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6.9℃
  • 맑음강릉 9.0℃
  • 서울 7.9℃
  • 흐림대전 4.7℃
  • 박무대구 3.1℃
  • 박무울산 8.8℃
  • 맑음광주 8.8℃
  • 흐림부산 12.6℃
  • 맑음고창 11.2℃
  • 구름많음제주 13.4℃
  • 구름많음강화 8.3℃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1.3℃
  • 맑음강진군 4.6℃
  • 맑음경주시 3.1℃
  • 구름많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소비자에게 어렵고 모호한 펀드명칭, 개선 시급

초저금리시대의 가계 투자수단으로 펀드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상품선택의 기본이 되는 펀드명칭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지 않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최근 2년 이내 증권펀드 구매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펀드명칭을 통한 상품 이해도를 조사한 결과 신이 가입한 펀드명칭을 정확히 알고 있는 소비자는 9.6%(48명)에 불과하였다.

또 펀드명칭을 통하여 해당 펀드를 어느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지(주된 투자대상) 알 수 있었다는 응답은 29%(145명)였고, 투자위험도에 대해서는 24%(120명), 선취․후취수수료 등 수수료에 대해서는 22%(110명)만이 알 수 있었다고 응답하였다.

최근 시판중인 펀드명칭이 일반 소비자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추상적인 명칭을 사용하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 또‘○억 만들기’,모아드림’과 같이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것으로 오인케 할 수 있는 수식어를 사용한 명칭도 적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의 자율 가이드라인인 ‘금융투자회사의 영업 및 업무에 관한 규정’에는 투자대상․운용전략 등 상품내용과 다르거나 오인케 할 우려가 있는 명칭, 실적배당상품의 특성과 다르게 수식어를 부가함으로써 투자자의 오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는 명칭 등의 사용을 금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펀드명칭이 이조차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진 기자 / sy1004@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