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하철 4호선 열차가 고장나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6분쯤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당고개행 K4504 열차에서 고장이 발생했다.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출근하는 한 시민은 “승강장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밀려있어서 열차를 한 대 그냥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한 걸음 정도 밖에 줄이 줄지 않았다”며 “제 시간에 출근을 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지하철 4호선은 상·하행선 모두 정상 운행 중이나 열차 고장의 영향으로 계속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
국민의당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과 관련해 추 대표의 사과와 대표직 사퇴 등의 조치를 요구하며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국민의당은 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당은 연일 계속되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상생과 협치의 근간을 허물어뜨리는 망언이자 ‘국민의달 죽이기’의 음모로 규정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당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내리면서 협치를 주도해왔다. 문재인 정부의 실패는 국민의 실패이자 동시에 국민의 고통이라는 견지에서 내외의 갖은 조롱과 비아냥 속에서도 협치를 위한 고심어린 결단을 내려왔던 것”이라며 “하지만 여당의 대표는 공개적으로 국민의당을 ‘범죄집단’으로 규정하면서 우리가 내미는 협치의 손길을 범죄집단 낙인찍기로 응답했다. 더 이상 야당의 협조도, 정상적 국정운영을 위한 협치도 필요 없다는 명백한 뜻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검찰수사가 마무리돼가는 시점에서 여당 대표의 이름으로 검찰에 수사지침을 내리는 것도 모자라 아예 결론까지 제시하고 있다”며 “이는 과거 보복정치를 일삼은 박근혜 정부의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6일 ‘소상공인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최저임금 인상안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끝에 최저임금위원회 내 소상공인 대표와 중소기업 대표 5명의 철수를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직접적인 당사자들인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최저임금위원회의 구성에 대해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측 위원인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날인 5일 최저임금위원회 8차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업종별 차등지급안’ 부결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회장은 “8개 소상공인업종의 최저임금 차등결정의 사안은 소상공인들에게 필수적인 사안임을 강력히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소상공인연합회 및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사용자 위원들이 전원 퇴장했다”며 “퇴장 이후 전경련·경총 소속 사용자 위원, 공익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대 17표, 찬성 4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 사업장의 87%가 소상공인 업종에 몰려있는 만큼, 직접적인 당사자들인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위원회의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2주 연속 80%대를 기록했다. 7일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83%로 나타났다. 이는 80%였던 지난주보다 3%p 상승한 것이다. 반면,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4%p 하락한 9%였다.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0%로 가장 높았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0%였고, 바른정당 8%, 정의당 6%였다.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제보 조작’ 사건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4%로 가장 낮았다.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생산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경기 개선 속도는 다소 완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수출 중심의 경기 개선이 내수 전반으로 확산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발표한 ‘KDI 경제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KDI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이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고 기계류 투자도 확대되는 등 수출과 투자 중심의 경기 개선 추세는 대체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광공업생산 및 출하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작년 4/4분기 이후의 빠른 경기 개선세가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소비는 소매판매가 낮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 수출 중심의 경기 개선이 내수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덧붙혔다. KDI에 따르면 5월 경기는 서비스업생산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광공업생산 및 출하가 둔화되는 등 경기 개선 추세는 점차 약화되고 있다. 5월 중 전 산업생산은 광공업을 중심으로 둔화되면서 전원(3.5%)보다 낮은 전년동월대비 2.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원(2.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IMF 외환위기를 겪은 이후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나날이 심각해져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처우 문제로 대표되는 ‘차별’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전체적인 규모는 줄었지만 비정규직 일자리의 질은 더 나빠졌고, 이들의 임금 수준은 정규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다. 정부는 2007년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정규직이나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는 것을 법제화했지만, 예외조항이 너무 많고 이를 피하려는 기업들의 꼼수로 비정규직들에 대한 차별은 여전하다. 