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2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진보·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인근 도로와 인도 등이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보수단체 자유통일당 주최로 열린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 신고인원은 3만명으로 동화면세점부터 대한문 앞까지 인도와 세종대로 6개 차로 일대가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찼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이재명을 구속하라" "주사파를 척결하라" "민노총과 전교조는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낙하산인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이 경영정상화라는 막중한 사명은 잊은 채, 과거 대우조선 시절부터 알고 지낸 지인의 업체와 컨설팅 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체결하고 고액 계약금 지급에 근거 없는 각종 특혜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회 강민국 의원실(경남 진주시을)에서 산업은행에 자료요청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인 『대우조선해양 컨설팅 용역 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컨설팅 용역은 총 5개 업체와 체결하였으나 그 중에서 유일하게 5년 연속으로 6회에 걸쳐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업체가 있다. 바로 지난 2018년 4월,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 컨설팅 용역 계약을 체결한 ‘더프라임컨설팅컴퍼니’이다. 해당 업체는 지난 2016년 11월, 대우조선해양에서 퇴직한 최OO가 퇴직(1990.3~2016.11)과 동시에 같은 달에 설립한 컨설팅업체이다. 최 대표는 과거 대우조선 해외 자회사 법인장, 선박보증관리부 등에서 근무를 하였으며, 박두선 사장과는 오랜 친분을 가진 인사로서 지난 2018년 3월, 박 사장이 특수선사업본부장에 부임하자마자 바로 다음 달인 4월에 특수선사업본부와 지인인 최 모씨가 대표로 있는 ‘더프라임컨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정감사를 통해 “기획재정부가 고용노동부에 중대재해법 시행령 개정 의견을 주면서 현장에서 고용노동부가 제대로 역할도 하지 못하고, 벌금형으로 대충 돈으로 때우자는 태도를 확산시키는 정부의 태도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에게 올해 상반기 산재 사망자만 1142명이고, 매해 산재로 2000명씩 사망하는 건 사실상 대한민국이 지금 소리없는 전쟁을 치루는 중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중대재해법은 국민 안전 지키기 위한 법이다. 대한민국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비효율적인 부처가 국방부지만 국민 안전 지키기 위해 다 하는 것”이라며 “안전지키자고 국회가 애써 법 만들었는데 이걸 고용노동부는 세월아 네월아 하고, 기재부는 벌금형으로 낮추자고 시행령 개악을 선동하며, 국무조정실은 잘 모르겠다고 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고위관료 뿐 아니라 온 국민이 모두 안전하게 집으로 퇴근할 수 있는 권리는 지켜주셔야 한다”며 “그것 때문에 우리 의원들이 지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야당을 향한 정치탄압과 보복수사의 칼춤소리만 요란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파도 파도 나오는 것이 없으니 이제는 조작까지 감행하는 모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 이재명은 단 한푼의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며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고 밝혔다.
주거 목적이 아닌 시세차익을 노려 전세 끼고 집을 구입한 이른바 ‘갭투자’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70%가 넘는 고위험 거래의 비중이 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특별자치시갑)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갭투자가 서울시는 50%, 전국적으로는 30%가 넘었고, 이중 LTV 70% 이상인 거래는 전국적으로 63%에 이르며, 80% 이상인 거래도 4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갭투자는 서울, 인천, 경기의 경우 다세대주택을, 강원, 경남, 전북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성행하고 있는데, LTV 70% 이상인 거래가 서울 57%, 인천 72%였고, 강원은 무려 89%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체 주택거래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48%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38%로 약 3분의1을 차지하며, 나머지는 임대보증금 및 신용대출, 약관 대출 등이다. 금융당국의 규제에서 벗어나는 임대보증금 등의 비중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주택거래시 차입 비중은 40~50대가 40%인 반면, 30대 이하는 약 60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갑)이 전남 여수시 금오도-대두라도-월호도를 잇는 해상교량 건설계획 확정에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날(19일) 여수시 남면 여남고에서 열린 ‘여수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을 위한 주민 간담회’에서 “사업비가 많이 들어 결정하는 과정이 매우 힘들었지만 여수시와 협의해서 해상 교량을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내년에 준비를 잘 해서 2024년에 턴키방식으로 발주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해상교량건설 확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해상교량을 지방도로 건설할 수 있도록 결정해 주신 김영록 도지사님과 정기명 여수시장님께 감사 드린다”며 “교량건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남도의회와 여수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량건설 계획 확정은 남면 주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룬 성과로 국회차원에서도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모 남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일부 정치권에서 국도17호선을 연장하여 국도로 건설하자는 주장이 제기 되었지만, 그렇게 되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이 되어야 하는 등 건설 자체가 불투
농협 하나로마트 등의 농축수산물 매출 비중이 의무휴업 적용 예외 기준보다 낮은 곳이 많아, 농어민 소득증대와 농축수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해야 할 농협의 역할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 기준, 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전국 하나로마트 48곳 중 농축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의무휴업 예외 기준인 55% 이상을 충족한 곳은 24곳(50%)에 불과했다. 농축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천안점으로 30%에 그쳤고, 40%가 안되는 지점도 6곳(포항점 39.3%, 세종청사점 34.4%, 용정점 39.8%, 천안점 30%, 부전점 37.8%, 주례점 32.7%)에 달했다. 또 전국 농협유통센터 17곳 중 농축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55% 이상인 지점은 단 2곳(동탄, 양재)에 불과했다. 군위유통센터는 38.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청주 38.9%, 광주도 40.8% 순으로 낮았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농수산물 매출이 55% 미만인 (준)대규모점포는 의무휴업을 적용받아 월 2회 휴업이 원칙이지만, 지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20일 구속기한 만료로 출소했다.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유 전 본부장은 이날 0시 4분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왔다. 그는 취재진이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느냐"고 묻자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거듭된 질문에도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다 미리 대기중이던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아울러 1심 구속기한(6개월) 만료 즈음인 올 4월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6개월 더 수감생활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된다.
