적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판 코로나바이러스(Pan-Coronavirus) 검사를 한 결과, 우한시 폐렴의 원인 병원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판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이라는 것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하여 모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이 아니라는 의미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 등 일반적인 호흡기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사람과 조류, 포유류 등 다양한 동물에서 감염을 일으키며, 사스와 메르스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이다. 이에 따라 질본은 이 여성의 주치의를 포함해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분야 전문가와 함께 상기 검사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임상 상태가 호전된 유증상자의 퇴원을 결정하고 관련된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종료했다. 앞서 질본에 따르면 중국 우한시에서는 지난달 발병한 집단 폐렴 환자 가운데 현재까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질본은 의료인 감염이 없고 명확한 사람 간 전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