관련해서 당장 고용돼 있는 직장에서의 차별뿐만 아니라 재고용의 기회, 노동시장 자체에 진입하는 문제 등 노동시장 전반에 대한 차별을 막고 예방하기 위해 포괄적인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차별 없는 노동시장, 어떻게 만들 것인가? - 노동시장 차별실태와 입법과제’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서 의원은 “주된 것은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문제가 될 텐데, ‘노동시장 차별이라는 자체를 어떻게 접근할 것이냐?’,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 인상 시 신규채용을 축소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중소기업 332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도 적용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최저임금이 고율로 인상될 경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56%가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감원을 하겠다’는 기업은 41.6%나 돼, 중소기업 97.6%가 ‘고용축소’를 최저임금 고율인상의 대응책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사업종료’ 28.9%, ‘임금삭감’은 14.2%였고, ‘수용’하겠다는 의견은 10.2%에 불과했다. 현재 최저임금위원회에서는 2018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위해 올해 대비 54.6%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용자 측은 2.4% 인상된 6,625원을 내년 최저이금으로 제시한 상황이다. 관련해서 중소기업들은 2018년도 적용 최저임금의 적정 인상 수준을 36.3%가 ‘동결’이라고 답했고, 26.8%는 ‘3% 이내’, 24.7%는 ‘5% 이내’라고 응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가 2% 안팎의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석유류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안됭된 모습이었지만, 과일이나 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 4일 통계청이 내놓은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다. 올해 1월 2.0%의 상승세로 시작한 소비자물가는 2월 1.9%, 3월 2.2%, 4월 1.9%, 5월 2.0% 등 해가 바뀐 이후 꾸준하게 2% 안팎의 상승률을 꾸준하게 유지 중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은 신선식품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 때문이다. 신신식품 지수는 1년 전보다 10.5% 상승했다. 특히, 신선과실은 같은 기간 21.4%나 올라, 2011년 3월 23.3%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과실 물가의 이같은 높은 상승률에 대해 통계청은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신선식품 지수는 97.17이었고, 올해 6월은 107.36을 기록했다. 이 기간 신선식품 지수가 10.5% 상승하기는 했지만, 2015년과 비교했을 때는 7.36p 정도 오른 것이다. 신선어개(생선 및 조개류)는 전년동월대비 6.7% 상승했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지난달 9월 조기대선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5월 조기대선은 뇌물죄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이 세상에 드러나고, 이를 계기로 현직 대통령 이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돼 치러지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이후 파격적인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 전반에 대한 개혁을 예 고했다. 특히, 여성을 주요 직책에 임명 또는 지명해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치적 이슈 중에서 가장 흥 미를 끄는 이벤트인 선거.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과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대선이 끝난 지금, 4월 말 개봉한 ‘특별시민’이라 는 영화를 다시 한 번 봤다. 4월 26일 개봉한 ‘특별시민’은 서울시장이 되기 위해 선거에 출마한 ‘변종구(최민식 분)’와 ‘양진주(라미란 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정치인들의 민낯을 드러내 그들의 권력욕과 위선을 풍자한다. 변종구는 서울 문래동 공장 노동자에서 변호사를 거쳐 3번의 국회의원을 지낸 현직 서울시장으로, 헌정 사상 최초로 3선 시장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그는 겉보기에 서울만 생각하고 서울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현상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 조정대상지역에 추가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와 총부채산환비율(DTI)를 각각 10%씩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집단대출에 대해서도 강화된 LTV를 적용하는 한편, DTI 규제도 추가한다. 19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 맞춤형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표된 정책의 핵심은 지역별·주택유형별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과열지역을 선별·추가해 맞춤형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다. 부동산을 과열시키는 투자수요는 전국적으로 발생하지 않고 집 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서울 등 일부 지역에 국한돼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를 무시하고 전국에 일괄적인 규제를 적용할 경우 실수요자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정부는 시장 과열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 추가하고 규제를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3일 선정된 37개(서울 25개구, 경기 6개시, 부산 5개구, 세종) 조정대상지역에 경기 광명, 부산 기장군 및 부산 진구 등 3개 지역을 추가했다. 