국제맑은환경운동본부는 지난 18일 제3회 국제맑은환경공헌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더플라자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국제맑은환경공헌상은 공공 서비스 부문에 시흥시, 헬스케어 부문에 파나셀 바이오텍, 비즈니스 부문에 AMP 로보틱스, 조이뷰 에듀케이션, 베스핀 글로벌 등 3개사가 수상했으며,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키위랩, 글로벌 청년 리더 부문엔 에릭 현 심 씨 등 모두 4개 부문 6개 기관과 개인이 수상했다. 공공 서비스 부문에 선정된 시흥시는 2018년 7월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프로젝트의 실증도시로 선정된 후에 유독물 운반차량 사고 대응 시스템과 미세먼지와 악취추적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친환경 혁신 프로젝트를 실행해왔다. 헬스케어 부문에 선정된 파나셀 바이오텍은 첨단 재생의료와 줄기세포 배양과 세포뱅킹 등에 대한 연구로 국민 건강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비즈니스 부문 수상자인 베스핀 글로벌은 2021년 코로나 백신 예약 중단으로 인해 차질을 빚을 때 2주 만에 백신예약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비즈니스 부문 수상한 AMP Robotics는 각종 폐기물을 분류하고 이 가운데 재활용품을 골라 선택 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해 리사이클 분
검찰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가운데 김남국 민주당 의원 등이 나와 검찰수사관 등의 진입을 막으며 대치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이날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부원장은 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위례 개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과잉 생산된 쌀의 일부를 정부가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농가에 도움이 안되는 '날치기 통과'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강행 처리는 다수당의 횡포이자 농민을 더욱 힘들게 하는 일"이라며 "검수완박법, 임대차3법, 공수처법 같은 악법을 또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 의장은 강행 처리된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염두하고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책위 차원에선 검토하진 않았다"면서도 "(개정안이 처리되면) 국가재정에 엄청난 문제가 생긴다"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사실상 단독으로 의결했다. 민주당이 처리한 개정안에는 쌀 생산량이 3%를 초과하거나 쌀 가격이 5% 넘게 떨어지면 정부가 생산량 일부를 의무적으로 사들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19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위례 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해 김 부원장에 대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위례 개발 민간사업자들로부터 수억원대의 뒷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당시 성남시 시의원이었다. 검찰은 구속 만료를 목전에 둔 유 전 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고,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일 땐 선대위 조직부본부장을 역임했다.
기획재정부 산하 금융공공기관의 인력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광명을)이 한국투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최근 5년간 퇴사율'에 따르면 2022년 8월 현재 퇴사율은 6.8%다. 반면 기업경영분석 전문연구소인 CEO스코어의 조사에 따르면 공공기관 퇴사율은 평균 0.7% 수준이다. 앞서 2018년 7.0%, 2019년 8.0%, 2020년 4.9%, 2021년 7.5%에 비하면 퇴사율은 약간 떨어졌지만 한국투자공사 지방이전이 현실화하면 퇴사율은 더 높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한국투자공사 관계자는 “공공기관 중 퇴사율이 높은 편은 사실이지만 자산운용업계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재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역시 퇴사율은 공공기관 평균 퇴사율을 상회했다. 2022년 8월말 현재 한국수출입은행 퇴사율은 2017년 2.0%, 2018년 1.6%, 2019년 2.4%, 2020년 3.5%, 2021년 2.4%, 2022년 8월말 기준 1.9%를 기록했다. 수출입은행 역시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두면서 부산 이전이 검토중인 만큼 퇴사율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은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가 올해 30만 대를 넘기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나 기본적인 정비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기차 등록 대수는 32만8267대로 집계됐다. 2017년 말 2만5108대였던 전기차는 △2018년 말 5만5756대 △2019년 말 8만9918대 △2020년 말 13만4962대 △2021년 말 23만1443대 등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반면, 전기차 관련 시설의 확충 속도는 이런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실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올해 8월 기준 국내 ‘전기차 중량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전기차의 89.8%에 달하는 29만4872대가 1850kg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차장법은 중형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의 무게를 1850kg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10대 중 9대는 중형 기계식 주차장을 이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서울 내 기계식 주차장(1만4927곳) 가운데 98.4%(1만4693곳)가 중형 기계식 주차장임을 고려하면 전기차를 기계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협과 상호금융의 장기 미인출 예적금 2,020억원의 상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실에 수협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 말 현재 만기 후 1년 이상 찾아가지 않은 장기 미인출 예적금이 수협은행 256억, 상호금융 1,764억원 등 총 2,0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만 60세 이상 고객의 만기 후 1년 이상 경과 장기 미인출 예적금이 총 739억에 달해 금융 사고 위험에 노출됐다는 평가다. 서삼석 의원은 “고령자의 경우 장기 미인출 예적금을 인터넷 뱅킹 등으로 계좌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직원의 부당 예금인출과 횡령 등 금융사고 위험이 높다”며 “수협과 수협 상호금융의 반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수협과 상호금융은 ‘찾아주기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1년 수협 34,282좌, 상호금융 34,166좌 대비 2022년 각각 수협은행 15,039좌 349억원 환급, 상호금융 18,790 구좌 182억원 환급으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현재 장기미인출 예적금 고객에 대한 예적금 만기 직전 및 직후 각 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