이로써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25개구, 경기 7개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우리는 스스로 뼈를 깎는 고통을 통해 거듭나 국민들의 열망, 국제사회의 기대,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교적 난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수많은 도전에 맞어 우리는 국제사회의 공익에 능동적으로 기여해 전 세계의 성원과 평가를 받는 외교를 펼처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갈수록 고도화되며 시급해지는 북핵·미사일 문제는 우리가 주인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면서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제재와 대화를 모두 동원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인 한·미 동맹을 더욱 국건히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강 장관은 “주요국간의 이해가 대치하는 동아시아에서도 주변국과의 관계를 발전,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중국과는 당면한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해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하고, 일본과는 과거를 직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이고 성숙한 협력동반자 관계를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와도 협력을 확대해 양국 관계를 보다 실질적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AI(조류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달걀가격은 2배 이상 올랐고, 닭고기 가격 역시 60% 넘게 상승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4월(102.44)보다 0.2% 하락한 102.26(2010=100)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5%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원대비 0.1% 상승했다. 닭고기와 달걀이 전월대비 각각 17.8%, 8.9% 오르는 등 축산품 물가는 5.1% 오른 반면, 농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3.1, 2.5%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닭고기는 66.3%, 오리고기는 46.2% 올랐고, 달걀은 무려 124.8% 가격이 상승했다. 공산품은 4월보다 0.5%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경유(-6.0%)·나프타(-7.3%)·휘발유(-5.6%)·등유(-5.7%) 등 석탄 및 석유제품 물가가 3.6% 내렸고, 제1차 금속제품과 화학제품도 각각 0.9%, 0.8% 떨어졌다. 전력·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1.0% 상승했고, 금융 및 보험, 음식점 및 숙박 등 서비스는 0.2%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의 경우 4월보다 0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장관으로 지명했던 안경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지난 16일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에 자진 사퇴함에 따라 문재인 정부의 조각에 급제동이 걸렸다. 뿐만 아니라 후보자 개인의 도덕성 문제까지 드러남에 따라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과 능력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인사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김은경 환경부 장관·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조명균 통일부 장관·송영근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한승희 국세청장 등이다.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6~30일 사이에 이뤄질 예정인데, 야당은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조대엽 고용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음주운전에 대한 거짓 해명 논란으로 청문회 전부터 야당의 사퇴 압박이 거센 인물이다. 조 후보자는 자신의 음주 운전에 대해 학생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술을 마셨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학생들은 조 후보자와 술을 마신 적이 없다고 말해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최근 김상곤 후보자에게는 논문 표정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청문회가 예정된 인사만 문제가 되는 것이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도시재생’은 재건축·재개발로 대표되는 현행 도시개발 정비사업과는 다른 개념으로, 도시의 원래 모습은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낡은 시설을 정비해 도심환경을 좀 더 편리하게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매년 100개의 구도심 및 노후된 마을을 선정, 10조원의 재원을 투입해 향후 5년간 50조원을 들여 500개의 ‘낡은’ 마을 공동체를 ‘아파트 단지 수준’의 공공시설을 갖춘 주거지로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도시재생’은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시킬 수 있고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과도한 투기현상 등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재건축·재개발처럼 기반시설을 크게 확충할 수 없고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재원 마련이 어렵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달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은 대체적으로 ‘주거복지’, ‘주거문제 해소’로 귀결된다. 문 대통령의 공약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대선기간 중 ▲공적 임대주택 매년 17만호씩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자신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몰래 혼인신고’에 대해서는 “죽는 날까지 한시도 잊지 않고 사죄하며 살아갈 것”이라며 잘못을 인정했고, 자녀 학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책의 여성 비하 논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또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검찰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해 사퇴하지 않고 법무부장관직 수행 의지를 보였다. 16일 서울 서초구 대한법률구조공단 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안 후보자는 ‘몰래 혼인신고’ 문제에 대해 “당시 저만의 이기심에 눈이 멀어 당시 사랑했던 사람과 그 가족에게 실로 어처구니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그 일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위”고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저는 40녀년 전 20대 시절에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그 후로 저는 오늘까지 그때의 그릇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살았다. 학자로서, 글쓴이로서 살아오면서 그때의 잘못을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퇴학 처분을 받은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 학교장에 직접 선처를 요구하는 등 학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